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모 마트에 갔다가 카드 할인 2만원에 혹해서 (정가는 49900) 다운 베스트를 하나 샀어요.
아직은 입기 좀 뭐해서 두었다가 오늘 추워져서 입고 나왔는데요. 안에 입고 겉에는 검은색 좀 두툼한 가디건 입고요.
점심 때 밥먹으려고 벗으려고 했다가 깜짝 놀랐어요. 저.. 거위랑 싸웠나요?^^;;; 털이 털이 말도 못하게 빠지는거에요.
오늘 처음 입었고 원래 다운 제품들 털 한 두개씩 빠지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빠지는 건 알아요.
근데 가디건을 벗을 수 없을 정도로 털이 많이 묻어나서 도저히 입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가지고 오라고 해서 퇴근하고 가지고 가서 거위랑 싸운 제 흔적을 보여주고 환불 받았어요.
어차피 보온용이고 안에 입는 거라 모양은 다 비슷한데 그나마 털 덜 빠지는 브랜드 어디인가요?
너무 비싸지 않으면 좋겠거든요. 5만원 내외로요.
보통 어디 제품 입으시는지 궁금하고 추천부탁드려요!
돌아가는 길이 더 춥네요. 집에 가서 돌돌이로 털이나 떼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