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 괜찮은데 타인의 불행을

.... 조회수 : 6,158
작성일 : 2018-10-11 01:31:35
10년 된 친구가 있는데
의리 있고 성실하고 똑똑해요
솔직한 성격이라 저한테 다 오픈하는데
하루는 친한 지인이 상황이 안 좋아졌는데
나는 그런 일 안 겪어서 정말 좋아
이렇게 즐거워하며 말하는데
지인이 그 친구와 매우 친한데도 그렇게 말하니까
10년 된 친구인데도 달리 보이더라고요
제게는 특별히 피해 준 건 아니지만
타인의 불행을 즐거워하는 걸 보면서
이 친구에 대해 맘이 식더라고요
왠지 제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좋아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인간 본성이 그러한 측면이 있다 이해하고
다만 이 친구는 넘 솔직해서
입 밖에 내놓은 걸로 보고 넘겨야할까요?
아니면 서서히 거리두는 게 나을까요?
IP : 220.116.xxx.17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11 1:38 AM (175.223.xxx.46)

    평범한 사람이면
    안쓰러움과
    그 어려운 일이 내 일이 아니라는 데 대한 안도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한 미안함도 느끼죠.

    제3자한테 내가 안 겪어서 정말 좋다는 소리 나오려면
    원수지간은 되야 가능

  • 2. ....
    '18.10.11 1:41 AM (220.116.xxx.172)

    윗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나는 안 그래서 다행이다까지는 충분히 이해하는데(저도 그런 맘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친구가 그런 감정 느끼는 거에 대한 미안함이 전혀 없어 보여서(심지어 즐거워보여서) 제가 맘이 식네요

  • 3. .....
    '18.10.11 1:50 AM (39.121.xxx.103)

    그래서 불행을 위로해주는 친구보다
    내가 잘되었을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죠.
    남의 불행을 위로해주며 "나는 그래도 다행이야~"하고 생각하는게 인간이래요.
    그래서 그걸 겪어본 사람들은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어요.
    전 다 겪어봐서....

  • 4. ....
    '18.10.11 2:05 AM (220.116.xxx.172)

    제 생일이 요 근래였는데
    그 친구가 생일 선물 사진을 보내며
    우리 얼른 만나자 하는데
    그때 지인 소식 듣고
    아주 많이 좋아하던 얼굴이 떠오르니까
    만나고 싶지 않아졌네요 ㅠㅠ

  • 5. ...
    '18.10.11 2:06 AM (222.236.xxx.17)

    잘되었을때 진짜 기쁨해주는게 진짜 친구인것 같아요... 근데 그친구분은 어떻게 그걸 밖으로 표현을 하나요.. 남들 아무도 안듣더라도 내가족한테도 말하기 좀 그렇지 않나요.. 난 저렇게 일 안당해서 진짜 다행이다... 저런말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할수 있는게 좀 그렇네요..ㅠㅠ 그친구는 원글님이 불행한일을 다행도 똑같은 반응을 하겠죠. ㅠㅠㅠ

  • 6. ....
    '18.10.11 2:12 AM (220.116.xxx.172)

    이 친구가 좀 지나치게 솔직하고
    푼수 같은 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건 아닐까...
    옛정이 있어서 이렇게 합리화하는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그냥 오래된 친구 하나를
    제 예민한 촉으로 끊어내는 건 아닐지ㅜㅜ

  • 7. ..
    '18.10.11 2:16 AM (222.236.xxx.17)

    예민한게 아니라 그냥 저같아도 이런사람이 다 있나 싶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친구 솔직한걸 넘어서 진심으로 좀 모자란 사람 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그런감정은 들수는 있는데 남한테는 말하기 좀 그렇지 않나요..??? 남뿐만아니라 남이 안듣더라도 그냥 집에서 가족들한테도 그런 표현 못할것 같아요..

  • 8. ....
    '18.10.11 2:43 AM (219.255.xxx.191)

    그런 사람은 반대로 친구가 잘되었을때 엄청나게 시기 질투하겠죠. 시기 질투 많은 사람은 멀리해야 되요. 끊어내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 9. ...
    '18.10.11 3:02 AM (39.118.xxx.7)

    저 같아도 멀리 하겠어요
    인성 다 보이네요
    친하다면서 어찌 저리 말하는지..

  • 10. 정말 싫은사람
    '18.10.11 3:52 AM (199.66.xxx.95)

    아니면 남의 불행에 대해 그런 마음 안들어요.
    싫은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도
    그런 마음 들어도 죄받는다 싶어 입밖에 내진 않습니다.

  • 11. ...
    '18.10.11 4:38 AM (27.100.xxx.26)

    인성 덜 된 거 맞아요

  • 12. ...
    '18.10.11 4:55 AM (124.61.xxx.75) - 삭제된댓글

    심보 고약하죠. 그 심보 언제 나올지 모름. 멀리 하세요.

  • 13.
    '18.10.11 5:37 AM (117.111.xxx.14)

    기쁠때 슬플때 다같이 있어줘야 좋은 사람이죠
    그런 표정 읽었다면 적당히 거리 두세요

  • 14. ...
    '18.10.11 6:38 AM (218.147.xxx.79)

    저도 최근에 같은 일 겪고 어이가 없는 상황이에요.
    7명이 모이는데 그중 하나가 그러더라구요.
    한명이 남편 사업이 힘들어져서 집팔고 변두리 빌라로 월세로 가게 됐어요.
    그 소식 듣고 다들 걱정하면서 뭐 도와줄거 없을까 하는데, 그 사람은 아주 환히 웃으면서 자기는 어디 가서 물었는데 재복이 있어서 돈 마를 날이 없다 하더라, 사주에 돈복 없으면 어쩔 수 없어, 난 그렇게 될 일 없어 차암 다행이야~
    이러더군요.
    진짜 벙쪄서 말이 안나왔어요.
    그 사람도 평소에 시기 질투 심하네요.
    저도 소소하게 여러번 겪었는데 그래도 모임멤버라 유지하고 있었는데 저 얘기 들은후론 만정이 떨어져서 친구라고 생각 안해요.

  • 15. ....
    '18.10.11 7:22 AM (110.70.xxx.41) - 삭제된댓글

    그런 말을 입 밖에 꺼낸거 보면
    정말 좋았나보네요
    깊이 사귈 친구가 아니예요
    누가 잘못 된 일 겪으면
    내가 아니란거에 안도감과 혹시 나에게도?라는
    불안감이 같이 오니 좋기만 한 감정이긴 어려운데
    말이죠

  • 16. ....
    '18.10.11 7:25 AM (110.70.xxx.41)

    좋은 일에 기뻐한다고 꼭 좋은 친구는 아니예요
    내게 도움 될까 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 17. ...
    '18.10.11 7:03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정나미 떨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226 증여세 면세한도 내에서 증여해도 세금신고는 해야하나요? 3 참나 2018/10/12 2,579
862225 사주보다 좋은 일 많이하고 그러는게 훨~씬 좋답니다.. 39 ..... 2018/10/12 6,056
862224 팔뚝 지방흡입할까요? 5 레옹 2018/10/12 2,362
862223 분당 한솔고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중3맘 2018/10/12 1,948
862222 36세ㅡ약대 입학 40 그마이 2018/10/12 11,948
862221 오베..아베..가 무슨말인가요.. 31 궁금 2018/10/12 2,783
862220 아이 셋인 친구네가 저희집에 자꾸 놀러오겠다고하는데요........ 107 .... 2018/10/12 25,487
862219 이재명측 "신체 특징, 공인의료기관서 검증 검토&quo.. 24 ... 2018/10/12 4,184
862218 LA에서 종전협정 체결 요구 시위 열려 1 light7.. 2018/10/12 655
862217 누가 외교장관자리 탐내요?? 10 ㅇㅇㅇ 2018/10/12 1,555
862216 삼성, 대규모 차명 부동산 보유 의혹.참여연대,진상조사해야 ... 2018/10/12 556
862215 이사하고 씽크대때문에 속상합니다 2018/10/12 711
862214 김혜은은 전형적인 성형미인스럽네요 26 ... 2018/10/12 18,084
862213 82수사대 여러분 반코트좀 찿아주세요? 5 바이올렛 2018/10/12 1,274
862212 40대 친구 2명과 1박2일로 국내여행 하려는데요 12 ..... 2018/10/12 2,571
862211 영지버섯 안 맞는 체질이 있나요? 2 영지 2018/10/12 1,403
862210 중화항공?이 아시아나보다 비싸다는데. 아시는분? 7 아자123 2018/10/12 1,294
862209 벽이 많고 소심하지만 안엔 뭔가 꿈틀대는성격 .. 2018/10/12 784
862208 날 다 풀렸네요 6 맑음 2018/10/12 2,285
862207 월세 세입자가 청소를 엄청 깨끗하게 하고 이사 나가셨네요. 8 감동 2018/10/12 7,046
862206 제주도 차향재 전화번호 아시는 분~~? 3 제주도민 2018/10/12 1,019
862205 서동주에게 찰리는 인맥자랑? 새 남자 등장 13 라라랜드 2018/10/12 6,523
862204 8살 딸에게 쓰레기라며 혼내는 남편 43 흠냐 2018/10/12 8,027
862203 지금 수시1차 발표 기간인가요? 5 .. 2018/10/12 2,113
862202 이명박1심 항소 잘 되었네요..... 3 .... 2018/10/12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