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박쥐 얘기 나온김에..(자연생물? 직접 경험 풀어봐요)

궁금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8-10-18 13:38:14

78년생 시골에서 나고 자랐어요.

시골이다 보니 자연적인 거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큰 뱀이 개구리 잡아서 넘기는 걸 실시간으로 목격

 개구리가 들어갈때마다  뱀 몸이 뚱글해지고 비닐이 서던 생생함.

 

친구들이랑 밭에서 흙 헤짚고 놀다가 툭 튀어나온 뱀알 보고

잠깐 가지고 놀았음.

 

비탈진 언덕 비슷한 곳에 작은 구멍이 있길래

그냥 심심해서 긴 나무막대 넣어봤는데

다람쥐새끼 다섯마리가 앞으로 튀어나와

재빠르게 흩어져 도망가는 걸 실시간으로 봄.

 

어렸을때 살던 옛집은 벽에 벽장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벽장  문을 열고 벽장 벽에

박쥐 한마리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하셔서

신기한 마음에 손에 쥐고 한참 만졌음

날개도 펼쳐보고 얼굴도 보고 새발톱같은

가느다란 발도 만져보고

그러고는 날려줬음.

그때 그 보드라운 감촉이 지금도 생생함.

자주 벽장속에서 놀았는데 내가 직접 발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었음.

 

반딧불이는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면 대부분 자주 봤을거고

족제비도 시골에서 자주 보이는데

 

올 초여름쯤

밤 9시 넘은 시간에 아파트 옆 길목을 걸어오다가

뭔가 작고 재빠른것이 휘리릭 지나서 화단속으로 들어가기에

족제비인가 싶어  근처에서 조심히 지켜보니

새끼 족제비인듯 살짝 작은 등치의 족제비녀석이

귀여운 얼굴로 날 쳐다봤음.

어쩌다 아파트 단지 화단속까지 내려왔나 싶어

살짝 안타까웠음.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요

흔하지만 흔하지 않거나 쉽게 목격되지 않는 거

직접 본 것들 어떤게 있으세요?

 

 

IP : 121.137.xxx.2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18.10.18 1:43 PM (203.226.xxx.24)

    원글님 저랑 동갑인데 전 실제로 본 게 하나도 없네요 ㅠ 심지어 뱀도 파충류 박물관서 처음 봤어요.
    신기하네요.
    아이들한테 설명 잘 해주실 거 같아 부러워요.
    저는 책으로만..

  • 2. 와사비요네즈
    '18.10.18 1:45 PM (122.35.xxx.36)

    사마귀를 보고 동네아이들이 장난친다고 물 한바가지를 부었더니 사마귀속에 기생하던 *사마귀보다 큰..(이부분에 충격) 기생충이 사마귀를 찢고나온걸 본 적 있어요. 정말 충격적이던 모습 아직도 생생해요.

  • 3. ....
    '18.10.18 1:52 PM (24.36.xxx.253)

    며칠전 밤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뭔가 후다닥하는 소리가 들려 보니 두마리의 라쿤이 내 소리에 놀라 나무 위로 후다닥 올라가서는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저도 동시에 쳐다보게된 상황인데 판다 처럼 두눈에 안경(?)을 쓴 눈이 귀엽더라는 ㅋ
    아랫집 여자 말로는 오히려 라쿤이 사람에게 겁박을 한다는데 저에게는 그냥 선량한 문으로 쳐다보던 그 눈이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 4. 원글
    '18.10.18 2:18 PM (121.137.xxx.231)

    설명 잘 하고 싶어도 해줄 아이가 없어서..^^;
    사마귀 발에 채이게 보고 살았어도 와사비요네즈님 처럼 그런 거 못봤는데
    징그러울 거 같아요..ㅜ.ㅜ
    ....님 그 라쿤은 애완으로 키우던 라쿤이 잠깐 밖에 나온 걸 보신거에요?
    좀 놀라셨겠는데요. 라쿤도 목줄 채워야 할텐데...

  • 5. 원글
    '18.10.18 2:21 PM (121.137.xxx.231)

    아...이건 신기한 경험은 아니고요
    지네를 자주 봤는데 (현재 시골집에서 종종 나왔어요)
    한번은 자는데 지네가 제 머리카락을 쓸고 지나가서 소름이 쫙 돋았던..
    자다 일어나서 쑈하고 결국 지네 잡았네요 (약뿌리고 파리채로 때리고 난리도 난리도..)
    엄마 말씀이 지네는 꼭 암수가 같이 다녀서 한마리가 보이면
    다른 한마리가 꼭 나온다더니 진짜 그랬어요.

  • 6. 47528
    '18.10.18 2:24 PM (223.62.xxx.194)

    저도 위에 말하신거 왠만한거 다 봤고,

    두더지 새끼랑 (진짜 작아요.. )
    고슴도치 새끼 봤어요.

  • 7. ..
    '18.10.18 2:30 PM (183.98.xxx.95)

    저는 서울 시내 살아요
    근데 도마뱀을 봤어요
    그것도 아이방 천장에 붙어있었어요
    한여름이긴 했지만 여기가 동남아도 아니고
    아이가 기겁을 해서..남편이 잡아서 버렸죠

  • 8. 나는나
    '18.10.18 2:43 PM (39.118.xxx.220)

    저는 서울 인접한 신도시에 사는데 하천변 공원에서 고라니 봤어요. 주변에 산이 있긴 한데 어디서 왔는지 엄청 빨리 뛰어서 깜짝 놀랐네요.

  • 9. 원글
    '18.10.18 2:43 PM (121.137.xxx.231)

    위에 47528님 저는 두더지는 봤는데 새끼는...
    고슴도치는 야생 고슴도치요? 야생 고슴도치는 정말 보기 힘들지 않아요?
    진짜 신기하네요. 키우는 고슴도치야 새끼 볼 수도 있는데 ...

    11님 도마뱀은 다른집에서 키우던 애완도마뱀을 보신거에요?
    아니면 야생..그 흙갈색 빛의 작은 도마뱀이요?
    의외로 이런 야생 흙갈색 도마뱀 많아요.
    숲에도 자주 보이고..ㅎㅎ

    저는 봄에 시골 숲에 가면 자주 봐서..
    잡고 싶어도 워낙 빨라서 잡을 수도 없더라고요.ㅎ

    근데 집 천장에서...놀라셨겠어요.

  • 10. Dd
    '18.10.18 2:46 PM (166.137.xxx.61) - 삭제된댓글

    북미에 사는데 다람쥐 토끼 라쿤 물개 등등은 흔히 보고 드물게 옆집 뒷마당에 들어온 곰을 본 적도 있어요.
    제일 웃겼던 건 여름에 해질 무렵 동네에 아저씨들 서너명이 나와서 얘기하는데 골목 다른 쪽 끝엔 커다란 사슴 세 마리가 서 있었어요.
    키가 비슷해서 무슨 동화의 삽화같이 한쪽에선 인간이 그 옆에선 사슴이 한 마을에 공존하는 듯한 장면이어서 신기하고 웃겼던 기억이 나요.

  • 11. 자연 좋아
    '18.10.18 2:55 PM (121.167.xxx.134)

    산에 다니면서 다람쥐의 육식장면 목격, 꼬리를 살살 건드려도 먹는데만 집중,
    밤에 별 보고 내려 오는데 새끼 고라니가 걷다가 우리 보고 놀래서 팡 튀어 오르며 도망치던거..
    고라니 눈도 밤에는 불빛처럼 보인다는거 첨 알았어요.
    특히나 고라니의 점프 실력이 기겁, 어린 녀석이 족히 2m는 튀어 오르더라구요.

  • 12. ..
    '18.10.18 3:5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주택가에서 족제비같은게 획 도망가는걸 봤는데 아마 키우던 펠릿?을 버린게 아닌가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084 맞춤법 파괴 14 ... 2018/11/07 1,780
869083 금 간 어금니는 어떤방법으로 치료하나요 14 ㅇㅇ 2018/11/07 4,315
869082 학창시절 키도 비슷한 애들끼리 친하지 않나요? 3 : 2018/11/07 979
869081 양진호 회장, 체포영장에 마약 혐의도 포함(속보) 16 사필귀정 2018/11/07 3,288
869080 강북에서 다닐만한 절 좀 추천해주세요 12 합장 2018/11/07 1,277
869079 계룡선녀전 내맘대로 캐스팅 15 그냥 2018/11/07 3,399
869078 예비 처가댁 첫인사갈때 10 예비처가댁인.. 2018/11/07 4,799
869077 연예인 패션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군요. 12 ... 2018/11/07 5,954
869076 저녁때 허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1 .. 2018/11/07 2,913
869075 예체능은 어릴때 재능이 다 보이나봐요 11 ㅇㅇ 2018/11/07 3,330
869074 알타리 무 자체가 너무 매운데 익으면 맛있을까요? 6 .. 2018/11/07 1,613
869073 수능 선배맘들 5 이사언제할까.. 2018/11/07 1,678
869072 제주 모녀 논쟁을 보면서 떠오른 옛생각 19 구름이 2018/11/07 4,858
869071 구운계란장조림 가격 좀 봐주세요 4 계란장조림 2018/11/07 1,031
869070 설교 잘하는 목사님 왜케 귀할까요 30 ㅇㅇ 2018/11/07 3,917
869069 배영이 안되 미치겠어요 15 수영 2018/11/07 2,633
869068 불청 이경진씨를 보고 43 김ㅇㅎ 2018/11/07 17,928
869067 어제오늘..아이들 학원 보내시나요? 5 ㅜㅜ 2018/11/07 1,209
869066 감정이입을 잘하는 편인데, 쿨해려면,,? 4 감정 2018/11/07 1,042
869065 된장 어디 것 드세요? 추천 좀 해주세요 18 추천 2018/11/07 3,284
869064 국민연금에 대해 문의합니다~ 8 국민연금 2018/11/07 1,516
869063 아빠가 자기 딸에게 하는 말들이 너무 충격이에요 16 .. 2018/11/07 6,529
869062 아이를 키우며 비로소 알게된 것들 39 익명의엄마 2018/11/07 6,453
869061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퀸과 프레디 머큐리가 더 궁금하신 분.. 4 ... 2018/11/07 2,816
869060 수능때 생리기간이랑 겹치는데 49 이런 2018/11/07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