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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

두 개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8-10-17 10:39:12
서로 다른 주제의 따로 올리신 페북글 두개인데 글이 좋아 퍼왔습니다

1)
프랑스는 1789년 혁명, 1830년 7월 혁명, 1848년 2월 혁명, 1871년 파리 코뮌, 1968년 68혁명의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 1960년 4.19 혁명, 1980년 5.18 민주항쟁, 1987년 6월 민주항쟁, 2016년 촛불혁명의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이게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공통점이고, ‘유신’과 ‘전쟁’ ‘경제성장’의 역사만 강조하는 일본과 다른 점입니다.

물론 한국에도 ‘유신’과 ‘경제성장’의 역사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과 그들의 정치적 대표가 ‘토착왜구’라 불리는 건, 역사관이 곧 가치관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 발전'과 '식민잔재 청산'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2)
한국전쟁 휴전 이후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한국인들은 거의 전적으로 미국의 원조에 의지해서 살았습니다. 미국 정부 외에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 원조도 있었는데, 민간 원조의 대부분이 ‘선교 라인’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어서, 이 기간에 한국 개신교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급성장을 이룩합니다. 미국 선교단체의 원조 자금을 받은 한국 개신교인들은 학교, 유치원, 고아원 등 교육 시설과 복지 시설들을 다수 설립했습니다.

돈 주는 사람은 미국에 있고 돈 쓰는 사람은 한국에 있으니, 그 돈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세세하게 감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명함에 교육자니 사회사업가니 하는 ‘미명(美名)’을 새기고 실제로는 횡령 사기범으로 호의호식하는 자가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까지도 상습적 학대와 만성적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고아원을 탈출하는 아이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어제 유치원 식자재 공급업체 직원의 ‘양심 고발’도 있었지만, 과거에도 고아원 ‘업자’들의 원조물자 횡령과 아동 노동 착취는 사회가 묵인하는 관행이었습니다.

사립 유치원의 ‘정부 지원금 횡령’이 하루 이틀 사이에 생긴 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1950년대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원조물자 사유화’와 ‘정부 지원금 사유화’는 한국의 교육사업과 사회복지사업 성장의 기본 전제였습니다. 비리 유치원을 공개하고 적절한 책임을 묻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한국 사립 교육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의 역사를 보면 그 정도 비리가 없는 곳이 오히려 드물 정도입니다.

비리 유치원으로 지목된 어느 유치원 원장이 이번 사건을 ‘좌파 국회의원과 좌파 성향 시민단체가 공모한 노이즈마케팅’으로 규정했습니다. ‘교육사업’과 ‘사회사업’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자들의 정서가 50년대의 정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반(反)평화 극우 정서’는 한편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 의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뿌리 깊은 ‘횡령 비리 문화’에 기대고 있습니다. 평화 체제 수립에 반대하고 ‘좌파 척결’을 소리 높여 외치는 세력이 ‘최악의 부패 비리 세력’이기도 한 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비리를 저지를 처지도 못 되면서 그들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많은 게 함정이기는 하지만.

IP : 218.236.xxx.16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7 10:42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이사람은 말만 뻔지르르~~
    전우용님~
    당신의 친구가 코너에 몰려 있어요
    한가하게 이런글 오리고 있을때가 아닌듯 해서요
    전처럼 참전하셔야 되는 타이밍 아닌가요?

  • 2. 첫댓글
    '18.10.17 10:46 AM (203.170.xxx.68) - 삭제된댓글

    역시나 미친 댓글

  • 3. ...
    '18.10.17 10:47 AM (14.39.xxx.18)

    흑역사학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그리고
    '18.10.17 10:48 AM (203.170.xxx.68) - 삭제된댓글

    저리 중요한 사안의 뿌리를 추적하고 있는 퀄리티 좋은글에
    저주를 퍼붙는 자가 문통 지지자 일리 없겠지

    그래서 작세 얘기가 나온 거지
    알간???

  • 5. ..
    '18.10.17 10:53 AM (117.111.xxx.218)

    글 좋네요. 배워가는 것도 있고.
    위에 악플러들은 이런 글은 다른나라 말인냥 이해도 못하고
    쭈구리들이 악플만 다네요. 불쌍하지도 않아요 ㅎㅎ

  • 6. 원글님 감사해요
    '18.10.17 11:00 AM (110.8.xxx.115)

    좋은 글이네요. 여태 페북 안하고 살았는데... 전우용님 페북 들어가 봐야겠어요.
    아들 딸에게도 보여줘야겠네요.

  • 7. 첫댓글자
    '18.10.17 11:05 AM (119.197.xxx.221)

    무슨 원한 있으신가?

  • 8. ....
    '18.10.17 11:22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안촰스가 가슴에 들어 온다고 빨아 대고
    점박이 부부 편들은 사람 어디 갔나~~~~~
    정체성 들어내고 비토세력 많아지면
    뒤로 후퇴
    기름친 말 공자처럼 몇마디 하면
    시녀들 우쭈쭈~~~~
    입진보는 돈이 됩니다!
    흑역사 학자님 맞네요 ㅎ

  • 9. sbs
    '18.10.17 11:24 AM (118.176.xxx.128)

    머리가 나빠서 글이 이해가 안 되면 조용히나 있지
    자기 보다 잘난 사람 흠집 내고 싶은 욕구를 죽일 수가 없었는지.

  • 10. 106.246
    '18.10.17 11:24 AM (117.111.xxx.49) - 삭제된댓글

    걸레물고 한명 출몰

  • 11. 전우용님
    '18.10.17 11:27 AM (58.120.xxx.6)

    글 좋습니다.
    특히 학교, 고아원, 복지시설 이런곳이 예전부터 비리덩어리인걸 잘 아시네요.
    문대통령 정부니 이런것도 수면으로 올라오네요.
    이런글에 비아냥 거리시는 분들은 아베파들이죠.

  • 12. ....
    '18.10.17 11:31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스브스 출동~
    오팔이 오고~
    82쿡지부 털꾸락 연합 간담회라도?ㅋ

  • 13. 좋은 글
    '18.10.17 11:44 AM (223.39.xxx.189)

    왜 이런분을 공격하는 사람이 많은지 잘 모르겠어요.
    생각하게 하는 글을 많이 쓰셔서 좋아해요.

  • 14. 남의 댓글보고
    '18.10.17 11:48 AM (211.36.xxx.10)

    미친댓글이라고 써대도 되나요
    완전 어이없네요
    지능문제인가요 아님 집에서 그렇게 보고 자랐나요
    정말 토나오네요

  • 15. 206.246
    '18.10.17 11:50 AM (117.111.xxx.49) - 삭제된댓글

    시궁창 쓰레기 인증 댓글 셋~~

  • 16. 좋은 글이네요
    '18.10.17 11:51 AM (119.193.xxx.53)

    김부선추종자들은 아무리 옳은 말을해도
    * 묻었다며 부정하고 깍아내리느라 바쁘죠
    한심해

  • 17. .....
    '18.10.17 11:56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털꾸락님들~~~
    미꾸라지가 소금 맞은듯이
    날뛰는게...
    모시는 분인가봄?ㅎㅎㅎ
    정신적 지주라도?

  • 18. 106.246.212
    '18.10.17 12:01 PM (218.236.xxx.162) - 삭제된댓글

    전우용님이 안철수에 대해 쓴 글 2012년 대선 무렵 후보 포기한 날이라고 이미 밝혔고, 그 후에 작전세력들이 날짜지우고 트윗짤 돌리다가, 그 날이 그 날이었다고 전우용님이 설명했더니, 다시 어느 가을날이라고 돌렸다면서요?
    언제적 얘기로 조리돌림 계속하고, 댓글다는 상식적인 분들 분들 몰이해서 입 다물게 하려고 댓글 3개나 달았네

  • 19. 106.246.212
    '18.10.17 12:03 PM (218.236.xxx.162)

    전우용님이 안철수에 대해 쓴 글 2012년 대선 무렵 후보 포기한 날이라고 이미 밝혔고, 그 후에 작전세력들이 날짜지우고 트윗짤 돌리다가, 그 날이 그 날이었다고 전우용님이 설명했더니, 다시 어느 가을날이라고 돌렸다면서요?
    언제적 얘기로 조리돌림 계속하고, 댓글다는 상식적인 분들 엉뚱하게 몰아가서 입 다물게 하려고 댓글 3개나 달았네

  • 20. 106.246.212
    '18.10.17 12:04 PM (218.236.xxx.162)

    첫댓글이구나 댓글 3개아니고 4개고

  • 21. 역사의식
    '18.10.17 12:38 PM (14.40.xxx.143)

    좋은 글 감사해요

    이재명 하나 때문에 아무에게나 낙인찍는
    떼쟁이들때문에 고생중이시네요

  • 22. 전우용님
    '18.10.24 9:28 AM (1.11.xxx.7)

    있는 자에게 아첨하고 돈 안주는 사람에겐 치사하다고 하는 사람을 가리켜 거지같은 사람이라고 한답니다
    가난한 사람이 거지같은 게 아니고, 윗글에 해당하는 사람을 거지같은 사람이라고 한답니다
    강민구 판사같은 사람이 거지같은 사람에 해당한다고 트윗 올리셨는데 ,모르고 살았네요. 여지껏...
    거지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알게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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