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은데 타인의 불행을
의리 있고 성실하고 똑똑해요
솔직한 성격이라 저한테 다 오픈하는데
하루는 친한 지인이 상황이 안 좋아졌는데
나는 그런 일 안 겪어서 정말 좋아
이렇게 즐거워하며 말하는데
지인이 그 친구와 매우 친한데도 그렇게 말하니까
10년 된 친구인데도 달리 보이더라고요
제게는 특별히 피해 준 건 아니지만
타인의 불행을 즐거워하는 걸 보면서
이 친구에 대해 맘이 식더라고요
왠지 제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좋아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인간 본성이 그러한 측면이 있다 이해하고
다만 이 친구는 넘 솔직해서
입 밖에 내놓은 걸로 보고 넘겨야할까요?
아니면 서서히 거리두는 게 나을까요?
1. ㅇ
'18.10.11 1:38 AM (175.223.xxx.46)평범한 사람이면
안쓰러움과
그 어려운 일이 내 일이 아니라는 데 대한 안도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한 미안함도 느끼죠.
제3자한테 내가 안 겪어서 정말 좋다는 소리 나오려면
원수지간은 되야 가능2. ....
'18.10.11 1:41 AM (220.116.xxx.172)윗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나는 안 그래서 다행이다까지는 충분히 이해하는데(저도 그런 맘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친구가 그런 감정 느끼는 거에 대한 미안함이 전혀 없어 보여서(심지어 즐거워보여서) 제가 맘이 식네요3. .....
'18.10.11 1:50 AM (39.121.xxx.103)그래서 불행을 위로해주는 친구보다
내가 잘되었을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죠.
남의 불행을 위로해주며 "나는 그래도 다행이야~"하고 생각하는게 인간이래요.
그래서 그걸 겪어본 사람들은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어요.
전 다 겪어봐서....4. ....
'18.10.11 2:05 AM (220.116.xxx.172)제 생일이 요 근래였는데
그 친구가 생일 선물 사진을 보내며
우리 얼른 만나자 하는데
그때 지인 소식 듣고
아주 많이 좋아하던 얼굴이 떠오르니까
만나고 싶지 않아졌네요 ㅠㅠ5. ...
'18.10.11 2:06 AM (222.236.xxx.17)잘되었을때 진짜 기쁨해주는게 진짜 친구인것 같아요... 근데 그친구분은 어떻게 그걸 밖으로 표현을 하나요.. 남들 아무도 안듣더라도 내가족한테도 말하기 좀 그렇지 않나요.. 난 저렇게 일 안당해서 진짜 다행이다... 저런말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할수 있는게 좀 그렇네요..ㅠㅠ 그친구는 원글님이 불행한일을 다행도 똑같은 반응을 하겠죠. ㅠㅠㅠ
6. ....
'18.10.11 2:12 AM (220.116.xxx.172)이 친구가 좀 지나치게 솔직하고
푼수 같은 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건 아닐까...
옛정이 있어서 이렇게 합리화하는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그냥 오래된 친구 하나를
제 예민한 촉으로 끊어내는 건 아닐지ㅜㅜ7. ..
'18.10.11 2:16 AM (222.236.xxx.17)예민한게 아니라 그냥 저같아도 이런사람이 다 있나 싶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친구 솔직한걸 넘어서 진심으로 좀 모자란 사람 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그런감정은 들수는 있는데 남한테는 말하기 좀 그렇지 않나요..??? 남뿐만아니라 남이 안듣더라도 그냥 집에서 가족들한테도 그런 표현 못할것 같아요..
8. ....
'18.10.11 2:43 AM (219.255.xxx.191)그런 사람은 반대로 친구가 잘되었을때 엄청나게 시기 질투하겠죠. 시기 질투 많은 사람은 멀리해야 되요. 끊어내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9. ...
'18.10.11 3:02 AM (39.118.xxx.7)저 같아도 멀리 하겠어요
인성 다 보이네요
친하다면서 어찌 저리 말하는지..10. 정말 싫은사람
'18.10.11 3:52 AM (199.66.xxx.95)아니면 남의 불행에 대해 그런 마음 안들어요.
싫은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도
그런 마음 들어도 죄받는다 싶어 입밖에 내진 않습니다.11. ...
'18.10.11 4:38 AM (27.100.xxx.26)인성 덜 된 거 맞아요
12. ...
'18.10.11 4:55 AM (124.61.xxx.75) - 삭제된댓글심보 고약하죠. 그 심보 언제 나올지 모름. 멀리 하세요.
13. ‥
'18.10.11 5:37 AM (117.111.xxx.14)기쁠때 슬플때 다같이 있어줘야 좋은 사람이죠
그런 표정 읽었다면 적당히 거리 두세요14. ...
'18.10.11 6:38 AM (218.147.xxx.79)저도 최근에 같은 일 겪고 어이가 없는 상황이에요.
7명이 모이는데 그중 하나가 그러더라구요.
한명이 남편 사업이 힘들어져서 집팔고 변두리 빌라로 월세로 가게 됐어요.
그 소식 듣고 다들 걱정하면서 뭐 도와줄거 없을까 하는데, 그 사람은 아주 환히 웃으면서 자기는 어디 가서 물었는데 재복이 있어서 돈 마를 날이 없다 하더라, 사주에 돈복 없으면 어쩔 수 없어, 난 그렇게 될 일 없어 차암 다행이야~
이러더군요.
진짜 벙쪄서 말이 안나왔어요.
그 사람도 평소에 시기 질투 심하네요.
저도 소소하게 여러번 겪었는데 그래도 모임멤버라 유지하고 있었는데 저 얘기 들은후론 만정이 떨어져서 친구라고 생각 안해요.15. ....
'18.10.11 7:22 AM (110.70.xxx.41) - 삭제된댓글그런 말을 입 밖에 꺼낸거 보면
정말 좋았나보네요
깊이 사귈 친구가 아니예요
누가 잘못 된 일 겪으면
내가 아니란거에 안도감과 혹시 나에게도?라는
불안감이 같이 오니 좋기만 한 감정이긴 어려운데
말이죠16. ....
'18.10.11 7:25 AM (110.70.xxx.41)좋은 일에 기뻐한다고 꼭 좋은 친구는 아니예요
내게 도움 될까 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17. ...
'18.10.11 7:03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정나미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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