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무것도 안하는게에 대한 불안감

...........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8-10-19 14:54:52

올해 41입니다.


저는 학교다닐때부터 공부를 쭉 못해왔어요

며칠전 친정에 들렀다가 성적표를 보게됐는데 글쎄 학교평균이 61인데 저는 55더군요

휴..공부 안한건 아니에요 날라리도 아니었고

어찌어찌하여 인서울대학은 나왔는데요. 공무원시험도 몇년준비하다가 포기했고요

결혼하고 아주아주 소규모 회사에서 알바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월 70 주3회 3시간근무


그런데 회사도 사업이 너무너무 안되네요 곧 없어질것만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남편은 외국계회사를 다니는데 58살까지는 안정적으로 다닐수있는 곳이에요

그치만 월급이 많진않습니다(세후 400)


항상 불안한거에요 부동산중개인공부를 해볼까?? 아님 뭘해야하지않을까???

매일 이렇게 놀고먹는거 이래도 될까???


엄마한테 여쭈니 암것도 하지말래요

공부해봐야 성과도 못올릴테고 그러면 시간낭비 돈낭비

그리고 성과올린다쳐도 니 성격엔 중개사 못해..그건 정말 쎈사람들만 할수있다고..

그리고 엄마가 아파트를 사놔서 돈이 좀 있으신데 엄청 검소해서 돈쓸일이 거의없어요

그러면서 그 돈 저 주신다고 고생하지말래요

근데 그건 엄마생각이지 오빠들도 있는데 오빠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나누면 얼마 되지도 않을걸요


남편도 하지말래요 공부한답시고 애팽겨두고  공부안된다고 짜증만 낼거같다고 하네요

고생 사서하지말래요


안하자니 늙어서 거지될까봐 걱정이고 하자니 고생할거같고

이렇게 암것도 안하고 살아도 되는건지 불안하기도 하고


전 왜케 못났지용?ㅠ.ㅠ



IP : 112.22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9 3:04 PM (182.209.xxx.180)

    주변에서 다들 말리고 본인이 딱히 더 하고 싶은것도 없으면
    그냥 다른 알바 구해서 다니세요
    백만원 정도 버는데로요
    다들 타고난게 다른데 똑같이 살 필요 없어요

  • 2. ......
    '18.10.19 3:13 PM (112.221.xxx.67)

    전 타고난게 하나도 없어요

    이렇게 타고난 재능 하나 없기도 쉽지않을거에요

  • 3.
    '18.10.19 3:19 PM (211.219.xxx.39)

    왜 타고난게 없나요.
    긍정으로 북돋아 주시는 엄마는 아니지만 어떻게든 버팀목 해주시려는 엄마복.
    일찌감치 순응하고 애써 내몰지 않는 남편.
    님은 복 많은 사람인데요.

  • 4. 부럽네요
    '18.10.19 3:25 PM (203.247.xxx.6)

    그냥 지금 삶에서 재미있게 사시는 방법을 찾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 5. ......
    '18.10.19 3:43 PM (112.221.xxx.67)

    재밌긴 재밌어요 매일 노니까요 하루세시간만 일하니 빈 시간엔 동네엄마들이랑 의미없는 수다떨고

    회사도 일이 없어서 매일 놀아요 놀면서 불안해요.ㅠ.ㅠ
    학창시절 시험기간에 책상에서 공부도 안하면서 앉아 놀면서 불안해하는거처럼요

  • 6. 공부말고 딴거
    '18.10.19 3:47 PM (220.123.xxx.111)

    알바도 하고 운동도 하고~~

  • 7. 넬라
    '18.10.19 4:09 PM (103.229.xxx.4)

    전문직이 아닌한은 누구나 하는 생각일거에요.
    이른바 금수저만 빼고요.
    그러니 불안해 말고 알바 수준의 일자리만이라도 계속 할 마음만 먹으세요..그럼 될것 같아요.

  • 8. 공부
    '18.10.19 4:25 PM (223.38.xxx.30)

    잘못했고 자신없으면 정말 하지마세요 부동산일해보고 싶으면 남는 시간에 수다떨지 말고 부동산가서 보조인으로 일해보시던가요

  • 9. 공부말고
    '18.10.20 8:51 AM (14.52.xxx.212)

    다른 거 해 보고 싶었던 것은 없었나요? 그런거 찾아서 해도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601 강아지 키우는 집 바닥소독 13 강아지엄마 2018/10/19 3,812
865600 집전체에 락스냄새가 진동해요 1 ㅜㅜ 2018/10/19 2,225
865599 냉동 바지락살로 미역국 끓이려는데요 1 미역국 2018/10/19 1,718
865598 지금 계절에 아름다운 절이 어디인가요 23 ㅣㅣ 2018/10/19 4,476
865597 애터미 사용하는 친정엄마 제 주민번호물으시는데요~~~ 4 애터미 2018/10/19 3,300
865596 냉동갈비찜이 요리후 선홍색이에요 갈비찜 2018/10/19 748
865595 대만여행 패키지 or자유 38 차차 2018/10/19 6,084
865594 하루 두 번 헬스장을 가는데요.. 8 헬스 2018/10/19 7,120
865593 카톡배우는거 60대후반 어려운걸까요? 걱정입니다. 6 2018/10/19 2,174
865592 이게 잘못된건가요? 14 .... 2018/10/19 5,075
865591 낮잠 시간이 없는 어린이집 4 2018/10/19 2,236
865590 의정부 성모병원 잘 아시는 분? 3 주차 2018/10/19 1,133
865589 파격 거듭한 문대통령 교황청 방문 14 한반도 평화.. 2018/10/19 2,347
865588 로봇청소기 엘지 r9, 삼성 파워봇, 샤오미 2세대...선택해주.. 4 로봇 2018/10/19 3,511
865587 맞추지않고 그냥 살수 있는 평발용 깔창 써보시고 좋았던거 알려주.. 1 .. 2018/10/19 1,138
865586 이혼후 의료보험 8 안전제일 2018/10/19 5,554
865585 월 수입3천이 금수저 부러워한다면 13 ㅇㅇㅇㅇ 2018/10/19 7,365
865584 택배기사 폭행...친형은 맞나요? 49 ㅇㅇㅇ 2018/10/19 4,006
865583 문재인 대통령, '이탈리아 시사주간지 파노라마 올해의 인물 선정.. 7 ㅁㅁ 2018/10/19 2,182
865582 이불 커버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7 . . 2018/10/19 2,478
865581 김반장의 극딜스테이션 ep61.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7 ㅇㅇㅇ 2018/10/19 1,291
865580 음식보관에 좋은 비닐 뭐 쓰세요? 1 주부 2018/10/19 1,217
865579 알바하던 학원끝났는데 애들이 넘 귀여워서 2 우울 2018/10/19 1,910
865578 고맙다, 감사하다는 의례적인 말에 지쳤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43 ㅇㅇ 2018/10/19 6,615
865577 부산 미용실 고민되네요 6 고민 2018/10/19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