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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 오래 사신 분들, 한국이 살기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시나요?

조회수 : 5,352
작성일 : 2018-10-19 09:23:05
한국의 어떤 점이 그리우신가요...?
IP : 223.38.xxx.1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9 9:25 AM (207.244.xxx.5)

    한국반 미국반 생활하고 있는데
    날씨는 미국이 좋고
    아이들 키우기도 미국이 좋고
    물가 싼게 미국이 좋지만
    아무래도 수구초심이라고 나이 들어갈수록 한국이 마냥 그리워요.
    그러다가 한국 들어가면 ㅎㅎㅎㅎ
    잼있긴한데 스트레스받아서 죽을것 같기도 하고...

  • 2. //
    '18.10.19 9:26 AM (14.52.xxx.97)

    내 나라말로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특히 인종차별 당할 일 없고(이것도 언어 완벽하다...... 인종차별 안당한다 느끼면 할 말 없지만) 병원 진료 편하고 가족이나 친구들 자주 볼 수 있고 내 나라 음식 매일 냄새 걱정 안하고 먹을 수 있고.......

  • 3. mm
    '18.10.19 9:28 AM (216.40.xxx.10)

    언어와 음식이 제일 힘들죠. 배달음식이랑 길거리 시장 음식 들.. 반찬가게들..

  • 4. robles
    '18.10.19 9:31 AM (191.85.xxx.172)

    나랑 같은 얼굴의 사람이 산다는 것. 여기선 아무리 다녀도 이방인입니다.

  • 5. .....
    '18.10.19 9:31 AM (202.215.xxx.169)

    한국이 좋다기 보다 한국사람이니 한국이 편하죠 .

    언어, 음식 그리고 사람도 ... 한국사람이니 알기 쉬운 것도 많으니 ..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을일 없잖아요 ..

    또 뭐든 빨리빨리 문화라 .. 정말 모든 반면에 속도가 너무 엄청나요 . 그게 외국 나오면 그립죠 . 예를들어 한국서 여권발급 같은 것도 말만 잘하면 ... 일주일 내에 후딱 나오는데 .. 이 동네에서는 ... 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 엄청 빨리 준비 안 하면 안되구요

    근데 저는 한국 가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기에 ...
    그냥 외국 사는게 좋습니다 . 여행으로 충분해요 .

  • 6. ...
    '18.10.19 9:35 AM (222.111.xxx.182)

    제친구는 한국 오면 너무 재미있고 신나고 너무너무 좋은데 여기서 사는 건 이젠 못하겠다 하더라구요.
    뭐, 재미있는 지옥, 지루한 천국 이런 건가봐요.

  • 7. 미셸
    '18.10.19 9:43 AM (70.179.xxx.193)

    돈있으면 한국이 좋죠. 어정쩡하게 벌면 미국, 캐나다가 좋구요. 유럽은 안 살아 봤지만 차별 심하고 비싸고. 이민자의 나라들이 차별은 있어도 덜 해요. 저 같이 늦은 나이, 30대초에 이민 온 사람들은 언어 문제가 가장 커요. 한국이 그리운 이유는 부모님, 형제 , 친구들이 있다는 거와 전화로도 막 소비자 고발할 수 있고 따질 수 있고 자신감 있고 그래서 가고 싶죠. 여기선 늘 내가 아시안인에다 영어 발음도 이상하고 해서 늘 긴장 하면서 살아요. 언어로 퍄생되는 문제들이 생활 곳곳에서 스트레스죠. 특히 아이 문제로 써워야 할 일이 있을 때 너무 불리하죠. 요약하면 저는 한국이 그리운 이유가 가족이 거기 있다는 것과 언어 문제입니다.

  • 8. 젊을땐
    '18.10.19 9:45 AM (175.223.xxx.189) - 삭제된댓글

    외국살이가 재밌지만 외국서 노년을 보내는 건 전 힘들것 같아요. 전생에 그 나라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게 현지스타일이던 사람도 나이 들면 한국 그리워해요.

  • 9. 한국은
    '18.10.19 10:15 AM (175.198.xxx.197)

    실직하면 실업급여가 6개월 자동으로 나오는데 미국에서는 문자로 실직통고 하고 아무 조치도 없으니 얼마나
    삭막한 생활인지 몰라요.

  • 10. ...
    '18.10.19 10:25 AM (121.173.xxx.135)

    외국계 회사들은 진짜 짤없더라구요

  • 11. 저에게는 한국의
    '18.10.19 10:33 AM (220.85.xxx.70)

    좋은점은
    찜질방
    서점
    음식
    그리고
    대중교통
    안전

    혼자서도
    어디든지 안심하고 갈 수있고
    진짜 좋아하는 목욕탕에서의 휴식 캬~~
    서점에서 책 맘껏 읽고
    어떤곳은 차마시며 바깥경치 까지
    그리고 싸고 맛있는 음식 천지
    지하철 버스 택시 정말 싸고 좋고
    한국 최고입나다.

    그러나
    아직도
    그렇게 좋은 대통령이 계셔도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위정자들이 여전합니다.
    정치 후진국 ㅠ
    어떻게 혜경궁 하나 못 밝히는지
    에휴::;;

  • 12. 아니요
    '18.10.19 10:33 AM (111.97.xxx.211) - 삭제된댓글

    한국이 가끔 그립긴 해도
    살기좋은나라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어요.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진 나라야 말로
    살기좋은 나라이고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나혼자 잘 살아도
    주변이 힘들게 사는걸 보면 결코 행복할수가 없는게 인간이니까요.

  • 13. 저는
    '18.10.19 10:35 AM (61.84.xxx.134)

    언어와 먹거리 빼고는 없어요.
    시민의식 부족해서 몰상식하고 진상스런 인간든ㅅ 림쳐나는거 짜증나고 유난히 황금만능주의가 두드러지고..허례허식 심하고 .. .사교육비는 또 어떤가요?
    학교에선 성적 안좋으면 어머니 학원 좀 보내세요..이러질 않나...

    언어만 아니면 다시 나가 살고싶어요.

  • 14. .....
    '18.10.19 10:58 AM (192.228.xxx.122)

    인종과 언어 문제만 생각해도 한국이 좋은 나라예요.

    다민족 국가에 살고 있는데, 같은 나라 국민이라도 인종에 따라 차별 받고, 종교 때문에 자유 억압받고....
    적어도 한국은 종교로 인한 제한은 없고, 인종도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빈부격차는 세상 어딜 가나 있어요.

    사회적 안전망이니 복지니... 스칸디나비아 같은 나라들이 세상에 몇이나 된다고 이상향만 바라보나요?

  • 15. ..
    '18.10.19 11:24 AM (125.128.xxx.118)

    전 미국, 유럽에 살아봤는데요,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한국이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요...인프라도 잘 되어 있구요(배달음식, 대중교통, 인터넷 등등). 하지만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면 미국이나 유럽이 훨~~~~~씬 좋아요. 전 이미 나이도 많고 이룰건 다 이뤄서 그렇지만 가난하거나 아이를 키워야 하거나 한다면 복지, 교육 측면에서는 미국, 유럽이 낫죠

  • 16. 의료서비스
    '18.10.19 11:31 AM (175.223.xxx.89)

    이번에 가족중 큰수술을 하게됐는데 의료서비스는 최고인듯요.
    의료보험체계 잘 되어있어서 보험혜택 크고.
    건강검진 나라에서 공짜로해주고요.
    암튼 아플때 우리나라만세입니다.

  • 17. 우리나라최고
    '18.10.19 11:46 AM (1.210.xxx.134) - 삭제된댓글

    저는 유학시절 3년, 그리고 결혼후 남편의 안식년때 아이를 데리고 일년 미국에서 지냈었어요.
    유학시절에도, 아이를 데리고 일년 보낼때도 느낀점은
    처음엔 좋으나 미국생활에 젖어들어가면
    이웃들과도 학부모들과도 아주 깊은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워서 깊이있는 사귐이 어렵다는 점 (예를 들면 학부모 모임 PTA 에서 티비 프로그램 dance with stars 였던가 그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봤다고 끼여들었다가 그다음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불친절을 당했을때 나 이거 인종차별 당한건가 싶어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고있는 저를 발견할때가 많았어요.. 정말 피곤했고 어서 이 기간이 끝나 한국에 돌아가고픈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또 막상 귀국하면 미국가서 살고싶고,
    미국가서 살면 또 언제 한국들어가나 손꼽아 기다리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 18. ㅁㄴ
    '18.10.19 12:23 PM (123.130.xxx.189)

    풍경, 사람들 옷차림 생김새 다 편해요ㅎㅎ인천공항 내리면 한국 특유의 냄새(?)도 있죠. 모든게 다 편리하구요.

  • 19. 우리끼리 하는 말
    '18.10.19 12:36 PM (121.208.xxx.218)

    현지 잘 적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말중에

    외국서 아무리 인종차별 받는다 해도
    한국서 매일 받는 외모차별, 나이차별, 학벌차별, 돈차별, 서열차별, 비교, 체면문화, 남눈치에 비하면
    어쩌다 한번 받는 인종차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말하고 편하게 입고 다녀서 너무 행복해요.

    언어가 자기 의사소통할 정도만 되면 여러나라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재미있어요.

    장난으로 무슬림 히잡도 써보고, 인도전통의상, 귀금속 구경도 해보고,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각국의 나라 음식도 맛보고 신세계입니다.

    한국의료시스템 좋은점도 있지만, 약남용 심하고 엄한 사람이 들어와서 수술하는거 보면 그닥 좋은것도 아니에요.

    전 여기 의료시스템 만족합니다. 병원 자주는 안가지만, 중병 걸리면 국가에서 다 치료해줘요. (미국 아님)

  • 20. ....
    '18.10.19 2:01 PM (65.95.xxx.194)

    솔직히 한국이 객관적으로 사회 문화적으로는
    선진국 기준에 많이 못미치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여유롭지 못해 보이는 측면이 있는거 사실이에요
    이건 단지 국민소득 GDP로만 환산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정말 선진국이라는 나라 와서 살아보면
    무슨말인지 알아요 하지만 같은 한국사람이고
    말통하고 한국 문화권이니깐 그게 한국사람들한테는
    편한거죠

  • 21. ㅇㅇ
    '18.10.19 2:21 PM (162.243.xxx.107) - 삭제된댓글

    전 한국에서도 배달음식은 몇 년에 한 번 시켜먹을까말까 하는 사람이라 그런 것들 하나도 안 아쉽고요.

    어느 나라에서 살든 집순이에다가 독립군으로 혼자 잘 놀고 잘 살아가는 사람이라 한국 살든 외국 살든 별 차이가 없어요.

    또 적응력 끝내줘서 혼자 잘 찾아다니고 잘 돌아다녀서 외국이라고 생활이 어렵지도 않고요.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늘 이방인이더라고요.
    한국사회가 미성숙하고 못마땅한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최소한 제가 한국에서는 이방인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한국 가서 살 것 같아요.

  • 22. ㅇㅇ
    '18.10.19 2:23 PM (162.243.xxx.107)

    전 한국에서도 배달음식은 몇 년에 한 번 시켜먹을까말까 하는 사람이라 그런 것들 하나도 안 아쉽고요.

    어느 나라에서 살든 집순이에다가 독립군으로 혼자 잘 놀고 잘 살아가는 사람이라 한국 살든 외국 살든 별 차이가 없어요.

    또 적응력 끝내줘서 혼자 잘 찾아다니고 잘 돌아다녀서 외국이라고 생활이 어렵지도 않고요.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늘 이방인이더라고요.
    한국사회가 미성숙하고 못마땅한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제가 한국에서 최소한 이방인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한국 가서 살 것 같아요.

  • 23. ...
    '18.10.19 5:26 PM (87.178.xxx.236) - 삭제된댓글

    음식, 해 자주 뜨는 날씨, 언어, 융통성,
    나그네이지 않는 점

  • 24. ___
    '18.10.19 5:29 PM (87.178.xxx.236) - 삭제된댓글

    음식, 해 자주 뜨는 날씨, 언어, 융통성,
    나그네이지 않는 점 등
    근무조건은 사실 외국이 훨 낫죠.
    가진 걸로 차별하는 것도 한국보단 덜 하고.
    그럴지라도 나중에 은퇴하면
    마늘음식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는 한국 나가서 살 마음이 많아요.

  • 25. ..
    '18.10.19 6:42 PM (117.111.xxx.126)

    모르는것도 다 속시원하게 물어볼수 있구요.감정이 통하니 공감대가 있어서 좋아요.생활면은 모든게 다 신속하게 처리할수 있고 갈수 있어 편하구 쌀밥에 김치 하나만 먹어도 속이 개운하고 행복하죠

  • 26. 음식이요
    '18.10.19 11:32 PM (178.191.xxx.124)

    그리고 역동적이고 활기찬 긍정적 분위기요.
    그리고 자연. 우리나라 자연 참으로 금수강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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