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가요??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드라마 유형이라서 흥미롭게 봤는데..
유명세에 비해서 근데 드라마 자체가 포맷이 항상 틀에 박혀있는거 같고 흥미로움을 못 주네요.
예를 들어서,서울 편은 성시경이나 박정아같은 연예인들이랑 우리 음식인 비빔밥이랑 갈비가 나오니 반갑게 봤었는데
매편마다 사람 관계에 얽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것도 아니고 갈수록 식상해요.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일처리를 위해서 각 지방을 다니면서 출장 다닌다는 설정인데
그렇다고 해도 각 회별로 인상적인 에피소드나 인간관계로 얽히는 내용은 크게 없고
드라마의 주요 소재가 휴머니티보다는 오로지 식당과 메뉴일 뿐이네요.
고로는 때만되면 맨날 배고픈 표정으로 하라가 헷다,,(배가 고파졌다) 띵-띵-띵 그러면서 인물한 얼굴에서 전체
배경으로 점차 줌아웃하는.. 전형적인 기법이 매회 반복되네요. 여기까지는 친근한 느낌도 주고 좋아요.
나름대로 간결한 맛도 있고요.
그리고나서 맛집? 식당에 찾아가서 주문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항상 맛있다, 무슨무슨 재료가 어울려
조합이 좋다,,라던가 하는긍정적인 평판은 예사고.........
메뉴 한가지에서도 오버까지는 안하지만 수식어를 들어 비유하거나, 음식맛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때로는 음식에다가 투쟁하는 느낌, 도전하는 느낌이라던지...의미부여를 하기도 하네요.
오는 음식은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대화도 없이 혼자서 독백하면서 음식먹는게 전부인데..
특별한 재미나 상황이 없는게 이 드라마의 매력인가 싶네요?
음식도 마른체형의 남자주인공이 식당에 가서 한가지 음식도 모잘라서 두 가지, 세가지 이상씩
메뉴를 맛보는걸로 나오고.. 아무리 성인 남자라지만 밥먹는 돼지도 아니고 실제라면 배가 터질거 같은데...
메뉴들의 소개로 광고효과를 노리는 건지, 설정이 과한거 같아요.
결국은 맛집 프로의 한계겠지만, 이 드라마의 근본적인 목적이 일본음식과 자국내 식당 광고인거 같아요.
본의든 아니든 음식이란게 누구나 공감할수 있게 대중적이고 무난한 소재니까,,
자국 국민들이나 여행객에게 어필할만한 내용인거 같고요.
시즌도 7~8시즌까지 나오고, 매니아도 있고 한데..순전히 개인적으로는 이게 무슨 이유로 그렇게 인기가 있었가 해요.
희한한게,, 이 드라마는 금새 질려버려서 어느 순간부터는 잘 못보겠던데..
그러다가도 또 어느순간 지나고나면 틀어놓고 멍하니 보게 되네요.
글이 정리가 안되고 횡설수설이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