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만삭인데 큰애한테 미안해요.

ㅜㅜ 조회수 : 2,513
작성일 : 2018-10-16 22:26:22
첫째가 지금 5살이에요.
한창 활발하고 뛰어놀고 친구찾을때인 반면 엄마없인 혼자 못나가는 나이잖아요. 제가 다음달말일 출산 예정이에요.
지난달까지만해도 여기저기 열심히 데리고 다녀줬는데 배가 무거워지니 환도가 서서 꼼짝을 못해요.
아이 등하원만 간신히 하고 아주 간단한 청소 빨래 설거지정도만 하고 하루종일 누워있어요.
주위에 아는 사람도 없고.. 부모님도 안계시고.. 남편은 출퇴근해야하고 오로지 제가 데리고 있는데 입으로 놀아주고 책 읽어주기도하지만 너무 힘든날이 계속되니 티비틀어주고 옆에 누워있을때가 많아요.
오늘은 아이가 왜 나는 맨날 집에만 있어야하냐고 슬퍼하네요..
덜그럭 거리는 허리 붙들고 자주 나가주는데도 집에 누워있는날엔 아이가 슬퍼해요.
동생보려면 어쩔수 없는거라는거 아는데 그동안 저혼자 열심히 운전해가며 데리고다니고 체험시켜주고 놀아줘가며 키운지라.. 마음이 너무 아파요.
둘째 태어나면 겨울내내 갇혀있어야할텐데 동생보려면 큰아이가 원래 이렇게 희생하게 되는건가요?
한두해정도는 좀 답답하게 커도 되겠죠??
IP : 175.223.xxx.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으로
    '18.10.16 10:29 PM (14.52.xxx.212)

    놀아주는 사람 부르는 서비스가 있는 거 같아요. 옆집 보니까 학습지 선생님은 아닌 것 같고 놀이선생같은
    사람이 오더라구요. 5살이면 그림이나 운동, 악기 같은 방과후 활동을 하나 더 잡아주세요.

  • 2. .........
    '18.10.16 10:31 PM (216.40.xxx.10)

    낳고나면 더 불쌍해져요.
    신생아 잘때 시끄럽게 하면 혼나고 아기 건드리면 혼나고 등등...
    그래서 애 위해 동생낳아준단 말이 제일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큰애입장에선 온통 희생이거든요. 부모야 좋겠지만.

    문제는 한두해 가고나면 이젠 애가 더 커서 뭘해도 걍 시들한 반응이라 더 불쌍하더라구요. 전 걍 돈으로 때웠어요. 기관도 더 오래 자주 보내고 액티비티 시키고 선물도 자주 사주고.
    신생아 데리고 걍 여행가고 ..

  • 3. 아..
    '18.10.16 10:32 PM (175.223.xxx.85)

    방과후 활동 그런게 있나요?
    학원으로 돌리기는 어린나이라 못알아보고 있었는데 한번 알아볼께요^^ 감사해요

  • 4. ...
    '18.10.16 10:3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네.. 원래 동생 태어나면 큰 애가 희생을 할수밖에 없어요.
    근데 동생이 있는 아이는 희생한 만큼 동생이 있는 맏이로써의 경험도 할수 있으니 너무 가엾다고만 생각지는 마세요 그리고 어차피 겨울에는 동네 놀이터도 썰렁한걸요~
    그리고 저희 동네보니 놀이터에만 데리고 와주는 놀이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아마 맞벌이 부모들이 잘 못 놀아주니까 어린이집에서 5시쯤 퇴원시켜서 두세시간 놀이터에서 놀게 해주는 것 같던데 저도 저런거 신청해보고 싶다 싶더라고요.
    그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늘 5~7시까지는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놀거든요.
    놀아주는 돌보미 선생님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 5. ...
    '18.10.16 10:34 PM (39.115.xxx.147)

    둘째가 태어날 때 느끼는 첫째의 상실감은 남편이 바람폈을 때랑 똑같다고 생각하심되요. 님 같은 그런 상황이면 둘째 낳기 전에 미리미리 등하원 도우미나 놀이돌보미 학원 같은걸 알아보셔서 최대한 아이 입장에서 소외감 느끼지 않고 다른 놀이상대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놓였어야했는데 아이 입장에선 갑자기 엄마는 나한테 관심없고 둘째만 항상 끼고 있는데 이해하라하면 되나요. 누군 큰애로 태어나고 싶은 것도 아니고 큰애라고 해봐야 이제겨우 5살이면 한참 어린나이잖아요. 나이 먹을만큼 먹고도 남편이 바람남편 제정신이 아닌데.

  • 6. 아..
    '18.10.16 10:37 PM (175.223.xxx.85)

    이제와서 재밌게 잘 다니는 원을 바꾸는 것도 너무 무리기도하고.. 종일반은 둘째가 태어나야 가능하다해서요.
    아이 태어나면 종일반도 넣어보고 돌보미나 놀이선생님을 적극적으로 알아볼께요. 넘넘 감사합니다.

  • 7. 겨울이라
    '18.10.16 10:37 PM (49.196.xxx.117)

    어차피 덜 나가는 게 좋고 나가면 감기들어와서리..
    유치원 더 보내시면 되죠.. 제 아이 네살인데 새벽부터 유치원 간다고 옷 갈아입고 동생 깰 때까지 기다려서 아주 잘 다니네요

  • 8. ㅇㅇ
    '18.10.16 10:49 PM (211.246.xxx.88) - 삭제된댓글

    많이 안아주고 얘기 많이 하세요.
    힘들어 누워있을때도 아이 옆에 앉혀놓고 아이 손 잡고누워서
    엄마가 동생 뱃속에 있어서 힘든데 이렇게 우리 ㅇㅇ이가 옆이 있으니 행복하고 기운난다 얘기해주시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같이 봐주시고...

  • 9. ......
    '18.10.16 11:11 PM (211.178.xxx.50) - 삭제된댓글

    전동생과 다섯살차이나는데
    동생이 한살쯤됐을때
    동생만 맛있는거 먹는거라고ㅜ생각해서 (이유식먹을때니까)
    밤에 잘때 혼자 숨죽여울었던거 기억나요
    하루아침에 나도아기인데 너무 많은걸 참아야 하게되서 그런지
    엄마가 동생만 먹어야하는 음식을 한다는게 너무
    서러웠어요.(지금생각하면 웃기지만 대여섯살 어린이의 사고방식이니까요)
    솔직히 저는 첫째라 첫애를 위해 동생낳는단거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부모욕심이죠.

  • 10. ㅠㅠ
    '18.10.16 11:35 PM (117.111.xxx.11) - 삭제된댓글

    둘째 태어나면
    첫째 종일반이나 놀이선생님말고
    여건이 허락하면 둘째 산후도우미를 오래 쓰시고
    첫째랑 많이 놀아주세요

  • 11. 그런데
    '18.10.16 11:53 PM (210.183.xxx.241)

    저희 큰애는 동생이 태어나니까 좋아했어요.
    모든 첫째들이 그렇듯이 저희 큰애도 24시간 엄마와 밀착된 시간을 보냈었고, 투정이 없는 아이였는데도 제가 아이를 안고 있는 게 좋아서 항상 제 배 위에서 재웠거든요.
    그런데 서서히 배가 불러지니까 좀 힘들었어요.
    아이도 아주 조심스럽게 제 배 위에 올라갔고요.

    어느 날 제가
    "동생이 많이 자라서 엄마가 좀 힘드네."라고 말한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가서 자기 시작했어요.
    제 배가 불러지니까 아이도 저를 조심스럽게 대했구요.
    그게 두 돌이 안되었을 때예요.

    동생을 출산하고 집에 돌아온 날부터 동생을 좋아했어요.
    물론 동생 사진을 찍을 때면 어김없이 달려와서 합류했고
    동생처럼 아기 흉내를 내려고 했던 적도 있었지만
    엄마와 둘만 있던 집에 또래가 생겨서인지 동생이랑 잘 놀고 좋아했어요.
    두 아이들은 계속해서 지금까지도 사이 좋아요.

    둘 다 울거나 보채는 아이들이 아니라서 누구 하나를 울려야 할 때는 거의 없었는데
    둘째가 어릴 때는 몸이 많이 힘들긴 했어요.
    일단 제가 잠 잘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큰애가 동생을 보면 질투도 하겠지만 조용한 집안에 친구가 와서 좋아할 수도 있으니
    배려와 함께 긍정적으로 두 아이들 사이를 조율해나가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 12. ㅠㅠ
    '18.10.17 1:03 AM (39.7.xxx.84)

    210.183님. 180.224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답정너같겠지만 정말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잘 조율하며 두아이 다 행복할 수 있도록 키워볼께요.
    감사합니다.

  • 13.
    '18.10.17 9:10 AM (110.70.xxx.243)

    째깍악어, 맘시터 라는 앱이 두시간 정도 일회성 돌보미선생님을 부를수 있는 앱이에요.. 유아교육과 대학생이 와서 신나게 놀아줘요.. 한번 알아보셔요

  • 14. reda
    '18.10.17 10:45 AM (1.225.xxx.243)

    지역이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전 지금 둘째 임신중이라 첫째 어린이집 종일반 전환되었어요. 임신확인서 들고 주민센터가서 신청하시면 둘째 돌 이전까지 종일반 혜택 누릴수있어요. 전 서울입니다

  • 15. reda
    '18.10.17 10:48 AM (1.225.xxx.243)

    그리고 방문미술 같은 수업도 여러개 있으니 아기 태어난 후 말고 지금 지루해한다면 적응 기간인 셈 치고 미리 시작하심 어떨까요? 저도 둘째 임신중이라 남일 같지 않아 답글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003 생강차 한잔에 온몸에서 열이 불끈 나네요 ~ 6 와우 2018/10/22 3,254
865002 몽클레어 패딩 2 ... 2018/10/22 2,486
865001 남자 반코트 소매길이 늘리는 수선 가능한가요? 3 반코트 2018/10/22 2,825
865000 (공부/취미등)하고싶은게많으신분들 다 하시나요? 4 나나 2018/10/22 1,086
864999 정화조관련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0 정화조 2018/10/22 1,134
864998 왜 우리 아이담임은 애들 통솔은 못하고 엄마들만 들들볶을까요.... 6 ㅁㅁ 2018/10/22 2,725
864997 실리콘도마 추천좀 해주세요^^ 1 살림꾼님들~.. 2018/10/22 1,021
864996 남편을 성공하게 해주는 여자사주가 있나요~? 9 ........ 2018/10/22 5,082
864995 제주에서 핑크뮬리 볼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3 ... 2018/10/22 1,008
864994 유럽 4개국, 5개국 결정장애... 18 .. 2018/10/22 1,808
864993 신명나게노는것과 그냥 즐겁게 노는것이 의미상 2 oo 2018/10/22 499
864992 옆모습이 유독 예쁜미인의 특징이 뭔가요? 13 ........ 2018/10/22 12,214
864991 김어준이 소중한 이유... 44 .... 2018/10/22 1,781
864990 타이어가 구멍이.. 4 언니네 2018/10/22 793
864989 어제 유근군 sbs 스페셜 봤어요 19 ... 2018/10/22 6,076
864988 요양원 입소 후 주소지 이전? 지역의보 가입? 아시는 분 도와 .. 6 호빵걸 2018/10/22 4,968
864987 유방암 5년 후 완치후 정기검진 문의 다시 5 다시 2018/10/22 2,290
864986 방과후돌봄교실지도 자격증 아시는분 계실까요? 2 .. 2018/10/22 1,603
864985 보관이사 해보신 분 잇으세요? 7 가을 2018/10/22 1,320
864984 갈라치기 실체가 드러나다. 30 자한당소멸 2018/10/22 2,158
864983 82 왜 이리 조용합니까? 2 유치원 2018/10/22 1,309
864982 국산 vs 중국산 고춧가루 맛 차이 많이 나나요?? 2 복잡미묘 2018/10/22 2,584
864981 남자 의사, 약사 있는 병원, 약국의 여직원들의 태도가 아리송 16 ... 2018/10/22 5,689
864980 남녀가 사랑하면 닮아가나요? 5 궁금 2018/10/22 2,056
864979 선물 받은 꿀 한 통 있는데....그냥 피부에 바르면 되나요? 4 .... 2018/10/22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