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나가서 놀다가 친구가 휘두른 야구배트에 눈썹쪽을 맞아왔네요...
초등 4학년 인데,, 경기 중 다친 것은 아니고,,
아이들끼리 아파트 공터에서 야구 하고 놀다가 공간이 좁다고 학교 운동장으로 가자..하고
이동하려고 자전거를 타려고 하는데,,
한 친구가 이동 전에 휙 휘두른 배트에 뒤에서 자전거를 타려고 하던
저희 아이가 맞았다고 합니다.
휘두른 아이는 미안하다고 했다고 하고,, 아이들은 다 운동장으로 갔고,
저희 아이는 울면서 왔는데요...
눈위 눈썹뼈 부분이 맞아서 많이 부어왔어요..
놀라서 병원응급실 갔고, 천만다행으로 x-레이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타박상이라 많이 부어있어서 소염제 3일치 받아왔네요.
혹시라도 다른 증상 있으면 ct 촬영 해야 한다고는 하고요..
안와쪽 뼈는 약해서 걱정했는데,, 뼈도 괜찮고 눈도 이상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경우 상대방 아이의 엄마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건지..
그냥 아이들 놀다가 그런거라서 둬야할지...
이제까지 저의 경우는 저희 아이가 아주 어릴때부터 실수로 했더라도 가해입장일 경우는
다 병원비나 사과나..어떤 식으로든 보상은 했었거든요..
막상 저희 아이가 다쳐오니..어떻게 해야할지..
일부러 한건 아니고 크게 다친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아이 엄마는 알고 있어야 다음에라도 더 주의하게끔 지도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아마 그 아이는 엄마에게 얘기 안할 것 같고요...
그 엄마는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오가며 얼굴 보면 인사하는 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