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회사에서 상사등 괴롭힘을 당한다고 지혜를 구하는 글을 올린 적있었어요.

전에 이곳에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8-10-16 12:39:32
몇 분이 당장 회사를 떠나라고 조언해주셨고 어찌 그런환경을 어찌 견디냐고 답을 주로 올리셨던것으로 기억나네요.
처음부터 열심히 죽도록 다닐 생각보단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돕는게 좋았고 - 하는 일이 제가 나서서 많이 적체된 일을 해결해 주었어요.

주도적으로 저를 따돌리려고 갖은 애를 쓰던 이는 회사가 어찌알았는지 한참도 전에 내보냈고
해고된 이와 동조해서 교묘히 괴롭히던 매니저가 오늘로 해고 통보받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네요.

괴롭히는 방법이 참으로 악랄하게 갖은 방법 가리지 않아 주변인들 조차 눈쌀을 찌푸렸거든요. 
그런데 기분은 별로예요. 쓸데없는데 에너지 낭비한것은 아닌지 좀 더 내가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은 없었나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저녁약속내내 맴돌아 토론모임이 있었는데 크게 집중은 못했던 것 같네요.
이제 삼년기획을 잡고 그 간 생각해오던 공부를 시작해서 직장을 옮겨볼까 하는 생각 도 다시금 드네요.

인생목표가 남못되게 하고 제 인생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생각이라
그저 꾸준히 앞만 봤네요.

주변에 걱정해주던 가족에게 제일 먼저 알렸네요. 그간 같이 마음아파해줬고 같이 힘들어할까싶어 말 못꺼내고 벙어리 냉가슴 한참하다
어느날 남편이 듣고는 당장 그만두라고 노발대발 그만둬도 갈곳 있고 그리 몰라주는 사람들은 가치가 없다..등등 
매일 다녀오면 오늘은 누구랑 밥먹었는지 누구랑 대화하고 기뻐했는지 매사에 신경써주고 참 의지가 많이 되었어요.
개인 적으로 힘든 일도 겪고 참 여러모로 남편에게 가족에게 고마운데
전 늘 받기만 하고 산것 같네요. 무언가 기쁘게 해 줄 것을 기획 중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힘든일 겪을 때 집으로 초대해줘 좋은 기운얻게 한 친구를 초대해서 따뜻한 집밥을 같이 하려고 해요.

직장이든, 개인적인 인생사든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분들께 힘내시라고 잠시나마 적어봅니다.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세요. 마음이 흔들릴땐 그럴 수도 있다라고 하시고 너무 자신을 몰아 치지는 마세요.
그리고 주변에도 이야기를 해서 이야기를 잘 들어보세요. 전 참 이 부분을 못하는데 이 번에 이렇게 되었네요.

IP : 108.30.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8.10.16 1:29 PM (223.33.xxx.115)

    그랬군요, 남편이 의지가 됐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유사한 경우로 힘들 때 남편이 더 날뛰면서 저보고 왜 당하고만 있냐, 바보냐 공격하는 바람에... 더 힘들었어요.

  • 2. 음..
    '18.10.16 2:12 PM (203.171.xxx.59)

    저도 일 하는 곳에서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두고두고 인생에 있어 많은 숙제거리가 되었어요.
    저도 어찌하든 일단락 된 후 감정적 상처외에도
    모두가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이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었거든요.
    나의 대처라든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확인이라든가.. 그래도 저는 의도치 않았지만 겪을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어요. 나를 확인했고 내가 얼만큼의 한계를 가진 인간인지도 측량할 수 있었거든요..
    그의 몫, 그들의 몫은 그들의 몫이고
    결국 내가 이 일에 대해 가져갈 것은 , 오롯이 내 몫이니까요.
    전 돈이 목적이 아니라 의미가 중요한 곳에서의 일이었기에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지만
    님의 글을 읽으며 또 한 번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힘든 시간, 잘 버텨주셨네요. 계획한 일들 정말 잘 되길 바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좋은 시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고생하셨어요~!

  • 3. 백씨성
    '18.10.16 2:31 PM (103.252.xxx.215)

    남편이 프리랜서로 일 도와주는 곳에서 상사?라고 표현하고. 이사람에게 몇개월에 걸쳐 폭언을 듣고 있어요. 정말 제가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일기장에 그놈 욕을 잔뜩 써놓고 벌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두달 정도 더 참으면 어느정도 끝이 나는데 남편이 불쌍합니다.

  • 4. 다행이네요
    '18.10.16 2:49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마무리가 되신 셈이네요.
    게다가 남편분이 도움이 많이 돼주셨군요. 부럽습니다.
    저고 지금 엄청 괴롭힘 당하는 상황이고 하루하루가 암 걸릴것 같고 잠도 잘 못 자고 힘듭니다. 딱 그만두고 싶어요.
    그런데 나이도 있고 요새 실업률도 높다보니 돈주변에서는 그만두지 말라고 하고 딱 죽고 싶고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ㅠㅠ
    언젠간 제가 관두든 그 사람이 관두든 끝이 나겠죠.

  • 5. 자세히
    '18.10.16 2:58 PM (91.115.xxx.11)

    써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겪었는데 전 제가 못견디고 나왔거든요.

  • 6. ,.
    '18.10.16 7:06 PM (211.178.xxx.54)

    어떻게든 견뎌내신 님께 응원드리고싶습니다.
    글 읽으면서 난 왜 눈물이...ㅠㅠ
    예전글 지우지않으셨으면 링크부탁드려요, 어떤일이었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암튼 님께 힘을 주셨던 남편분, 친구분 참 고맙네요. 그런분을 옆에 두신 님이 부럽습니다.
    계획하신 일 꼭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738 이혼소송 시작했다고 말했더니 6 리봉하나 2018/10/20 5,847
864737 중학교에서 하는 고교설명회 신청서 안내도 갈수있나요 4 ㅇㅇ 2018/10/20 959
864736 배미향씨 음성 독특하시네요 27 그냥 2018/10/20 4,898
864735 자기가 착한줄 아는 시누이의 착각을 제가 깨줘야 할까요 9 .... 2018/10/20 6,162
864734 팔자주름만 필러맞는거 어떨까요? 8 2018/10/20 4,526
864733 시판 냉동 군만두 떡국에 넣어도 맛 괜찮나요? 5 ... 2018/10/20 1,552
864732 김미화-김재철, 프로그램 옮기라 해…물러설 길 없었다 다 밝혀지길.. 2018/10/20 706
864731 남동생새끼의 누나에 대한 비하 카톡 15 ... 2018/10/20 10,357
864730 문 대통령 영·독 정상 만나 ‘대북제재 완화’ 공론화 4 ..... 2018/10/20 752
864729 이동형 "2002년 노무현도 박스떼기했다" 10 미친넘이네이.. 2018/10/20 1,563
864728 일반인이 장애인주차구역에 늘 주차를 하네요. 13 이웃 2018/10/20 1,787
864727 야쿠르트에서 현금쓴걸로 계속 뜨네요 ... 2018/10/20 1,658
864726 이이제이 이동형 "2002년도 노무현도 박스떼기 했다&.. 10 진실은? 2018/10/20 1,033
864725 문화센터 가보니.. 40대 첫애 낳는 사람들 꽤 많더라구요 2 .... 2018/10/20 3,530
864724 헬스장 입금 2 헬스장 입금.. 2018/10/20 1,079
864723 전기렌지 엘지 vs 에스케이매직 1 .... 2018/10/20 1,158
864722 서울 전세가 너무 비싸요 5 임차인 2018/10/20 2,756
864721 일요일에도 하는 공업사 쥴리엣 2018/10/20 704
864720 한국자영업이 망하는이유 26 노오력 2018/10/20 6,409
864719 이회창 찍고 노무현대통령 욕이나 했던것들이 5 .... 2018/10/20 775
864718 우리집 주소로 잘못온 택배 6 택배 2018/10/20 2,617
864717 약사가 진맥하고 한약 짓는 게 불법인가요? 34 원글 2018/10/20 3,200
864716 족발 내일 먹을건데 4 ㅡㅡㅡ 2018/10/20 1,214
864715 미래의 아파트 모습이래요.jpg 42 ... 2018/10/20 28,141
864714 美국무부 비핵화 빠를수록 대북제재 해제 빨라 5 ........ 2018/10/20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