초 3이에요 글케 편하다는 초 3이요
선생님께서 교실 통제권을 애들한테 뺏긴것 같아요
한가지 원칙을 가지고 밀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이랬다 저랬다 ... 그리고 혼낼때는 혼나는 이유 설명 없고 수업끝나고 교실에 남겨요
그리고 그냥 의자에 앉아있으라고 하고요....
어느날은 아이가 지각을 했어요
학교 규정은 9시까지 등교인데
아이반 규칙은 8시 45분까지 등교에요 늦어서 48분에 들어갔어요
수업이 2시에 끝나는데 다섯시까지 남으랬대요
근데 담임이 빨리 집에 가고 싶으니까 세일(이 표현을 사용했어요)해준다고 네시에 집에 보낸거죠 ㅎㅎㅎ
평소에도 굉장히 감정적인 성격이고 공정하지도 못해서
남/녀가 싸움이 나면 여자아이들 편만 드니까 (덮어놓고)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 대립해서 놀아요 (싸워요)
수업시간에 말썽꾸러기 한두명이 분위기를 흐리는데
그거 못잡고 거의 한학년 내내..... 질질 끌려다니다가 이제 거의학기말인데 ... 아직도 그모냥...
애들 싸움났는데 근처에서 구경했다고 상담하러 오라고 하는 집도 있고요
사소한걸로도 엄마들 학교 불러서 상담을 합니다
요새 아이들 보통아닌것도 알고 선생님이 극한직업인것도 알겠는데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해결할 교실내의 문제를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해결하지 않고
부모를 불러 아이대신 나무라듯 대하는게 참 불만입니다
아직도 남은 학기가 기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