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뭐라고 감동...
어제 초등학교 입학하고 첫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운동회 전 담임선생님이 울 길동이 달리기 어찌할지
고민하시더라고요.
달릴 줄은 알지만 속도가 거의 걷는 수준이고
끝까지 집중 못하고 옆으로 새는 아이예요;;;;
그래서 선생님이 같이 달릴까, 먼저 뛴 친구를 옆에
붙여서 같이 뛰게 할까 고민하시더라고요.
드디어 어제 1학년 달리기 순서가 왔어요.
네명씩 달리는데 좀 지나자 멀리서
세친구가 달려요. 느릿느릿...
양 옆에 두 친구가 울 길동이 옆으로 못 새게
마크하면서..ㅎ
좀 달려오다 피니쉬라인에 서 있는 절 발견한
아이가 절 향해 뛰어오더군요.
주변 엄마들도 다 같이 응원해주고.
달리기 라인 따라 제게 달려오는 아일 보니
눈물이 핑... 절 향해 달려오는 아이를 한두번 본게
아닌데 왜 눈물이 나던지...
함께 달려 준 친구들한테도 너무 고맙고요.
장애아이 키우다 보니 이런 소소한 일이
감동이고 감사하네요^^
이 소중한 마음 잊지 않기 위해 적어봅니다♡
1. ...
'18.10.11 10:22 AM (119.196.xxx.3)요즘 애들 왜이리 착한가요?
너무 대견해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친구 부모들도 뿌듯해 했을 듯...2. 이쁘네요
'18.10.11 10:29 AM (1.225.xxx.214)원글님 아픈 아이 키우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저도 가족 중에 제가 돌봐줘야 할 사람이 있어서 그 마음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요.
힘들어도 지금처럼 그렇게 기쁨을 찾아내가며 우리 함께 걸어가봐요...
행복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3. ..
'18.10.11 10:33 AM (110.9.xxx.47)어머...주책맞게 저도 눈물이 나네요. 선생님이 너무 좋으신분 같네요.. 보면 부모와 아이가 닮은점이 있는거처럼 담임 선생님에 따라 학급 분위기도 영향을 받는듯해요.
4. 쓸개코
'18.10.11 10:42 AM (119.193.xxx.38)읽는 저도 뭉클.. 애들 예쁘네요.
5. 폴리
'18.10.11 10:46 AM (121.138.xxx.89)어머.. 원글님
읽다가 눈물 났어요..
친구들 마음도 예쁘고, 선생님도 멋지고,,, 아드님도 엄마향해 전력투구한 것도 멋지고..^^
아침에 감동 주셔서 감사합니다.6. 저도
'18.10.11 10:52 AM (123.142.xxx.194)아침부터 눈이 시큰..
7. 저도 눈물나네요
'18.10.11 11:00 AM (124.58.xxx.178)선생님도 아이들도 님도 아름답네요~ 토닥토닥
8. 온기
'18.10.11 11:33 AM (222.237.xxx.199) - 삭제된댓글'이쁘네요'님도 힘내세요! 말씀처럼 기쁨찾아 함께 걸어요^^
..님, 맞아요. 아이가 담임복도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댓글로 공감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할 일이 또 많네요^^9. 온기
'18.10.11 11:40 AM (222.237.xxx.199)이쁘네요'님도 힘내세요! 말씀처럼 기쁨찾아 함께 걸어요^^
..님, 맞아요. 아이가 담임복도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댓글로 공감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감사할 일이 많네요^^10. 감동맞네요
'18.10.11 12:06 PM (211.186.xxx.176)마음이 예쁜 아이들이네요.
원글님~고마워요. 오늘 하나 배워갑니다.11. ...
'18.10.11 12:30 PM (211.108.xxx.186)오늘 저희 아이도 운동회인데 이글보니까 마음이 뭉클하네요
힘든일 많으시겠지만 힘내시고 아이와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