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그게 참 경이롭더라구요.
무슨 할 말이 저렇게 많을까?
종업원은 손님 주문이나 받는건데 어쩜 저렇게 서로 허물없이 수다떠는것처럼 보일 수 있을까,
손님은 많고 바빠죽겠는데 왜 저렇게 수다로 시간을 보낼까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메뉴 하나에도 이것저것 조건이 많고 그것을 다 받아주고 그럴 수 있을까..
우리는 달라는거나 주고, 주는대로 먹고, 바쁘니 빨리 주문내오고,,
저한테는 그게 참 경이롭더라구요.
무슨 할 말이 저렇게 많을까?
종업원은 손님 주문이나 받는건데 어쩜 저렇게 서로 허물없이 수다떠는것처럼 보일 수 있을까,
손님은 많고 바빠죽겠는데 왜 저렇게 수다로 시간을 보낼까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메뉴 하나에도 이것저것 조건이 많고 그것을 다 받아주고 그럴 수 있을까..
우리는 달라는거나 주고, 주는대로 먹고, 바쁘니 빨리 주문내오고,,
미국은 팁 문화가 있잖아요? 종업원들마다 각자 개인 단골들이 있죠.
떠는 듯 친절해야 음식값의 15프로 정도의 팁을 받아요.
손님 기분 안 좋으면 십프로도 안 놓고 가도 못 잡아요.
수다와 팁의 관계가 있나요?
팁~주는 식당은 구워주는 써비스 있는
그런 곳인가요?
메뉴 주문하고 메뉴 나오는ᆢ스타일
단답형 식당만 다녀봤나봐요
원래 그 나라 사람들 대체로 유쾌해요.
유럽사람 미국사람 두루두루 다 만나봤지만, 대체로 유럽인들보단 미국인들이 농담도 잘하고 시덥잖은 이야기도 크게 잘웃고 빙구?같은 매력이 있다고 유럽사람들까지도 인정하는 친구들 많았어요..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줄 서서도, 자기는 미국 대륙 어디어디 살다 이사왔고, 너는 어디서 살아봤냐 이런 이야기로 줄 서서도 끝이 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모르는 사람들끼리의 스몰토크가 아주 자연스러운 사람들이죠..
먹는데 따르는 권리를 철저히 챙기는 것이고 파는 사람 역시 프로페셔널으로써 손님의 기호를 최대한 반영해주는 거죠. 기브 앤 테이크의 철두철미한 계약적 문화.
한국은 손님은 왕이라며 호통치는 어처구니없는 갑질문화이면서도 정작 음식은 기호와 상관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주는대로 먹죠. 즉 저급한 갑집을 하면서도 정작 구매자로서의 대접은 못받는 모순된 상황이에요.
우리 나라도 호텔은 그렇게 해줘요.
영리한 직원분은 2, 3번째 가면 얼굴과 전에 먹은 메뉴를 기억해서
내가 메뉴에서 뭘 빼달라, 이걸 이렇게 해달라 했으면
또 전처럼 드시겠어요, 전에 이거 드셨으니 이번엔 이게 어떨까요.
손님이 단골대접 받는다고 느끼게 해줘요.
쇠젓가락 불편해서 나무 젓가락 달랬던 적이 있는데
다음에 예약하고 가니 내 자리에는 나무 젓가락이 세팅 되있었어요.
식사 자리가 더 기분 좋아지죠.
호텔 아니라도 개인적 취향을 참 존중해 줘요.
물론 패스트푸드점 같은 곳은 제외지만 웬만한데는 개인적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고 요리에 대한 설명이나 개인적인 의견도 주고받고 무슨 행사가 있거나 명절이라면 그것에 대해 수다도 떨면서 서빙을 하죠.
한국사람들은 그저 맛있게 많이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지만 외국은 먹으면서 동석한 사람, 요리를 만들거나 서빙하는 사람들과 음식에 대해 나누는 것을 식사의 일부로 여긴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로컬 식당이나 셰프가 주인인 경우 음식 혹은 식당에 대한 주관이 뚜렷해서 그런 스몰토크를 통해 그들의 애정과 열정을 엿보는 것도 잔 재미 중의 하나죠.
동네에서 오랫동안장사했으면 그쪽분들기억하죠
방송보면 일상대화가 그러던데요
호텔쪽이면 단골손님
잡담
이른 아침이면 좋은 아침이다, 날씨가 좋다
음식이면 메인은 뭐, 음료는 뭐
낯선 곳이면 메뉴 고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죠
만약 우리가 식당 갔는데 종업원 아주머니가 좋은 아침이다. 혹은 점심은 여기서 드시는 걸 좋아하시나보다
등 말시키면 주제넘게 라고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