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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우리 아이담임은 애들 통솔은 못하고 엄마들만 들들볶을까요....

ㅁㅁ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8-10-22 14:01:33

초 3이에요 글케 편하다는 초 3이요


선생님께서 교실 통제권을 애들한테 뺏긴것 같아요


한가지 원칙을 가지고 밀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이랬다 저랬다 ... 그리고 혼낼때는 혼나는 이유 설명 없고 수업끝나고 교실에 남겨요


그리고 그냥 의자에 앉아있으라고 하고요....


어느날은 아이가 지각을 했어요


학교 규정은 9시까지 등교인데


아이반 규칙은 8시 45분까지 등교에요 늦어서 48분에 들어갔어요



수업이 2시에 끝나는데 다섯시까지 남으랬대요


근데 담임이 빨리 집에 가고 싶으니까 세일(이 표현을 사용했어요)해준다고 네시에 집에 보낸거죠 ㅎㅎㅎ


평소에도 굉장히 감정적인 성격이고 공정하지도 못해서


남/녀가 싸움이 나면 여자아이들 편만 드니까 (덮어놓고)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 대립해서 놀아요 (싸워요)


수업시간에 말썽꾸러기 한두명이 분위기를 흐리는데


그거 못잡고 거의 한학년 내내..... 질질 끌려다니다가 이제 거의학기말인데 ... 아직도 그모냥...



애들 싸움났는데 근처에서 구경했다고 상담하러 오라고 하는 집도 있고요


사소한걸로도 엄마들 학교 불러서 상담을 합니다



요새 아이들 보통아닌것도 알고 선생님이 극한직업인것도 알겠는데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해결할 교실내의 문제를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해결하지 않고


부모를 불러 아이대신 나무라듯 대하는게 참 불만입니다


아직도 남은 학기가 기네요...... 에휴....



IP : 211.104.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2 2:04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초보신가 봐요. 제일 힘들것 같아요. 초등선생님이.

  • 2. 외국식.
    '18.10.22 2:04 PM (119.203.xxx.70)

    미국식으로 바뀌는 듯 해요.

    아이에게 직접 체벌이나 훈육하다 오히려 교육청에 신고들어가니 부모에게 맡기죠.

    요즘 젊은 선생들은 마인드가 미국식으로 바뀌나봐요.

    미국같은 곳은 아이가 선생님 말 안들으면 교장선생님에게 말하고 그냥 부모 불러서 집에 보내버리잖아요.

  • 3. 47ufgh
    '18.10.22 2:06 PM (117.111.xxx.156)

    가장 싫은 담임유형이 아이들 통솔못하는 거에요
    학기초에 분위기를 잡아서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섞어서
    원칙에 맞게 아이들을 지도하는 샘이 가르치는 반이1년동안 이런저런 말이 없어요

  • 4. 원글
    '18.10.22 2:09 PM (211.104.xxx.17)

    담임이 초보라면
    아이들 아끼는 마음이라도 있겠죠

    우리 아이 담임은 경력 좀 오래 되신 남자선생님이에요

    본인은 소신이라고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불통이라고 부르죠

    순수하신 면도 있고 해서 정말 믿고 가려고하지만
    요새 이런 저런 일때문에 맘이 어지럽네요

    아이한텐 선생님 그래도 이런면은 좋은분이다 하며 험담은 절대하지않으려고하고
    반톡에서도 웬만하면 다른 엄마들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려합니다

    그런데 요새 아이에게 전해듣는 말이 너무 저를 심난하게 하네요

  • 5. ...
    '18.10.22 2:17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나이든 남자초등선생님이 불통에 학부모/애들 피곤하게 한다니
    어떤 유형인지 알겠어요. 위로 드려요.
    시간이 빨리가기만 바랄수밖에 없네요.

  • 6. ...
    '18.10.22 2:21 PM (110.13.xxx.164)

    우리 사회에서 교사라는 직업이 교육자로서 존경받지 못하고 툭하면 욕받이가 되는 이유가
    바로 이거 같아요.
    평균적인 수준관리가 안되는 상태에서 매년 누가 걸릴 지 운에 맡겨야 하고
    수준미달의 선생이 걸리면 1년은 그냥 당하는 입장으로 끝나야 하니까요.
    대부분의 국민들이 학창시절 욱하는 경험을 한두가지는 꼭 가지고 있는데다가
    나보다 더 신경쓰이는 내 자식일에 교사가 개입되면 부모로서 몇 배로 속이 상하잖아요.

    저는 초4 아이 키우는데요
    듣기에 별로인 교사가 있으면 그냥 아이에게도 그 선생님 별로라고 얘기해요.
    아이한테 구체적으로 뭐가 잘못이고 좋은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처신했어야 옳겠냐고 역으로 질문하면
    아이도 스스로 자기가 정당하게 화내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알아서 판단하더라고요.
    세상에 이상한 어른도 많고 선생님으로서 자격없는 사람도 있다.는걸 아이도 알아야
    평생 남을 상처를 받지 않고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을거예요.



    학창시절 문제있었던 교사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울컥하는 기억 가진 분들 많으시잖아요.
    그게 깊은 억울함으로 남은 이유는 그 당시에 그 부족한 어른을 교사와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존중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 답답함은 남겨주고 싶지 않아요.

    원글님의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선생님이 아이에게 나쁘게 한다기보다는 부모를 힘들게 하니)
    그냥 랜덤으로 x밟았다고 생각하시고 욕할 일 있으면 욕도 하고 아니다 싶은게 있으면 얘기도 하셔야지
    그 경력에 아이들을 통솔하지 못한다는 건 경력부족도 아니고 그냥 자질부족입니다.

  • 7. ㅡㅡ
    '18.10.22 2:28 PM (223.33.xxx.71)

    진짜 초등 담임 랜덤으로 x밟았다ㅜ 생각하기엔 일년간 아이들이 너무 안되었어요
    교사 직무 평가제를 제대로 도입했으면 싶네요.

  • 8. 내년
    '18.10.22 4:03 PM (222.121.xxx.81) - 삭제된댓글

    초등입학하는 아이가 있어 관심있게 읽다가 110.13님의 댓글에 도움받고 갑니다.

  • 9. ...
    '18.10.22 11:46 PM (45.72.xxx.22)

    한국은 애들 맘대로 늦게보내고 이래도 되나요???
    학부모는 애 그럼 늦게오면 오나보다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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