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2권의 책을 냈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요즘 책 치고는 첨청 두꺼운 책이네요.
1권의 거의 후반부 읽는데..잘읽히고 그런데 가슴은 답답해져요.
예전 다큐멘터리인가에서 봤을땐 부인이 있고(의사였던걸로 기억하는데),아이들도 있었던거 같은데
에세이임에도 스쳐지나가듯이도 가족얘기는 안나오네요.
책 거의 제일 앞표지에 정경원에게 라고 써있어서 부인이름인가 했는데
본인이랑 고락을 같이했던 동료의사이름이더라고요.
그 의사가 다리수술하여 그집에 사골 사간얘기나 그집에 가서 식사한얘기하며
그 친구가 가족이 부산에 있다 근처로 올라와서 너무 다행이라느니...이런에피가 중간중간 나오는데
미혼이었는데 제가 잘못알았나 싶어서요.
미혼이든.이혼남이든...상관은 없는데 이국종교수도 좀 행복한 삶의 구석도 있었으면 좋겠어서
궁금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