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정에서 모유 수유하며 변론하는 세아이의 엄마 변호사.
사법고시가 폐지되었으니, 이런 법조인이 한국 사회에 존재할 가능성은 희박해졌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정말 멋지고 값진 인생을 살고 계신 분이예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여성으로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분이시네요.
https://news.v.daum.net/v/20181020060049980?f=m
1. ...
'18.10.20 8:51 PM (95.149.xxx.95)2. 그렇궁요
'18.10.20 9:00 PM (116.125.xxx.91)정말 대단하고 멋있네요. 저런 삶도 있구나.. 꼭 읽어보세요..
3. 멋있어요
'18.10.20 9:03 PM (175.193.xxx.206)정말 세상에 이런분이 있다니..... 대단하고 존경스럽네요.
4. 아니요
'18.10.20 9:05 PM (222.106.xxx.68)법정에서 아이에게 신경써가며 어떻게 변론에 전념할 수 있나요?
남편이 판사면 수입도 있을텐데 아이 맡기지 않는 이유가 궁색해 보입니다.
돈을 쓸땐 써야 합니다.
사무실에서 여직원들이 아이 안고 젖먹여가며 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끔찍합니다.5. 미쳤나요?
'18.10.20 9:07 PM (178.191.xxx.124)공사구분도 못하고.
무슨 법정에서 모유수유하면서 변론이요?
자기 자식 모유수유 먹이는건 중요하고
변호해야 할 피의자는 안 중요한가요?
저게 뭔 덜떨어진 쑈인지 ㅉㅉㅉ.6. 그렇궁요
'18.10.20 9:08 PM (116.125.xxx.91)수입의 10%이상 기부한대요. 저분은 거의 무보수로 일하실 거구요.. 돈쓰고 애맡기는 것도 맘편한 게 아니지요, 모유수유 하려면 유축해야 하고요..
7. ...
'18.10.20 9:10 PM (95.149.xxx.95)다른 기사들도 검색해 보니, 부부 모두 흙수저 출신인듯 하고. 현재 자영업자 신분으로 첫 월급이 20만원이었다네요. 판가 월급 많지 않다는 거 알만한 사람 다들 알쟎아요. 게다가 첫 아이는 혈액암 투병도 한 듯 한데.. 얼마 안되는 부부
월급의 20%는 사회 각 기관에 기부까지 한대요. 정말 사회 정의 실현이라는 소명 의식이 대단한 분 같아요.8. ...
'18.10.20 9:14 PM (95.149.xxx.95) - 삭제된댓글정말 아이 맡길 곳은 없고, 사회 약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해서 저렇게까지 하는 모습을 두고 어떻게 덜떨어진 쇼라고 폄하할 수 있나요? 기사에도 나왔지만, 아이들 데리고 의정ㅎ할동하는 여성 정치인이 서구 사회에 존재하고. 육아와 경제 활동 병행이 불가능한 한국 사회 실정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지는 못할망정.. 댓글 쓰신분 아이를 둔 엄마는 아니시길 바래요.
9. ㅎㅎㅎ
'18.10.20 9:15 PM (14.32.xxx.147)그럼 수유시간되면 다같이 기다리는 건가요
아이들이 법정안에 같이있다 울면 변론하다 달려가구요?
아이 키워본 엄마라면 아이데리고 일 못하는거 알텐데요 한시도 눈을 못떼는게 어린아기잖아요 저라면 내가 죽을동살동 하는 일때문에 변호사 사는건데 그녀의 사생활까지 공적인 영역에 넣어달라하면 노에요10. ..
'18.10.20 9:16 PM (95.149.xxx.95)정말 아이 맡길 곳은 없고, 사회 약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해서 저렇게까지 하는 모습을 두고 어떻게 덜떨어진 쇼라고 폄하할 수 있나요? 기사에도 나왔지만, 아이들 데리고 의정활동하는 여성 정치인이 서구 사회에 존재하고. 육아와 경제 활동 병행이 불가능한 한국 사회 실정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지는 못할망정..
댓글 쓰신분 아이를 둔 엄마는 아니시길 바래요.11. ...
'18.10.20 9:17 PM (122.38.xxx.110)저도 제목보고 살짝 반감이 있었습니다만 읽고나니 존경할만한 사람이네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아름다운 사람이예요
너무나 부럽습니다12. ...
'18.10.20 9:19 PM (122.38.xxx.110)기레기 종특이 제목을 뽑은거지 재판중에 수유할까봐서요
13. ...
'18.10.20 9:22 PM (95.149.xxx.95) - 삭제된댓글아이가 법정에서 찡찡거리거나 울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젖을 물린다고 기사에 나와 있어요. 아기띠 머리 덮개를 올리면 변호사의 가슴이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구요. 첫 아이 생후 82일에 보육기관에 보내놓고 일했는데 그 아이가 혈액암으로 투병했으니 엄마 마음이 어땠겠어요. 그러니 막내를 차마 기관에 못보내고 저렇게 하는 것 같아요. 돈
벌겠다고 하는 일도 아니고.. 저는 같은 여자/엄마로서 마음이 짠하면서 동시에 대단해 보이는데,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14. ...
'18.10.20 9:24 PM (95.149.xxx.95)아이가 법정에서 찡찡거리거나 울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젖을 물린다고 기사에 나와 있어요. 아기띠 머리 덮개를 올리면 변호사의 가슴이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구요. 첫 아이 생후 82일에 보육기관에 보내놓고 일했는데 그 아이가 혈액암으로 투병했으니 엄마 마음이 어땠겠어요. 그러니 막내를 차마 기관에 못보내고 저렇게 하는 것 같아요. 돈
벌겠다고 하는 일도 아니고, 사회 약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거쟎아요. 저는 같은 여자/엄마로서 마음이 짠하면서 동시에 대단해 보이는데,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15. 저도
'18.10.20 9:24 PM (59.6.xxx.63)세계에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아이 데리고 의회에 나오는 거에 대해 칭찬받는 추세이고
기사에 나오신 분 존중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제가 (대학교에서 강의하는데요) 맡길곳이 없어서 아이안고 수업한다고 생각하면
학생입장으로 어떨것 같으세요? 혼자 연구하는 사람 아닌이상
고객을 상대로 하는 사람이면 시간장소에 따라 구별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최소 재판에 임했을때는 보모를 두었었어야 하는 듯 한데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똑똑한 사람들이니 알아서 잘 하겠죠.16. 대단한 분이네요
'18.10.20 9:36 PM (39.125.xxx.230)저도 제목보고 살짝 반감이 있었습니다만 읽고나니 존경할만한 사람이네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아름다운 사람이예요222222222217. 그렇궁요
'18.10.20 9:39 PM (116.125.xxx.91)재판에서 변호사도 다 앉아서 얘기하고 한사람 하는데 5~10분 해요. 그동안 칭얼거리지 못하게 젖물린다는 기사 내용이에요. ㅡㅡ;
18. ...
'18.10.20 9:44 PM (95.149.xxx.95)댓글들을 읽다보니,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경제 활동 하기 위해서는 모성 본능을 억눌러야만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가 오랫동안 남성 중심이었기 때문이겠죠.
아이가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학교에 젖먹이 갓난 아이 데리고 수업하면 안될까요? 아이 낳고 적어도 1년 정도는 엄마가 직장 내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며, 집에서 육아에 전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게 해주면 정말 안되는 건지.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아이 예방 접종 맞추기 위해 직장에서 조퇴가 가능하고, 애들 체육 대회에는 당연히 휴가를 냅니다. 아이가 아프면 2,3일 이상 휴가낼 수 있구요. 전문직(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들이 초등학생때는 일주일에 2,3일만 일하구요. 가정 생활과 사회 생활의 병행이 가능한 구조이죠. 이런 사회를 만들려면,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변화가 우선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19. ..
'18.10.20 9:45 PM (211.210.xxx.3) - 삭제된댓글여기서 악플다는 분들은 기사 읽지도 않고 무조건 욕부터 하고보네요..
형사재판에서 성폭력 피해자 변호인을 고려해서 재판시간 정해지지 않고요.
피해자 변호인은 특별히 변론하지 않고 검사측 의자에 앉아만 있습니다.
보수도 없이 어려움 겪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분이네요20. ..
'18.10.20 9:47 PM (210.179.xxx.146)멋있는 변호사 네요
21. ㅇㅇ
'18.10.20 9:51 PM (110.70.xxx.159)얼마전 유엔 총회에 뉴질랜드 총리가 신생아 데리고 회의 참석했잖아요
한국이었으면 공사 구분 못한다고 욕먹었을 것.22. ㅇㅇ
'18.10.20 9:57 PM (58.140.xxx.96)많은이들의 인생에 깊은 울림과 살아갈 생명을 주시는분이네요.
신을 믿는사람은 아니지만
이분에겐 꼭 하늘의 복됨과 축복이 깃들길 기도했어요.
감사합니다.23. 선한인간
'18.10.20 10:00 PM (39.7.xxx.87)용기와 선한 의지를 가진 이 여성을 무한히 응원합니다.
24. ii
'18.10.20 10:20 PM (1.233.xxx.199)사시폐지랑 무슨 상관?? 사시폐지된 이후 매년 변호사 1500명 가까이 배출되고 있고 여자변호사는 예전보다 더 많이 매년 합격해서 나오고있어요
판사 월급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보다 많던데요. 이런저런 혜택 복지로 지원되는것도 많고. 공무원이라 육아휴직도 보장되고.25. T
'18.10.20 10:24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네요.
가치판단의 문제라니..
많이 배웠습니다.26. .....
'18.10.20 10:32 PM (122.34.xxx.61)글읽어보고 욕하시길....
제목보고 오바떠네 했던 내가 부끄럽습니다.27. 저도 응원요
'18.10.20 10:32 PM (180.69.xxx.24)일가정 양립이 되는 사회가
이런 분들에 의해서 하나씩 초석을 쌓아가는거죠
그게 안되어서
저도 유학한 시간, 돈, 열정을 아이 키우며 다 마이나스로 깍아먹었어요
우리 아이들만큼은 그러지 않았으면
강렬히 희망합니다28. ...
'18.10.20 10:38 PM (95.149.xxx.95) - 삭제된댓글제가 한국 나와 산지 오래 되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시가 폐지되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로스쿨 학비가 부담되어서 법조계로 나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장학금도 있고, 로스쿨 제도 아래에서도 서민 출신으로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헌신할 분들이 배출되긴 하겠지만.. 고시 제도에 비해 그 가능성이 희박해질 듯 싶어서 든 생각이예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판사/검사인 지인들은 본인들 연봉이 대기업보다 못하다고 하던데.. 그래서 양가가 여유있지 않으면 계속 있기 힘들고, 적당한 때 법복 벗고 개업하거나 로펌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29. ii님..
'18.10.20 10:39 PM (95.149.xxx.95)제가 한국 나와 산지 오래 되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시가 폐지되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로스쿨 학비가 부담되어서 법조계로 나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장학금도 있고, 로스쿨 제도 아래에서도 서민 출신으로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헌신할 분들이 배출되긴 하겠지만.. 고시 제도에 비해 그 가능성이 희박해질 듯 싶어서 든 생각이예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판사/검사인 지인들은 본인들 연봉이 대기업보다 못하다고 하던데.. 그래서 양가가 여유있지 않으면 계속 있기 힘들고, 적당한 때 법복 벗고 개업하거나 로펌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30. 아들맘
'18.10.20 11:40 PM (106.102.xxx.207)변호사님 존경합니다♡
31. ㄹㄹㄹㄹㄹ
'18.10.21 12:28 AM (211.248.xxx.135)20,000,000 중 한 명인 여성인데 존경받아야죠.
집에서 애 하나 보는 것도 난 못한다, 독박이다 징징징징징징 징징이들이
19,999,999 명이니.32. 원글님
'18.10.21 1:15 AM (211.210.xxx.3) - 삭제된댓글어려운 형편에서 공부하기는 로스쿨이 장학제도 등 더 여건이 좋아요. 사시야말로 돈없으면 학원 칠판 닦고 독서실 총무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집에서 온갖지원 받으면서 공부하는 수험생에 비해 알바하며
공부하는 수험생의 합격가능성은 당연히 낮겠지요.
사시도 몇 천만원짜리 고액과외 있었고요..
흙수저 출신으로 어렵게 변호사되어서 보수도 거의 없이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기로 결심하는 건 사시출신이나 로스쿨 출신이나 다를 바가 없을 것 같네요. 결국 신념과 실천의 문제 아닐까요?
판검사 연봉이 일반 기업 이상은 됩니다..로펌에 비하면 적을 뿐이지..33. ...
'18.10.21 1:42 AM (1.229.xxx.227)이 분 비영리로 일하시는 분이잖아요 흘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4. 사비오
'18.10.21 3:19 A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저 정도면 상의 1프로예요
주변에 판사남편 로스쿨 변호사 와이프 있어서 알아요
급여 작지 않습니다
지방은 집도 나오구요
주변 친척들한테는 급여작다고 밥 한번 안사구요
그저 남들한테만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가족들에게는 없는 사람이라는게 더 편합니다
늘 얻어먹는게 권리인지 아픈 가족이 있는데도
뭘 사들고 온적이 없네요35. 와~~~
'18.10.21 10:58 AM (119.64.xxx.243)기사 꼼꼼하게 끝까지 다 읽었네요.
진심 존경스러운 분입니다.36. 대단하네요
'18.10.21 12:00 PM (112.144.xxx.6)아이 하나 키우는곳도 넘 힘들어 쩔쩔맸는데 ㅠㅠ
37. 오
'18.10.22 6:27 PM (112.149.xxx.187)저도 제목보고 살짝 반감이 있었습니다만 읽고나니 존경할만한 사람이네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아름다운 사람이예요3333333333333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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