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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 확정이었는데 문득 걱정이 되네요

.. 조회수 : 6,054
작성일 : 2018-10-15 22:42:53
전 자매로 자랐고 연년생에 늘 경쟁자처럼 살면서도
결국 자식자랑 이물없이 서로 들어주고
조카 잘되면 자랑스럽고
퉁퉁부은 얼굴로 화장안하고 편히 만나
동네에서 커피한잔할수있는건 언니뿐이네요
아버지 아프셔서 둘이 병원 번갈아모시고가고
돈도 나누어냈고
엄마도 번갈아 들여다보고
상의할 사람이 있어 좋은데
저희 아이는 혼자 해야하니 가슴한켠 짠해요
물론 최대한 노후대비 하겠지만 단순히 돈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물리적인 접촉과 시간투자..
이것도 노인들에겐 중요하더라구요 .
아이가 나중에 우리를 버거워하지않게 단도리도 잘하고
형제못지않은 좋은친구 사귈수있길 바라는 수밖에요ㅠ
아이가 힘들고 외로워서 절 원망할수도 있겠죠?
아직까진 외동이라 좋다하지만요
IP : 114.203.xxx.10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18.10.15 10:45 PM (121.166.xxx.15)

    감사해할껄요. 혼자라서 다독점할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 2. 글쎄요
    '18.10.15 10:52 PM (59.15.xxx.36)

    님은 언니랑 사이가 좋아서
    나눠하는 일에 불만이 없어 그런 생각을 하시는 듯.
    형제끼리 사이 나쁘면 남만 못해요.
    전 자매고 남편은 외동인데
    차라리 외동은 빼박 내 일이라 걍 하는데
    사이가 안좋은 언니와 나눠하려니 스트레스 받아요.

  • 3. 음..
    '18.10.15 10:53 PM (211.206.xxx.180)

    그건 어디까지나 화목할 때 이야기.
    세상엔 각양각색의 삶과 관계들이 있으니깐요.
    물론 저도 언니 있고 언니 젤 좋아합니다.
    근데 주변 외동들도 잘 지내요.
    한 설문조사에서는 외동이 삶의 만족지수가 높았다고도 들은 듯.

  • 4. ...
    '18.10.15 10:56 PM (117.111.xxx.214) - 삭제된댓글

    제 친정형제 생각하면 없는게 나아요
    천륜이라 끊을 수도 없어 끔찍해요

    같은 성별이면 특히 자매면 커서는 친구같이 될 수 있지만
    성별 다르면 사이 좋다가도 결혼하면 소원해지기 쉽고
    저처럼 사이안좋은 형제는 정말 평생의 멍에구요

    아이 형제 생기면 그 관계가 좋을거라고 상상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을 수 있다는거

  • 5. mm
    '18.10.15 10:56 PM (216.40.xxx.10)

    외동으로 다 집중받고 살았으니 본인 할 몫이고
    결정적으로 님 노후에 딸이 어디서 살지 또 도와줄지 아닐지 아무도 모릅니다. 외국이민이나 유학가거나 또 멀리서 바쁘면 결국 노인들 못 돌봐요.

  • 6. 전 연년생
    '18.10.15 10:56 PM (175.114.xxx.3)

    인데요
    어렸을땐 동생이랑 나누는 게 정말 싫었어요
    싸우는 것도 육탄전이었구요 ㅎㅎ
    안다친 게 신기할정도로 싸웠는데
    지금은 젤 친하고 의지가 되는 친구지요
    홀로 계신 엄마도 번갈아가면서 챙기니 좀 여유가 있구요

  • 7. 저도
    '18.10.15 10:58 PM (45.72.xxx.182)

    저는 자매중 막내 남편은 형제중 장남인데
    저는 거의 집안일에 도움안되는 막내고 남편은 반대로 집안일 다 떠맡는 장남이라 형제가 과연 필요한가 회의적이에요. 형제가 도움된다고 생각하는건 거의 동생쪽이더라구요. 여럿있어도 결국 책임지는건 한명이고.

  • 8. mm
    '18.10.15 11:02 PM (216.40.xxx.10)

    그리고 연달아 딸이면 몰라도 아들이면 성인된후 멀어져요.
    친구같은 자매형제는 동성일때나 또 터울 적을수록 가능.
    중요한건 님네 건강과 재산이에요.
    보면 외동딸 경우에는 친정에서 아예 집사주고 다 해주고 데릴사위처럼 들이거나 딸이 이민가니까 그 나라로 따라 가더라구요. 몇개월후 도로 돌아오긴 했지만.
    님 부부가 외로울거 같음 하나 더 낳으시되 딸이 외로울까봐 낳진 마세요.

  • 9. ..
    '18.10.15 11:03 PM (183.96.xxx.129)

    중고등나이되면 다 외동인친구들 부러워해요

  • 10. ...
    '18.10.15 11:07 PM (218.49.xxx.66) - 삭제된댓글

    자매 낳을수만 있다면 외동보다 나아요.
    터울 많지 않은.

  • 11.
    '18.10.15 11:08 PM (121.185.xxx.67)

    전 오빠하나 있는데
    클때는 ㅈ잘.몰랐는데
    성인되고 나니 자매있는 집이 참 부러워요.
    전 동기간이 힘과 의지가 된다고 생각해요.
    피는물보다 진하고 아무래도 남보단 낫고
    부모님연세드시니 더더욱 그래여.

    울 딸 미안.. 자매는 없다

  • 12. ...
    '18.10.15 11:11 PM (180.69.xxx.199)

    전 남동생인데 자랄 때는 데면데면 자랐지만
    40 넘고 부모님 연로하시고 우리도 늙어가니 많이 의지됩니다. 동생이 저희보다 경제적으로나 뭐나 다 어렵지만 그래도 의논할 수 있는 사람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있어서 좋아요. 남편이 자상하고 장인 장모한테 잘해도 아들만은 못하니 둘이 한 마음이 될 수 있어 좋네요.

  • 13. 111
    '18.10.15 11:12 PM (14.32.xxx.83)

    친정 시댁 똑같이 자식 셋이에요.
    친정은 뭐든 셋이 똑같이 분담하고 챙기니 좋아요.
    시댁 형제 둘은 외국에 있어서 남편이 외동이나 마찬가지인데 다른 형제 눈치 안 보고 비교할 것 없이 그냥 최선을 다하니 이또한 좋아요.
    결론은 자식 입장에서는 일장일단이 있으니 좋은 점만 생각하세요.
    저도 외동맘입니다.

  • 14. ㅡㅡ
    '18.10.15 11:16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자기 애 몇명 낳을지 까지 여기에 글 엄청 올라오는데
    이해가 안가요
    장단점 몰라 묻는것도 아닐테고 그걸 누가 결정해 줄 수
    있다고
    다 아는 조언이고

  • 15. ...
    '18.10.15 11:24 PM (59.15.xxx.61)

    저는 딸 둘인데
    어느 날...중고딩 애들 둘이 지들끼리 수다 떠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야~난 이담에 엄마 챙길게, 넌 아빠 챙겨라.
    그때까지 어린애들이라고 생각하고
    노후에 애들 의지할 생각도 전혀 안하던 시기였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면서
    늙어서 애들에게 짐되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한편 얼마나 고맙고
    혹시라도 노후에 어려움이 생기면 의지할데가 있구나
    그래도 둘 낳기를 잘했구나 싶더라구요.
    이젠 애들도 다 커서 돈을 벌고
    매달은 아니고 명절 생일에는 용돈 줍니다.
    가족 여행가면 난 큰 애거고
    남편은 작은애거 랍니다.
    외국 가면 할 수없이 의지하게 되네요.

  • 16. dd
    '18.10.15 11:50 PM (58.237.xxx.95)

    여동생 있는데 클때는 대면했는데
    출산하고 백화점 심부름도 해주고
    같이 차마시러도 나가고 가끔 형부하고 데이트하고 오라
    아이도 봐주고. 자매가 좋긴 좋아요

  • 17. 젊었을땐 모르죠
    '18.10.16 12:0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본성 나타나는건 부모늙고 병들어서 책임지고 보살펴야할 때 나옵니다.
    몇달 병원 모시고 다니고 천만원 정도 분담해서 내고 할 때가 아니라
    몇년 병수발 하게되고 늙은이 건사 십몇년 하고 나도 늙고 기운빠지는데 그걸 하자면 결국은 똑같이 분담 못하고 누군가는 덜 부양하게 되죠.
    그럴때까지 사이좋은 사람은 거의 없고 더 베풀고 더 희생한 쪽은 내가 그동안 어떻게 했는데라며 분노가 쌓여요.
    40후반 50 되어서 70 80된 부모 봉양 10년 이상 하고난 사람들 중에 형제자매랑 사이좋은 사람? 하나도 없을걸요?
    저 요즘 심리치료 다녀요.
    제대로 케어받지 못하고 자란 첫째면서 부모 공양 20년 하고 퍼져서 몸 저릿하니 아픈데 신경과에서는 정신과 가보라고 하고
    정신과에서는 홧병이라고 약주고
    맨얼굴로 만나는 걸 사람 편하고 좋은 기준인거 보면 아직 몸 건강하고 부모수발이 별거 없으셨나 보네요.

  • 18. 저도
    '18.10.16 12:59 AM (112.155.xxx.161)

    남편도 삼남매예요...그래서 그런지 아이를 더 원했던거 같아요 남편은 사이 더 좋은편. 전 둘째라 좀 대면대면 했는데 확실히 결혼하고 애 낳으니...형제 찾게되고 부모님 연락등 번갈아가며...누가 속썪이면 당분간 제가 신경쓰도 들쭉 날쭉..돌려가며 해요

    저도 중고딩때 외동들 엄청 부러워했고 셋인게 창피한 적도 있고....^^ 그냥 외동이면 외동이라 좋을시기가 있듯 여러 형제이면 또 형제 있어 좋은 시기도 있고 다 좋은거 같아요

    저는 기댈수 있거 친구외 다르게 남편.아내 말고 핏줄 관계는 좀 더 끈끈하다고 생각해서....노산이라 외동하려다 셋 낳자던 남편 뜻 받아 둘까지만 낳기로 해 이제 곧 출산해요 큰 아이는 아들 이번주 나올 둘째는 딸이요 기대되요^^

  • 19. 자매아닐봐엔
    '18.10.16 3:46 AM (1.234.xxx.114)

    외동하나가낫습니다
    제가 키우고있어잘알아요
    남자애면 한명만키우세요
    잘한거같아요전

  • 20. 외동맘
    '18.10.16 6:36 AM (125.137.xxx.227)

    이런거저런거 생각하면 끝도 없어요.
    왜 외동으로 끝낼려 했는지 그것만 생각하세요.

  • 21. 외동
    '18.10.16 8:14 AM (175.116.xxx.169)

    중고등 됐어도 성인 됐어도
    외동으로 산거 부러워 하지 않던데요
    조카는 지금도 자기가 외동인거 싫어해요
    솔직히 형제가 있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내 피붙이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는건 도움이 되고 아니고를 떠나서
    좋지는 않아요

  • 22. ...
    '18.10.16 8:15 AM (223.33.xxx.126) - 삭제된댓글

    저 포함해서 주변에 부모님 재력 있으시고 형제들 잘 크면 사이 다 좋더라구요. 사촌들끼리도 친하고. 원글님 애들둘 편애 안 하고 능력껏 지원해주실수 있다면 당연히 둘 이상이 좋구요... 교육비 때문에 노후 걱정 되면 외동으로 하나만 낳아 잘 키워야겠죠. 형제들 사이나 노후는 애들이 잘 크고 나면 보통 저절로 잘되더라구요. 편애없이 지원 고루 받아 자녀들도 잘 되면 자기 부모 안 돌보는 막장. 되기도 힘들지 않나요...

  • 23. .....
    '18.10.16 10:55 AM (220.79.xxx.4) - 삭제된댓글

    저는 삼남매인데 저 혼자 다했습니다.
    남편도 삼남매인데 작은 누나 혼자 다 합니다.

  • 24. 진리의 케바케
    '18.10.16 11:33 AM (39.7.xxx.132)

    형제자매남매간에 화목하고 의사결정이 평등하면서도 일사천리에 서로 소통이 잘 되면 아무 문제 없겠습니다만 .... 이건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 25. 짠한것은 사실
    '18.10.16 12:27 PM (119.202.xxx.159) - 삭제된댓글

    이예요 오로지 부모 케어를 상의할 사람도 없이 혼자 한다고 생각하면 나같아도 미안할것같아요
    그런데 애가 여럿이면 그건 안미안하나요 돈많은거 아니면 자식낳은 자체가 자식에게 미안한거죠
    부모에게 무조건 감사하라고 말하는것도 폭력이라고 봅니다 태어난 자식의 의견은 안물어봤잖아요

  • 26. ...
    '18.10.16 1:00 PM (117.111.xxx.144)

    남편이 동생 둘인데 싫어합니다
    외동고집하구요
    옆에서 보니 이해가 가던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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