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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업어올까요?

고민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8-10-11 11:43:34

1년전에 강아지 15년 넘게 키우다 하늘나라 보내고

같이 키우던 고양이까 지금 10살이에요.


얼마전부터 동네에서 눈에 띄는 길냥이가 있는데

회색 고등어냥이고요. 며칠 전엔 중성화수술했는지 배에 붕대감겨져있고 목에 카라 씌워져있었어요.


요녀석이 출근길마다 눈에 보이는데

너무 순진냥이에요.

사람을 좋아해서 부비부비 하고

오늘은 냥이야하고 부르니 다가와서 몸을 부비네요.

그러던 찰나에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냥이를 발로 차는 시늉을 하길래

"발로 차지 마세요"라고 말하긴 했는데


추워지는 날씨에 길냥이가 걱정되고

냥줍하자니 집에 있는 냥이가 스트레스 받고 할까봐서요.


냥이 두마리 키우면 화장실 꼭 2개여야 하나요?

IP : 121.133.xxx.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11 11:46 AM (58.239.xxx.138)

    목에 카라까지 ㅜㅜ 뭔가 짠하네요 데려다 키우시면 복 받으실 거예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둘째 들였을때 첫째와 대면 과정 잘 나와있는데 그거 보고 그대로 지키시고 천천히 합사 시키시면 문제 없을거예요 사람 잘 따르는 냥이라니 걱정되네요 마음 먹으셨으면 빨리 데려오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2. ㅇㅇ
    '18.10.11 11:47 AM (58.239.xxx.138)

    그런데 님 동물들 잘 키우시나봐요 아니면 맘을 편하게 해주시나 강아지나 고양이 둘다 장수하네요

  • 3. 원글이
    '18.10.11 11:51 AM (121.133.xxx.2)

    ㅎㅎ 윗 댓글님 글보다 웃음이..
    제가 아이는 안낳고 사는데
    사주보면(뭐라하지 마세요) 애를 잘 키우는 사주래요.

    아이대신 길냥이나 유기견 강아지 키우는게 제 운명인가 봐요.

  • 4. robles
    '18.10.11 11:53 AM (191.85.xxx.82)

    그 아이가 그렇게 애교있게 굴다가 해꼬지 당할까 염려 되네요. 누구라도 입양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 5. ㅇㅇ
    '18.10.11 11:53 AM (58.239.xxx.138)

    친구가 고양이 두마리면 화장실 두개여야 한다고 하네요.^^ 조금 다른 형태의 화장실 두개 쓰시면 기분 전환도 되고 좋을듯싶어요. 원글님이 데려오시면 그 냥이 복 받았네요. 애들 맘을 정말 편하게 해주시나봐요. 동물도 스트레스를 안받아야 오래 산다고 하더라구요.

  • 6. ㄱㄱ
    '18.10.11 11:56 AM (183.101.xxx.58)

    날도 추워지는데, 안쓰럽네요.

    집에있는냥이도 차츰 좋아할거같아요..

    복받으실거예요~

  • 7. cheshire
    '18.10.11 11:58 AM (116.47.xxx.28)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저도 밥주는 길냥이 있는데 성묘라 데려오지 못한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될텐데 벌써 걱정이어요...

  • 8. ... ...
    '18.10.11 12:03 PM (125.132.xxx.105)

    지옥에서 온 고양이인가 그 프로 재미있어서 꾸준히 보는데요, 냥이 2마리 적응시키는 지름길은
    밥을 아주 멀찌감치 주는 거더라고요. 그러면 정말 별 문제 없는거 같아요.
    가능하시면 업어와 주세요~~ 제발 ^^

  • 9. hap
    '18.10.11 12:23 PM (115.161.xxx.254)

    추워지고 있어요.
    제발 데려와 주세요.
    복 받으실겁니다.

  • 10. 호수풍경
    '18.10.11 12:32 PM (118.131.xxx.115)

    우리집 첫째 냥이 들이고 3년 있다 둘째 들였는데...
    한 일주일 정도 서서히 얼굴 익히게 해주고 합사 했어요...
    화장실 두개인데,,,
    한 화장실에선 주로 소변보고 하나는 큰거 보고 그래요...
    투닥투닥 그러다가 제 가기 알아서 놀다가 그래요...
    우리집 냥이들은 대면대면 내지는 투닥거리는 편이예요...
    날 추워지는데 들여주시면 정말 복 받으실겁니다....

  • 11. 합사는 천천히
    '18.10.11 12:33 PM (211.178.xxx.196)

    격리시켜서 해야 합니다. 서로 안 보이게 밥 화장실 따로 하고

    서로 냄새 묻힌 수건부터 교환하고. 철창 사이로 잠깐 소개하고.

    2주에 걸쳐 천천히 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군요.

    수술하고 온 아이고. 이제 추워지고 겨울 오는데

    거둬주시면 정말 감사하죠..하지만 정 눈에 밟히시면

    어디 으슥한 데 집이라도 먼저 마련해주세요..서리 얼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화장실은 고양이 수 더하기 1 입니다.

    화장실은 무조건 서로 멀리 따로 줘야하고. 여유로 하나 더요.

    엄청 화장실에 민감한 거 아시죠? 깨끗한 곳에서 편한 시간이 되게요.

  • 12. 길냥이
    '18.10.11 12:38 PM (223.63.xxx.66)

    글 올려오면 댓글다는데요.
    저도 길냥이 데려온지 3주됬어요.
    근데 길냥이 또 한마리 데려올까 생각 중이예요
    베란다에서 창밖바라보는 모습이 외로워보이는것같아서요
    혼자두고 외출하면 외로울것같고
    길냥이. 넘 사랑스러워요.

  • 13. ..
    '18.10.11 12:38 PM (211.224.xxx.248)

    두마리 정도면 화장실 하나로도 돼요. 전업이시면 자주 치워주시면 좋구요. 뭐 아침저녁으로 치워 주시면 될 것 같은데. 길냥인데 사람한테 비빌 정도면 완전 순둥이네요. 날이 갑자기 11월 늦가을 날씨가 됐네요. 여유 되시면 데려 오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고양이는 두마리돼도 크게 손안가더라고요. 전 4마리 ㅠㅠ. 손이 좀 갑니다. 엄마아빠아들딸. 기존 있던 아이가 수컷인가요? 수컷은 좀 더 하악 거릴수 있는데 좀 지나면 친해지더라고요. 저희도 첨엔 수컷 3개월짜리 길냥이 아파트서 여러사람들 앞에서 재롱 부리던거 주인 찾아주려 데려왔다 방송이며 게시판에 글 올려도 주인이 안나타나 계속 기르게 됐는데 그후에 또 암컷 젖먹이 비오는날 길에서 따라와서 어쩔수 없이 두마리가 한집서 살게 됐는데 혼자 있던 수컷이 엄청 하악 됐어요. 근데 그후엔 ㅠㅠ. 눈뜨고 못볼 로맨스로 이어져서 중성화 시키기도 전에 임신을 시켜놔서 졸지에 집에 4마리가 됐네요. 저희집에서 고양이를 키워서 그런지 동네 터줏대감 대장 길냥이가 매일 저희집 와서 사료를 타먹고 가요. 근데 그 대장 길냥이 저희집 고양이들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나무그늘에서 저희집 애들 노는거 구경하고 흐뭇? 부러워하는 눈빛이예요. 수컷끼리는 좀 더 경계를 하긴 하는데 잘지내요. 그러는거보면 집안 냥이들끼리는 시간지나면 웬간하면 잘어우러져요. 성격이 특별하지 않으면요. 하악거리던 첫 고양이는 지새끼 태어났을때도 지새끼들한테도 하악대더라고요ㅋㅋ.

  • 14. 원글님
    '18.10.11 12:42 PM (223.63.xxx.66)

    마음이 따스한분 같아요.
    제가 다 따스해지네요.

  • 15. ..
    '18.10.11 1:1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는 두냥이 화장실 하나로 써요. 아침저녁으로 감자 캐주고요..
    둘다 커서 데려왔는데 사이 안좋고 그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정도..
    그래도 청소기괴물 나타나면 둘이 꼭 뭉쳐있어요ㅋ

  • 16. 원글이
    '18.10.11 1:15 PM (121.133.xxx.2)

    따스한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키우는 냥이는 10살 여아구요.

    길냥이는 언뜻 보니 남자냥이 같아요.

    전 직장인이고 집에 혼자 살아서 서서히 합사하는게 가능할지 ㅠㅠ
    그럼 주말부터 시작해얄거 같은데..내일이 금요일이니 내일 데려와야겠네요.

    길냥이긴 해도 중성화수술 시킨걸로 봐선 주위 식당에서 얘를 케어해주는거 같은데
    데려오기 전에 물어도 봐야겠고요.

    화장실은 하나 더 들여야겠네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쭈그리고 앉아서 요녀석을 보는데 콧잔등에 엄지손톱 크기의 얼룩이 묻어길래
    뭐 먹다가 묻었나하고 자세히 쳐다보니 그냥 무늬네요 ㅎ
    약간 빙구미가 ㅎㅎ

    저 시골이 고향인데 시골집에도 길냥이들 엄마 시켜서 밥주고 있어요.
    제가 사료 주문해서 보내거든요.
    이번에 시골가서 밥주는 길냥이들 봤는데 어쩜 그리 때깔나게 이쁘던지..
    남매 둘인데 그 아이들을 사실 데려오고 싶었거든요.

  • 17. 일단
    '18.10.11 1:19 PM (39.7.xxx.165)

    고등어 중성화도 되었다니
    데려오세요.
    냥이들은 희안하게 숫냥이가 성냥하고 애교도 많아요.
    수술하고 길바닥에서...에구...ㅠㅠ

  • 18. 복받으세요.
    '18.10.11 2:00 PM (58.102.xxx.101)

    복부터 먼저 받으세요. 길냥이들.. 업어오는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

  • 19. ***
    '18.10.11 4:07 PM (116.125.xxx.41)

    화장실은 마리수 1이 정석이라네요. 우리는
    외동인데 2개 소,대변 따로봐요.
    저도 맘은 굴뚝인데 울 외동이가 울트라쫄보라서
    꿈만꾸고있어요. 묘연만나면 또 들일듯.
    얼른 데려오시고 줌인에도 올려주세요
    거두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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