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 없던 엄마가 근처에서 동생과 살고 있어요.

답답 조회수 : 3,654
작성일 : 2018-10-20 22:57:34
아버지는 중학교때 돌아가시고
엄마는 지방에서 3~4년 정도 일은 했지만
수도권 올라와서는 비만이 심해서
40후반부터는 일 안 하고 자식들이 주는.생활비로
생활을 해왔어요.
딸은 저 하나인데 엄마가 어릴때 친외할아버지랑
헤어진 외할머니 재혼하며 고생을 많이 하고
학교도 못 다녔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엄마의 따뜻함이라곤
느끼지 못 하고 살아왔어요.
중학교 졸업후 혼자 살아온 느낌입니다.
20대 오빠가 결혼하며 집근처에
분가해 나와서 살았는데 반찬은 기대 안해도
가끔 들러봐주길 바랬는데 집에서 놀던 엄마는
8개월에 두 번도 안 들렀던 것 같아요.
근처 다른데 이사했는데 결혼하고 잠깐 그집에서
살았는데 결홈식날 아침에 바빠서 밥 먹다가
그냥 식장 갔는데 신혼여행 갔다왔는데도
밥상이 4일 그대로 있더라고요.
엄마는 열쇠를 갖고 있었는데 와보지도 않은거죠.
그리고 별거를 하며 친정 근처 왔는데
어린 애들 둘 데리고 있었는데 오빠네ㅜ애들 본다고
역시 안 와보더군요.
애들 봐달라는건 아니었지만 너무 외롭더군요.
남편이랑 살림을 합치며 이사하던날 남쳔도
안 오고 여자 혼자 애들 데리고
이사하기 뭣해서 엄마라도 좀 와달라고 했더니
친척 결혼식 있다고 거기 가는 걸 보고 상처가 컸어요.
그리고 제가 몇년전 큰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못
찾아온다는 이유로 안 오고 형제들도 걱정한다고 안 데려오더군요.
큰수술 하고 정말 눈물 나더라고요.
그런데 엄마가 몇 년전부터 치매가 와서
결혼 안 한 동생이 모시고 있는데 계속 불려다니고 있어요.
며칠전에 동생이 출장가서 그저께부터 들러보고
오늘은 낮에 가서 산책 시키고 저녁 챙갸 먹이고
왔는데 마음이 울적해 미치겠네요.
치매도 치매지만 나도 몸이 안 좋은데
고도비만에 식탐에 꼼짝 안하고 치매때문이겠지만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지도 않고 그런것도 화 나지만
알랑한거지만 무정했던 엄마한테 그런거라도 하자니
예전에 상처들이 떠올라 미칠 지경입니다.
잘 하든 못 하든 오빠 애들 키워주고 늙어 병들어
효자인 남동생이 고생하는것도 안스럽지만
제가 엄마를 위해 뭔가를 하거나 해주고 온날은
엄마가 불쌍하거나 안스럽다는 생각보다 화가 나고
제가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멀리 지방으로 이사 가버릴까 그런 마음도 들고
차라리 내가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IP : 39.7.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890
    '18.10.20 11:52 PM (175.209.xxx.47)

    하지 마세요.엄마가그랬던 것처럼

  • 2. 그럼
    '18.10.21 12:24 AM (211.245.xxx.178)

    남동생이 고생하잖아요.
    그러니 원글님이 마음이 안편하니 돕는걸테구

  • 3. 토닥토닥
    '18.10.21 1:56 AM (180.224.xxx.165)

    원글님 필요할때 보살핌 못받은것이 올라오나봐요
    그냥 심리적으로 몰리하세요
    내가 할수있는만큼만

    저도 얼마전 입원했었는데 울엄마 찾아와조지도않고 그후로도 손길이 필요했지만 와주지않았어요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지금은 내몸도 버겁고 좀 멀리해요
    많이 바라시더라구요 그때마다 속에서 확 치밀어올라요

  • 4. 남동생에게
    '18.10.21 6:12 AM (199.66.xxx.95)

    요양병원 보내자고 하세요.
    잘 보살핌 받고 큰 자식들도 치매걸린 부모 모시기 쉽지 않아요.
    보살핌 못 받고 살았으면 더 힘들거예요.
    죽고싶다고 생각 들 정도면 엄마보다 님을 먼저 챙기는게 우선이예요.
    님이 마음에 여유가 있어 남에게 베풀기도 하는데 받은게 없어도 엄만데
    이정도야 할수 있다 하는 정도까지만 하고 그이상 자신을 몰아세우진 마세요.

  • 5. ,,,
    '18.10.21 2:44 PM (121.167.xxx.209)

    멀리 이사 가세요.

  • 6. 힘드시겠어요
    '18.10.21 3:00 PM (1.245.xxx.76)

    치매환자와 싸울 수도 원망도 못할테니 얼마나 화가
    치밀어오르시겠나요...
    이사를 가서 안보고 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그리하세요
    요양원 보낼 수 있나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는 거도 좋구요
    이도 저도 안되서 들여다봐야할 상황이라면
    엄마와의 악연을 이생에서 갚는거다
    이 안좋은 인연을 다음 생까지 끌고가지앐고
    내가 은혜를 베풀어 이생에서 다 끊어내려 노력하는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얼토당토 안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냥 내가 나를 위해 악연을 복으로 마무리한다 생각하시면
    좋으실 거에요 위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447 졸리가 정우성과 박상기 법무장관을 만났네요. 15 .. 2018/11/05 3,413
868446 겨울이불 얼마만에 세탁하세요? 8 점점점 2018/11/05 2,622
868445 낮잠 끊어 보신 분 계신지요? 10 코코넨네 2018/11/05 2,112
868444 이 드라마 꼭 봐야해~ 하는거 있으세요? 29 ~~ 2018/11/05 3,084
868443 완벽한타인 염정화요 8 궁금 2018/11/05 7,208
868442 비, 보아, 이효리 능력도 끼도 넘치는데 33 화무십일홍 2018/11/05 7,947
868441 섞박지 잘 만드는 분 계신가요? 5 궁금 2018/11/05 1,667
868440 다담순두부찌개양념을 그냥 두부로 끓여도 2 .. 2018/11/05 2,204
868439 해외 제외) 모시고 갔더니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 하셨던 곳 있나.. 17 # 2018/11/05 4,438
868438 얼그레이와 잉글리쉬블랙퍼스트 맛 차이 좀 알려주세요 11 ... 2018/11/05 15,700
868437 운동 대신 댄스 배우시는 분들 계시나요? 3 댄스 2018/11/05 1,652
868436 남편과 전화통화? 문자? 카톡? 7 ㅇㅇ 2018/11/05 1,826
868435 결국 쌍꺼풀 재수술하러 갑니다. 7 재수술 2018/11/05 3,844
868434 부츠) 눈밭에 굴러도 괜찮을 너무 투박하고 튼튼한 부츠 신을 일.. 3 부츠 2018/11/05 1,188
868433 (일본여행)후쿠오카에서 오사카 저렴히 가는방법 ㅠ 4 답답 2018/11/05 2,009
868432 만47세 폐경 증상 봐주세요. 12 폐경 2018/11/05 8,548
868431 하이힐에 젤쿠션 깔면 좀 편한가요? 2 ㅇㅇ 2018/11/05 1,231
868430 사춘기 아들둔 부모님들 17 사춘기 2018/11/05 5,527
868429 김어준 말많다. 게스트 앞에서 혼자 말해.. 28 .. 2018/11/05 2,144
868428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비뚫어질까요 22 .... 2018/11/05 4,583
868427 요즘 햇과일 어떤게 끌리세요?(다시 여쭐게요 ) 8 .. 2018/11/05 1,542
868426 카톡 답신 네네~하는거요 25 ㅡㅡ 2018/11/05 13,667
868425 밥지옥 19 ... 2018/11/05 3,302
868424 이재명 kbs 공개사과 요구. 공영방송이 가짜뉴스.잔학해진 적폐.. 15 읍읍아 감옥.. 2018/11/05 1,801
868423 초6아들이 학교안간답니다. 13 어쩔까요? 2018/11/05 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