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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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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상사등 괴롭힘을 당한다고 지혜를 구하는 글을 올린 적있었어요.

전에 이곳에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8-10-16 12:39:32
몇 분이 당장 회사를 떠나라고 조언해주셨고 어찌 그런환경을 어찌 견디냐고 답을 주로 올리셨던것으로 기억나네요.
처음부터 열심히 죽도록 다닐 생각보단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돕는게 좋았고 - 하는 일이 제가 나서서 많이 적체된 일을 해결해 주었어요.

주도적으로 저를 따돌리려고 갖은 애를 쓰던 이는 회사가 어찌알았는지 한참도 전에 내보냈고
해고된 이와 동조해서 교묘히 괴롭히던 매니저가 오늘로 해고 통보받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네요.

괴롭히는 방법이 참으로 악랄하게 갖은 방법 가리지 않아 주변인들 조차 눈쌀을 찌푸렸거든요. 
그런데 기분은 별로예요. 쓸데없는데 에너지 낭비한것은 아닌지 좀 더 내가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은 없었나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저녁약속내내 맴돌아 토론모임이 있었는데 크게 집중은 못했던 것 같네요.
이제 삼년기획을 잡고 그 간 생각해오던 공부를 시작해서 직장을 옮겨볼까 하는 생각 도 다시금 드네요.

인생목표가 남못되게 하고 제 인생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생각이라
그저 꾸준히 앞만 봤네요.

주변에 걱정해주던 가족에게 제일 먼저 알렸네요. 그간 같이 마음아파해줬고 같이 힘들어할까싶어 말 못꺼내고 벙어리 냉가슴 한참하다
어느날 남편이 듣고는 당장 그만두라고 노발대발 그만둬도 갈곳 있고 그리 몰라주는 사람들은 가치가 없다..등등 
매일 다녀오면 오늘은 누구랑 밥먹었는지 누구랑 대화하고 기뻐했는지 매사에 신경써주고 참 의지가 많이 되었어요.
개인 적으로 힘든 일도 겪고 참 여러모로 남편에게 가족에게 고마운데
전 늘 받기만 하고 산것 같네요. 무언가 기쁘게 해 줄 것을 기획 중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힘든일 겪을 때 집으로 초대해줘 좋은 기운얻게 한 친구를 초대해서 따뜻한 집밥을 같이 하려고 해요.

직장이든, 개인적인 인생사든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분들께 힘내시라고 잠시나마 적어봅니다.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세요. 마음이 흔들릴땐 그럴 수도 있다라고 하시고 너무 자신을 몰아 치지는 마세요.
그리고 주변에도 이야기를 해서 이야기를 잘 들어보세요. 전 참 이 부분을 못하는데 이 번에 이렇게 되었네요.

IP : 108.30.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8.10.16 1:29 PM (223.33.xxx.115)

    그랬군요, 남편이 의지가 됐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유사한 경우로 힘들 때 남편이 더 날뛰면서 저보고 왜 당하고만 있냐, 바보냐 공격하는 바람에... 더 힘들었어요.

  • 2. 음..
    '18.10.16 2:12 PM (203.171.xxx.59)

    저도 일 하는 곳에서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두고두고 인생에 있어 많은 숙제거리가 되었어요.
    저도 어찌하든 일단락 된 후 감정적 상처외에도
    모두가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이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었거든요.
    나의 대처라든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확인이라든가.. 그래도 저는 의도치 않았지만 겪을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어요. 나를 확인했고 내가 얼만큼의 한계를 가진 인간인지도 측량할 수 있었거든요..
    그의 몫, 그들의 몫은 그들의 몫이고
    결국 내가 이 일에 대해 가져갈 것은 , 오롯이 내 몫이니까요.
    전 돈이 목적이 아니라 의미가 중요한 곳에서의 일이었기에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지만
    님의 글을 읽으며 또 한 번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힘든 시간, 잘 버텨주셨네요. 계획한 일들 정말 잘 되길 바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좋은 시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고생하셨어요~!

  • 3. 백씨성
    '18.10.16 2:31 PM (103.252.xxx.215)

    남편이 프리랜서로 일 도와주는 곳에서 상사?라고 표현하고. 이사람에게 몇개월에 걸쳐 폭언을 듣고 있어요. 정말 제가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일기장에 그놈 욕을 잔뜩 써놓고 벌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두달 정도 더 참으면 어느정도 끝이 나는데 남편이 불쌍합니다.

  • 4. 다행이네요
    '18.10.16 2:49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마무리가 되신 셈이네요.
    게다가 남편분이 도움이 많이 돼주셨군요. 부럽습니다.
    저고 지금 엄청 괴롭힘 당하는 상황이고 하루하루가 암 걸릴것 같고 잠도 잘 못 자고 힘듭니다. 딱 그만두고 싶어요.
    그런데 나이도 있고 요새 실업률도 높다보니 돈주변에서는 그만두지 말라고 하고 딱 죽고 싶고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ㅠㅠ
    언젠간 제가 관두든 그 사람이 관두든 끝이 나겠죠.

  • 5. 자세히
    '18.10.16 2:58 PM (91.115.xxx.11)

    써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겪었는데 전 제가 못견디고 나왔거든요.

  • 6. ,.
    '18.10.16 7:06 PM (211.178.xxx.54)

    어떻게든 견뎌내신 님께 응원드리고싶습니다.
    글 읽으면서 난 왜 눈물이...ㅠㅠ
    예전글 지우지않으셨으면 링크부탁드려요, 어떤일이었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암튼 님께 힘을 주셨던 남편분, 친구분 참 고맙네요. 그런분을 옆에 두신 님이 부럽습니다.
    계획하신 일 꼭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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