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심리상담사가 쓴 책을 읽고 있는데 저자가 상담가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수련도 열심히 해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유능한 상담사로 성장 하도록 도와준 결정적인 사람이 남편이었다고 하네요..
남편은 심리상담이나 분야를 공부해본적도 없고 인간본성, 정신세계에 관해 관심도 없는 무덤덤한 사람이고. 대게 평온하고 감정의 기복이 드물다고 해요..
남편은 저자가 늦게 일어나든, 밖에서 친구를 만나든, 공부를 하든 마음에 드는 옷을 사든 어떤 가섭도 통제도 하지 않고 바꾸려고 애쓰지도 않았고 와이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었다고 ... 건강상의 문제나 위험이 있을 만한 일을 제외하고는 저자의 뜻을 대부분 존중해주었다고 하네요...
저도 외동이라 엄마가 이것저것 신경써 주시긴 했지만 강압적이었고 분노조절장애도 있어서 맘에 안들면 저한테 퍼붓고 잔소리 심하고 강요하시는게 많았어요~ 결혼전에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었는데 무덤하지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나를 있는그대로 인정해주고 봐주는 신랑때문에 멘탈도 강해지고 저도 신랑이랑 비슷하게 변화되네요~~ 늘 신랑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자주 표현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