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미 공유해 주세요.

이제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18-10-15 10:14:26
어릴 적 여유없는 가정에서 얌전히 공부만 하고..
이제 어느 정도 살만 한데 늘 불안하고 인생을 즐기는 법을 모릅니다.
항상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소중한 이 시간을 갉아 먹고 있는 마흔 중반 여자입니다.

그리 활동적이지는 않고요. 겁이 많아 높은 곳,스피드 등등 싫어하는 것 투성이구요. 마땅히 아는 것도 없고 사회 생활도 하지 않아 내게 맞는 그 무엇인가를 찾는 것도 어설프네요.

좋은 취미 가지신 분 공유해 주시면 따로 더 알아보고 연구해서 행복한 중년 보내고 인생을 보람있게 보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54.20.xxx.1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8.10.15 10:17 AM (223.38.xxx.227) - 삭제된댓글

    책 읽으세요

  • 2. ...
    '18.10.15 10:22 AM (218.237.xxx.33)

    탁구 배우세요.
    주민센터에 가서 등록하고 6개월만 버텨보세요.
    평생 취미가 될거예요.
    돈을 더 들인다면 개인 탁구장에 가서 좀더 집중적으로
    레슨을 받으면 더 좋구요

  • 3.
    '18.10.15 10:36 AM (49.166.xxx.52) - 삭제된댓글

    즐기고 싶어도 겁이 많고 불안도가 높아 무얼하지 시작하지 못했어요
    일단 책 많이 읽는거 추천하고요
    저는 물을 무서워 해서 극복하기 위해 수영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만 해야 즐거울 줄 알았는데
    잘못하는 것 극복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더군요

  • 4. ..........
    '18.10.15 10:38 AM (183.109.xxx.87)

    취미라는건 시간, 돈 그리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거라고
    그래서 독서 같은건 취미가 아니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좀 헛소리같단 생각도 들었지만 독서 같은 평범한걸 원하는건 아니신거 같고...
    뭐든 제대로 하려면 돈이 드는데 요즘은 유투브 보면 웬만한건 다 배울수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문화센터가 망하고 있잖아요
    처음 시작하는 취미는 결과물이 남는걸로 해보세요
    요리나 베이킹같은게 다음엔 안할지언정 그당시에는 만든걸 먹어보는 기쁨도 있다보니
    혼자사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되구요
    그림이나 요즘같이 추운 계절에는 목도리같은 월동준비 공예품 만드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악기같은건 주변에서 얻을수 있으면 얻거나 빌려서 시작해보고 적성에 맞으면
    그때 좋은거 사서 배우시구요

  • 5.
    '18.10.15 10:41 AM (49.166.xxx.52)

    즐기고 싶어도 겁이 많고 불안도가 높아 무얼하지 시작하지 못했어요
    그런 마음을 잘 달래 줄 책 읽는거 추천하고요
    저는 물을 무서워 해서 극복하기 위해 수영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만 해야 즐거울 줄 알았는데
    잘못하는 것 극복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더군요
    물 속에서의 고요함과 집중하는 시간이
    나만의 시간이네요

  • 6. 많은데..
    '18.10.15 10:46 AM (121.190.xxx.146)

    책읽기는 일상이라 읽으려고 책 사는 걸 취미라고 해야할 것 같고...
    여하튼 돌아가면서 뜨개질도 하고 서양자수도 놓고 퀼트도 합니다. 단품위주로 제작하면 별로 어렵지 않아요.
    악기 2개 연주하니까 이것도 심심하면 번갈아가면서 하고 제일 꾸준히 하는 건 연극이랑 뮤지컬 관람이네요 주 1회씩 극장에 출근. 신작영화 나옴 챙겨보고
    저랑 맞지 않아서 금방 그만두었지만 한때는 배드민턴도 쳤네요. 요가랑 필라테스도 한 5년했었고, 요즘은 골프를 시작할까 고민중이에요. 주변사람들이 다 골프를 시작해서 ;ㅁ; 같이 놀려면 좀 해야할 것 같네요

  • 7. ....
    '18.10.15 10:48 AM (218.146.xxx.159)

    비누 만들어요. 결과물이 바로 바로 나와서 좋고.. 내가 쓰기도 하고 나눠 주기도 하고..아직 비누기부는 못 했지만..카페분은 비누기부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동영상으로 다 배울수있고.. 그거 만드는 동안 집중하고 비누에 관한 여러가지 사고 공부하고 좋아요.

  • 8. ㅇㅇ
    '18.10.15 10:53 AM (211.206.xxx.52)

    마흔중반되면서
    평생 할수 있는 취미찾기가 목표였는데
    그냥 취미를 찾겠다는 강박을 버리기로 했어요
    그때그때 그냥 하고싶은 활동을 하는것이 취미예요
    요즘에는 걷기운동과 줌바에 빠졌고
    뭔가 배우려니 단계에 맞게 내가 원치않는 잡다한 물건들을 만들어야하고
    별 필요도 ㅇ없느느 허접한 작품들이 남는게 싫어
    유트브보고 그냥 하고싶은거 합니다.
    공예류는 대부분 한번하면 금방 싫증나더군요
    그냥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이것저것해보시라 권합니다.
    해봐야 알겠더라구요

  • 9. 돈이
    '18.10.15 10:59 AM (182.226.xxx.152)

    좀들어와야 재밌고 오래하는듯해요. 저는 주식공부하는데요..백만원으로 반찬값벌기 추천합니다. 공부하면 넘 재밌어요. 공부할게 넘쳐나고 돈도버니 주부들이 소소하게하기좋은듯..

  • 10. ...
    '18.10.15 11:01 AM (112.154.xxx.139)

    유ㅜ투브같은데서 취미치면 관련동영상 쭉나와요
    그중몇개 하고싶다는거 주변에서 가르쳐주는데 있음 가보셔도 되구 유투브보고 혼자해봐도 될수도있고 그런거죠 뭐

  • 11. 주식으로 반찬값
    '18.10.15 11:02 AM (121.190.xxx.146)

    ....그냥 백만원으로 가치주 사서 1년씩 묵히시는게 정신건강에 더 도움될 것 같은데요

  • 12. ..
    '18.10.15 11:03 AM (222.237.xxx.88)

    제동생은 마흔 되면서 한국무용을 배워왔어요.
    너무 어린 사람이나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도 없고
    그 문화센터 멤버가 괜찮았나봐요.
    장고나 가야금은 어떠세요?
    나이가 드니 한국적인것이 아주 끌리네요.

  • 13. ...
    '18.10.15 11:13 AM (222.111.xxx.182)

    책일고 글쓰기 해보세요. 아님 영화나 연극, 드라마 보고 글쓰기...

    항상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소중한 이 시간을 갉아 먹고 있는
    그리 활동적이지는 않고요. 겁이 많아 높은 곳,스피드 등등 싫어하는 것 투성이

    본인을 이렇게 생각하시면 뭘 시작하기도 힘들고 시작해도 계속 하기 힘들거예요.
    책읽고 정리하고 글쓰기 시작하면 본인 마음 자체가 일단 정리가 될 거예요.
    그러다보면 자신의 에너지가 쌓여가는게 늘어날 거구요. 집중력도 좀 좋아질 겁니다.
    그렇게 경험이 쌓여가면 어느날 몸으로 하는 뭔가가 하고 싶어지는 날이 오겠죠.
    요리든, 운전이든, 운동이든, 등산이든, 악기든...

    취미의 시작은 호기심으로부터인데, 본인의 호기심이나 에너지가 모자라면 뭘 시작하기도 힘들고 시작해도 유지하기 힘들어요. 천천히 찾아보세요.

  • 14. ....
    '18.10.15 11:19 AM (211.105.xxx.177)

    보육원 봉사가세요

  • 15. ㅈㅈ
    '18.10.15 11:29 A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53세예요
    많은걸해보았지만
    봉사 만한것은 없어요
    무엇이든 봉사요

  • 16. ㅇㅇ
    '18.10.15 12:08 PM (216.220.xxx.154) - 삭제된댓글

    사격을 합니다
    직업상 장기해외출장이 잦아서 그나라에 갔을때는 꼭 사격장을 찾아서 온갖 총기류를 다루는데 큰 기쁨을 누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총신이 긴 장총류보다 순간집중력이 더 필요한 짧은 총신을 더 즐깁니다
    사냥이 허가되어있는 시즌엔 그쪽나라의 남자들과 팀을 짜서 사냥도 나갑니다
    하면 할수록 더 사격에 빠지게되서 국제적인 라이센스를 받을까 생각중이예요

    다른취미는 페인팅과 필라테스를 오래 했어요

  • 17. 여유
    '18.10.15 1:36 PM (118.221.xxx.161)

    시간여유있으시면 목공 배워 보세요
    오빠가 공방에서 몇달 목공배우더니 아버지 책상만들어 주고 일가친척 도마 한개씩 다 돌렸어요 ㅎㅎ
    그리고 나서 지금은 비누만들기 배우더니 향비누 또 만들어서 돌리고 있어요,
    인생 재미있게 사는 오빠에요

  • 18. 악기요
    '18.10.15 2:46 PM (39.7.xxx.132)

    45세인데 올 초부터 배우고 바로 오케스트라도 들어갔어요...취미자들 모인 오케도 많아요...
    혼자하는것보다 같이 하는 재미도 크고요. ^^

  • 19. ...
    '18.10.15 2:51 PM (58.238.xxx.221)

    윗님 뭐 배우세요? 예전에 하던거 하시는건지...
    악기를 할줄 아는게 없어서 그런것도 궁금하네요~
    재밌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958 맞춤법 틀린 자소서 합격 멀어진다. 11 ^^ 2018/10/17 2,233
864957 주식이 있는데.. 2 초보도 아녀.. 2018/10/17 1,252
864956 이직 결정되어 출근일 얼마 안남았는데 다른 곳에 눈이 갑니다 4 2018/10/17 1,006
864955 이투스, 메가스터디등의 입시설명회는 1 언제 2018/10/17 907
864954 식당에서 주문 받을때 종업원과 손님이 무슨 말들을 그렇게 많이 .. 8 미국살람 2018/10/17 1,636
864953 남편이 좋다는 분들 부러워요 20 ;;; 2018/10/17 5,252
864952 아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문자 보내봐요.. 2 ..... 2018/10/17 465
864951 펌하러 갔는데 미용실에서 안해주네요 1 2018/10/17 2,002
864950 큰일났소.밤을 많이도 받아왔소. 35 ㄱㄱㄱ 2018/10/17 4,784
864949 대구 중구 미세미세 최악 6 ..... 2018/10/17 949
864948 두피에 난 흉터요... 흉터 2018/10/17 564
864947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서있었는데 3 .. 2018/10/17 1,967
864946 무기 계약직이라면 어떤 조건인가요? 1 사월이 2018/10/17 1,175
864945 올수리 어디까지 인가요? 2 올수리 2018/10/17 1,000
864944 바람 이야기가 나와서..(몰라서 모르는 건 지 모른척 하는 건 .. 10 바람.바람... 2018/10/17 3,685
864943 포장봉지가 빵빵해진 와플믹스 먹어도 되나요? ㅇㅇ 2018/10/17 383
864942 초등학생을 대치동에서 사교육 시킬 경우, 얼마나 들까요? 15 bebemo.. 2018/10/17 4,183
864941 정말 학교는 공산당 집단같아요 4 2018/10/17 1,223
864940 외국에서는 문재인대통령을 역대급캐리어로 보네요 31 우리나라 2018/10/17 4,297
864939 자유당 난민법 3 ... 2018/10/17 500
864938 옷샀는데 옆동으로 배송됐어요. 7 2018/10/17 1,598
864937 물건구입할때 결정 못내리는 사람들 왜 그런거죠? 19 결정장애? .. 2018/10/17 2,537
864936 집안일 열심히 하시나요 8 .. 2018/10/17 1,680
864935 요리가 어렵다는 분들은 먹는걸 별로 즐기지 않는 분들인가요? 11 요리 2018/10/17 2,458
864934 귀밑턱이 하품하려고하면 빠질거같아요 3 2018/10/17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