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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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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만 분노조절장애예요

헬프 조회수 : 5,345
작성일 : 2018-10-15 22:28:52
아는 와이프에서 한지민이 지성이랑 마트갔다가 계산대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 사건 하나만 놓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남편에 대한 실망, 좌절, 쌓이고 쌓인 분노 때문에 눈이 뒤집어져서 소리지르거든요. 제 상태가 지금 딱 그래요. 점점 더 남편에게만 컨트롤이 안되고, 홧병 생길거 같고, 자괴감들고...지성이 계산대에 물건 조금 늦게 가져 왔다고 왜 저러나? 하듯 저희 남편도 저 이해 못 할 거예요. 말해도 못 알아먹으니 제가 점점 더 괴물이 되어가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175.113.xxx.1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15 10:34 PM (211.209.xxx.81)

    선택적 분노조절장애라는건 없어요

  • 2. ㅇㅇㅇ
    '18.10.15 10:38 PM (116.39.xxx.49)

    '18.10.15 10:34 PM (211.209.xxx.81)

    선택적 분노조절장애라는건 없어요

    전공자세요? 자신감 넘치게 한 줄만 남기셨는데 좀 더 풀어서 설명해 주시겠어요?

  • 3.
    '18.10.15 10:39 PM (14.43.xxx.53)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마누라가 저렇게 나를 무시하는구나
    남자들 자존심 건드리지 마세요 적정선까지만 하세요

  • 4. ㅇㅇ
    '18.10.15 10:45 PM (211.209.xxx.81)

    분노조절장애는 아예 이성을 잃기 때문에 상대의 지위 강함 상황 상관없이 충동 조절이 안되어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특정 대상이나 특정 상황을 전제로 나타나거나 사라지는게 아니에요 그보다 훨씬 위험한 것입니다

  • 5. .....
    '18.10.15 10:46 PM (58.238.xxx.221)

    충분히 가능하죠.
    남편의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사람에게만 그런 감정을 품는건데요..
    말해도 안통하고 화를 내도 안바뀌고 안하겠다고 하면서 또 하고... 남편의 이런 행동들..
    실망, 좌절, 분노 무한 반복되게 하는 행동들...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충분히 가능한일 아닌가요.

  • 6. ddd
    '18.10.15 10:47 PM (112.187.xxx.194)

    그정도면 헤어지셔야죠.

  • 7. 왜들
    '18.10.15 10:56 PM (223.62.xxx.154)

    난 아니다 식의 반응인지...
    전 충분히 공감가는 부분이예요
    내 삶에 가장 밀착되어있는 유일한 성인이 남편이고
    그 남편의 답답한 행동으로 내의도와 무관하게
    자꾸 곤란한 일이 생기면
    당연 남편에게 폭발하죠

    결혼 전 친정엄마에게 폭발하던거 처럼

  • 8. 분노조절 치료약은
    '18.10.15 11:17 PM (39.113.xxx.112)

    지보다 센놈 만나면 바로 치료 됩니다. 상대가 만만해서 생기는거지
    상대가 지보다 센놈앞이면 저절로 분노는 조절 됩니다

  • 9. ...
    '18.10.15 11:19 PM (112.152.xxx.32)

    저도그래요
    진짜 천프로 공감

  • 10. 홧병이죠
    '18.10.15 11:21 PM (14.40.xxx.74)

    남편만 보면 열 받네요

  • 11. 반복되는
    '18.10.15 11:27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실망 좌절 분노. 이 단계까지 왔으면 님이 치료받는게 빠를것 같아요

    화 내봤자 스트레스만 더 쌓이고 남편과의 관계는 악화되고 남편은 위축되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님 말을 일부러 무시하고 님은 또 실망하고 좌절하고 분노하고...

    완벽하게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놔줄줄도 알아야 내가 살죠
    안고쳐지는건 아예 포기해버리세요
    그것조차 해봤지만 나아지질 않는다면
    님을 위해 이혼하세요
    아이가있다면 부모의 불화보단 차라리 한부모 가종에서 자라는게 정서적으로 더 좋을지 모릅니다

    꼭 병원에 가거나 종교를 갖거나 해보세요

    좀 떨어져서 객관적으로보면 남편이나 님 상황이 그정도로 나쁜건 아니였을겁니다

  • 12. ㅇㅇ
    '18.10.15 11:28 PM (14.46.xxx.125)

    같은거 또묻고 돌아서면 또묻고 열번 백번 말해줘도 같은거 또묻고.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거시기..머시기 타령 병신병신 상병신 . 정말 속터져요 내 남편이라는작자

  • 13. 182.215님
    '18.10.15 11:36 PM (175.113.xxx.141)

    말이 맞아요. 해봐도 안되면 어느 선에서 포기를 할 줄 알아안 하는데 왜 자꾸만 리셋된 것 처럼 다 잊고 또 화를 내니 자괴감이 생기고 자존감도 없어지고...나 하나만 없으면 가정이 화목해질 것 같고 그래요

  • 14. 분노
    '18.10.16 11:30 AM (103.252.xxx.215)

    저는 원글님보다 더 심했어요.2년 남짓 때리고 쌍욕하고. 심지어는 화장실 사용후 지저분함에 질려 사용하지 못하게 말한적도 많구요. 어느날 내가 살고 싶어서 오메가 3, 비타민 d, 마그네슘 칼슘같이 들어 있는 복합제를 복용했더니 2일 지나서 그 화산 같이 폭발하던 분노가 단번에 사그라들더군요. 갖고 있던 우울증이 분노로 바뀌어 남편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던 적이 언제 있었나 하는 것처럼 지금은 평온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면 다시 분노가 나올려고 하는구나 하고 더욱 신경써 영양제를 챙겨먹고 있답니다.

  • 15. 이어서
    '18.10.16 11:35 AM (103.252.xxx.215)

    친정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항상 공포속에서 자랐구요. 형제들 전부 그걸 빼닮아서 분노조절을 못합니다. 즉, 남편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나에게 내재 되어있던게 발현되고 있는 겁니다.

  • 16.
    '18.10.16 7:22 PM (121.190.xxx.138)

    그래서 저는 제 발로 정신과에 가서
    심리상담 받았어요
    상담만 받아도 되던걸요
    남자쌤인데 정말 좋은 얘기 많이 들어요
    전혀 생각하지 않던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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