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과체중~ 비만으로 살았어요ㅠ
학생땐 그나마 과체중이라 사람들이 통통해~귀여워~ 그리고 공부가 우선이라는 말에;;
사실 저도 외모에 큰관심이 없었구요...
핑계죠 비만은 외모가 아니라 제 건강 문젠데..
그래도 전혀 심각성 일도 못느끼고 그 몸으로 대학때 술진탕마셔서
더 찐채로ㅋㅋ 졸업하고 직장 몇년 다니는 와중에 ..
진짜 갑자기 갑자기 머리가 띵 울리는 깨달음?; 계기가 있었는데 너무 디테일해서 아는사람이 볼까봐 넘어갈게요ㅠ
그래서 그날 바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저 진짜 기억도 안났거든요 아마...회피하고싶은 마음 뭐어때~ 내몸인데 그랬던것같아요..
다이어트 시작한 날 진짜 올라가기 싫은거 ..참고 무게 쟀어요
76.6...키 180인 남자들도 그정도면 통통하다 정도일텐뎌ㅠ
바로 운동 등록하고..제가 돈쓰고 뭔가 선생님에게 배워야하는거면 악착같이 하는 타입입니다..그래서 홈트같은건 애초에 포기했구요
무조건 선생님이랑 하는거...피티는 비싸고 춤추고 점핑하고 몸흔드는것들로 신청해서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가는걸로 스스로와 약속..
그리고 운동센터까지 걸어서 40분인데 절대 버스타지않기...
그리고 살안빠진다고 조급해하지않기 뚱뚱한채로 30년살았으니 난 30년 고생해야 본전이다 되뇌이기ㅎㅎ
한달에 2킬로씩 10킬로 감량 목표로 하자
근데 희안하게...식욕이 잡히더라구요 다이어트의 8할은 음식인거 잘아는데 그동안 먹는 즐거움이 포기가 안되었거든요
물론 배불리 먹을때도 있고 치킨먹을때도 있고 그랬어요ㅎㅎ
대신 횟수가 확 줄었고
6,7,8,9,10 월 이렇게 거의 5달했는데 ..오늘 아침 재보니까 65.5네요ㅠㅠ
직장동료들도 다 응원해주고 엄마도 보고 깜짝놀라면서 좋아해주고
1차목표는 일단 5달만에 달성해서 너무 기쁜마음에 글씁니다
평생 비만러였던 저한테는 진짜 엄청난일이거든요
2차목표는 이제 어느정도 몸 만들면서 58까지 빼는게 목표예요
아직도 갈길이 멀긴하지만 아니 더 힘들겠지만 ...
엄마랑 방금 통화하다가 엄마 왜 나보고 살빼라구 안했어? 다 믿었잖아 라고 하니깐
엄마 왈, 니가 빼야겠다고 마음먹으니까 되는거 보라구. 공부도 그렇지않았냐구. 옆에서 재촉해봐야 아무소용없다구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누가 시키면 진짜 완전 짜증내는타입이라 일부러 공부안하고 그랬거든요..엄마가 진작 그런거 알고 중,고때 공부로 전혀 압박없으셨구요. 오히려 초등땐 압박이 심했고 저 사춘기이후론 거의 터치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알아서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 가서 밥벌이하고 사는데 다이어트도 지가 깨달으면 알아서 할거라 생각했대요..내가 빼라고 했음 뺐겠냐고..ㅎㅎ
맞는말이라 대꾸할말이 없더라구요..너무 제가 늦게 깨달아서 문제겠죠ㅠㅠ
아무튼 기쁜마음에 82에 글올려봅니다. 2차목표달성해서 꼭 다시 글 올리고싶네요 2차목표도 5달잡고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모두 힘내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1차 목표달성했어요ㅠㅠ
목표ㅠ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8-10-13 10:49:24
IP : 223.62.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18.10.13 11:03 AM (223.62.xxx.134)3년전 69.9에서 시작해서 현 54키로네요.
7개월만에 15키로 감량하고 그 이후론 주욱 유지중입니다~
아시죠??
다이어트는 유지가 관건인거..
빼는건 맘만먹음 할수있어요~
유지가 안돼서 그렇지~~화이팅!!2. ..
'18.10.13 11:08 AM (222.236.xxx.17)윗님말씀이 맞아요.... 다이어트는 유지하는게 관건이죠.... 원글님도...2차목표를 잡고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마 이기세이면 성공하시겠어요.... ㅋㅋ 다이어트 처음 목표 잡고 감량하는게 어렵지... 빠지면 계속 쭉쭉 빠지더라구요..
3. ...
'18.10.13 12:24 PM (221.151.xxx.109)우와~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키가 어찌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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