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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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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남자는 연애나 결혼으론 아니죠?

ㅇㅇ 조회수 : 24,069
작성일 : 2018-10-12 01:01:42
썸타는 남자가 아무래도 회피형 같아요
다들 회피형은 시작을 안하는게 현명한 거라며 말리시더라구요
회피형들은 행동은 좋아하는듯 하면서도 절대 결정적인 액션은 취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여자가 자기눈에 덜차서 일수도, 다른 이유일수도 있겠지만요.
거두절미하고, 회피형 남자 만나보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너무 뻔한 말일수도 있지만 알고 지내다 보니 사람은 착한거 같기도 해요. 언뜻 봤을땐 계산적이고 남자 여우고 능구렁이같아요. 여자 형제들 사이에서 커서 여자들의 감정같은거 세심하고 잘 읽어요. 약간 여성스런 면도 있는거같아요. 이사람 집안이나 경제력이 약한편인데 제가 돈 엄청 잘버는 여자였으면 좀더 적극적이었을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직업은 박봉이긴 하지만 안정적인 직업이에요.

처음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자기 예전 힘든 얘기 죽으려 했던 얘기 가난하게 살았던 얘기 등등 하기 힘든 얘길 해줘서 나한테 호감있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그냥 항상 새로 만난 여자들에게 하는 소리일 뿐이었을까요? 맘도 없으면서 그런 얘긴 왜 했던걸까요 ㅎ 경제력이나 집안이 딱히 좋은건 아니라 결혼하기엔 경제력이 약하니 점점 회피형으로 된건가보다... 라고 좋게 생각도 해봤는데 ㅎ 그냥 원래 이기적이고 회피형이라 그런가봐요.

그냥 회피형이고 뭐고 남자는 꽂힌 여자에겐 직진한다 그냥 님이 자기눈에 별로라 그런거다 이런 말이라도 좋아요.
무슨말이라도 해주세요 이런 남편/남친 두신 분이나 결국 고백 받아내신 분들의 이야기가 듣고싶어요.
IP : 175.206.xxx.20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속터져요
    '18.10.12 1:05 A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사귀는거 님이 먼저 말해 그럴수 있다쳐요 모든결정을 님이 해야하고 그나마도 잘 따라주지도 않을뿐더러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하는게 아니라 입을 닫아버리고 나보고 저절로 알아달라하니 진짜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남들이 말하는 남자는 동굴속에 들어갔다 나온다? 헐 절대 안나와요 끌고 나와야 겨우 밖에 잠깐 있다가 도로 들어가 제발로는 안 걸어나옵니다 절대절대 반대!

  • 2. .....
    '18.10.12 1:15 AM (220.116.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윗님과 동감이요

    회피형 갖다 버리세요

    저는 10년을 맘 고생했네요

    좋아하는 티는 내면서 절대 절대 절대
    결정적인 액션은 안 취해요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회피형에 대해 재밌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회피형한테는 모든 연락 끊고
    너랑은 이제 끝났다는 메시지 주면
    무거운 엉덩이 일으켜서
    전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대시하진 않죠

    회피형의 장점은 회피를 넘 좋아해서
    새로운 자극(새로운 여자)이 들어오면
    마음의 문을 여는 데 시간이 살짝 걸려서
    일반적인 남자보다는 바람기가 덜해요

    암튼 말이죠 저는 회피형에 이골이 나서
    회피형에 대해 논문이라도 쓰라 하면 쓸 수 있네요

    결론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내 인생 고문하지 마세요.

  • 3. ㅇㅇ
    '18.10.12 1:17 AM (218.152.xxx.112)

    회피형 남자 답 없습니다.
    아무리 조건 좋아도 걸러야 함

  • 4. ㅇㅇ
    '18.10.12 1:23 A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회피형이랑 바람끼는 상관 없는듯.
    회피형은 연인에게 불만을 느끼거나 하면 오히려 더 쉽게 바람 피우기도 해요.

  • 5. ...
    '18.10.12 1:23 AM (220.116.xxx.172) - 삭제된댓글

    가만히 돌이켜 보면 회피형 그 남자
    맞아요 조건이 아주 좋았죠
    그만하면 인물도 안 빠지고 집안도 좋고

    아무리 조건 좋아도 정신 차리고 걸러야 했는데
    그 남자 생각할 때마다 속에서 천불 나네요

    돌이켜 보면 남자 여우였을지도 몰라요

    진짜 진짜 진짜 싫어요
    머릿속 지우개로 박박 지워버리고 싶다

  • 6. ㅇㅇ
    '18.10.12 1:24 AM (218.152.xxx.112)

    회피형이랑 바람끼는 상관 없는듯.
    회피형은 연인에게 불만을 느끼거나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오히려 더 쉽게 몰래 양다리나 바람 피우기도 하더군요.
    들키면 또 변명과 회피..
    저런 사람 답 없어요.

  • 7. .....
    '18.10.12 1:26 AM (220.116.xxx.172) - 삭제된댓글

    한가지 고소한 건
    그런 좋은 조건에도 결혼 못 하고 있다는 거
    앞으로도 못 한다는 데 십원 걸어봅니다 ㅋㅋ

  • 8. 스타일이
    '18.10.12 1:28 AM (39.7.xxx.100)

    하시의 혀누?
    말썽을 어찌나 피는지...
    남자는 우직하고 순진하고
    한결같고 착한 남자가 최고.
    누나 있고 명품 좋아하고 귀남이라면 갖다 버려요.

  • 9. 다이어트중
    '18.10.12 1:31 AM (211.201.xxx.136)

    제가 회피형인 것 같은데요. 그냥 상대방 반응에 대한 임계점이 높아요.

  • 10. ....
    '18.10.12 1:31 AM (220.116.xxx.172) - 삭제된댓글

    회피형과 바람기는
    부적 상관관계(반비례)로 논문에 나와 있어요
    새로운 자극에서 대해 회피형은 탐색할 뿐
    적극적으로 들이밀지 않아요

    불안정 애착과 바람기는 정적 상관관계성 보이고요

    오죽하면 제가 애착관계 대상관계 관련한 논문까지 팠겠어요?

    진짜 이 갈려요 회피형남자

  • 11. ㅇㅇ
    '18.10.12 1:36 AM (175.206.xxx.206)

    다이어트중 님//
    본인이 회피형이시면.. 자주 연락하면 오히려 더 질리겠죠? 남자가 먼저 연락 없을경우엔 일주일에 한번이나 10일에 한번정도만 연락해야 덜 질리시나요? 아님 아예 연락을 하지 말아야하나요ㅠ

  • 12. ..
    '18.10.12 1:52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저도 글 읽자마자 핱시 김현우 생각했는데 댓글에 다른 분도 김현우 적으셨네요. 진짜 그런 남자는 최악이어요 ㅠㅠ

  • 13. ㅡㅡ
    '18.10.12 2:13 AM (223.39.xxx.212)

    10일 이상 연락없는데 무슨썸인건지;;; 남자반응에 의미부여하는거보니 님은 지금 그냥 혼자 짝사랑중인듯

  • 14. 그냥
    '18.10.12 2:18 AM (223.62.xxx.229)

    연락을 해서 이뤄지고 싶은 분이신것 같아 제 댓글은 지워요

  • 15. ㅇㅇ
    '18.10.12 2:19 AM (121.151.xxx.144)

    친구로도 아님
    남자든 여자든

  • 16. 만난지
    '18.10.12 3:10 AM (199.66.xxx.95)

    얼마안됐는데 자기 삶에서 고통스러운 기억 털어놓는 사람, 남, 여를 떠나
    좋자않아요.
    제가 거르는 제 1순위예요

  • 17. 물론
    '18.10.12 3:13 AM (199.66.xxx.95)

    그런 고통스런 시절 얘길 이미 극복해서 정말 본인이 아무렇지 않아서
    한다면 그건 뭐 나쁘지 않고 오히려 좋은데요
    그게 아니라 본인이 아직도 그게 상처로 남은 상태에서 남에게 그런 얘길 쉽게 하는거.
    ㅈ안좋은 징조예요

  • 18. 이키린
    '18.10.12 4:30 AM (117.111.xxx.85)

    친구만나듯 만나보심이.
    다른 남자들도 만나보시고요.
    정식으로 사귀는것도 아니고
    아직 만난지 몇달 안되신거 같은데 나이가 좀 있는 남자들은 아무래도 신중하고 오래 지켜보고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 19. 죽는소리
    '18.10.12 6:39 AM (1.254.xxx.155)

    하는 사람들이 네가 알고 덤벼라입니다.
    여자형제 많은집은 자기가 코를 코를 푸는게 아니고 남이 휴지대줘야 하고 마마보이형에 잘 삐지는 결혼은 물건너가는 케이스에요.

  • 20. ㅡㅡ
    '18.10.12 7:01 AM (1.237.xxx.57)

    저희 남편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최악입니다 남편감으로.
    일단 대화로 풀어얄 것도 회피하고 봅니다
    위기상황 대처능력도 꽝. 인생에 위기 상황 옵니다..
    그 때 지 처자식 돌보지도 못 해요
    암튼 결혼 후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 잘 결단하시길요..
    연애 때는 내가 보고싶은대로 보더라구요;,

  • 21. ..
    '18.10.12 7:04 AM (175.223.xxx.213)

    회피형이라 하면 갈등이 생기거나 곤란한 상황일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잠수타는 스타일인데..

    연애 초반에 적극적이지 않은걸로 회피형이라 단정내리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이건 여자에 대한 호감 정도에 따라 평소 적극적인 남자도, 때로는 어장관리하는 바람둥이도, 애매한 태도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남자는 소극적인데 여자가 적극적으로 행동해 어떻게든 만남이 이루어진들, 결론은 무척 힘든 연애가 될 거라는.

  • 22.
    '18.10.12 7:09 AM (175.127.xxx.58)

    그남자가 정말 회피형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회피형
    이라도 지가 좋아하면 직진하고 결혼도 해요.
    전남편이 지독한 회피형인데 자기 엄마와의 관계가
    병리적이에요.
    집착 의존 통제 간섭하는 이기적인 시모와 마마보이.
    회피형은 착하고 가볍고 친구많고 인기많고 다만
    자신의 진짜 맘속 깊은 감정과 문제에 직면하지 못해
    늘 당장 재미와 쾌락으로 회피해 버릇해 중독에
    취약하고 평생 철 못들어요.
    남에게 피해는 안주니 부담없는 지인 정도로는
    좋으나 연인 남편으로는 꽝이죠.

  • 23. ...
    '18.10.12 7:38 AM (218.147.xxx.79)

    회피형이고 뭐고를 떠나 만난 날 또는 만나서 친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본인의 어두운 얘기하는 사람은 친구로도 두지 마세요.
    여자건 남자건 끝이 안좋아요.
    그거 왜 그런 줄 아세요?
    남 이용해먹는 거예요.
    자존감도 엄청 낮구요.
    난 이렇게 불쌍한 사람이니 넌 내게 당.연.히. 잘해줘야 하고 아니면 니가 나쁜 사람이다~ 선언하는 것과 같아요.
    사람관계는 친구든 연인이든 평등과 배려가 기본인데, 그런 류의 사람들은 자신만 배려받으려해요.
    배려받는걸 당연시 해요.
    그리고 남자건 여자건 잘 보이고 싶은 상대한테는 자기가 잘해주려하지 지 못난 면 안보이고 싶어해요.
    특히 남자는 허세의 동물인데 반한 여자한텐 저런 짓 안해요.
    정신차리세요.

  • 24.
    '18.10.12 9:46 AM (211.224.xxx.248)

    자기 이킬레스건인 아주 깊숙한애기를 잘알지도 친밀하지도 않은이에게 하는 사람 이상하게 보이던데 님은 특이하네요. 전 저런 사람 아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되던데. 그걸 호감의 표시로도 받아들이네요. 전 저런 말 꺼내는 즉시 아웃인데. 저런 자기 아킬레스건은 그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게 보틍이잖아요.

  • 25. ㅇㅇ
    '18.10.12 9:58 AM (175.206.xxx.206)

    많은 댓글 감사해요. 예상하긴 했지만 역시 회의적인 댓글이 많네요 음.. 굳이 몇가지 변명을 하자면, 만나지 얼마 안되서 자기 함들었던 얘기를 한것은 만난지 한달 안되었을때 쯤에 제가 요즘 하는일이 잘 안풀린다 이런얘기를 하니까 자기도 그럴때 있었다 몇년전 가장 힘들었을때 죽으려고도 했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게 된거구요.. 저를 왜 만나냐 했더니 그냥 편해서 좋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나랑 같은 이유네 라고 말했었는데... 그래서 전 제가 편하게 느껴져서 자기 주위 사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기의 약점을 저한테만 내보인거같아서 혼자 가까워졌다고, 이사람은 나 친밀하게 느끼나보다라고 생각했었나봐요. 사실 어떻게 보면 여기분들 말씀처럼 긍정적이지는 않은, 그러니까 일단 자기 패를 까는 척 하면서 간보려는 제스쳐였을까요? 그순간에는 진실이라고 느꼈었거든요..

  • 26. ㅇㅇ
    '18.10.12 10:05 AM (175.206.xxx.206)

    제가 회피형이라고 좀더 생각하게 된 또다른 이유중 하나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는지 말을 안해주더라구요. 제가 스스로 알아낸 바로는, 아버지는 트럭이나 공장 이런쪽 일을 하시는 듯한 정황을 알아냈고, 어머니는 식당을 하시다가 지금은 다른일을 하시는걸로 알아요. 어머니가 좀 드센 스타일이실걸로 예상이 가고, 아버지는 항상 허허 하시는 스타일일거라고 예상이 가는 얘기를 몇번 했었구요. 어머니가 어느정도 드센 타입일지는 몰라도, 보통 무능력한 아버지 밑에서는 어머니가 가장 노릇을 하며 돈을 벌어오고 그러다보면 자녀들은 회피형이 될 확률이 좀 높다 이런말을 들어서.. 그렇게 예상을 하는것도 있구요. 어머니는 지금은 남을 위해 사는 직업을 갖고계시는거같더라구여. 남자도 남들을 위해 희생하는 직업인데, 이런걸 보면 또 사람이 그렇게 내면까지 양아치는 아닌거같기도 하구요. 제가 지금 치우쳐서 너무 좋은쪽만 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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