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상한 꿈을 꿔서 기분이 안 좋아요.
중간이 좀 뜨문뜨문한데...
꿈에 유재석씨가 새로운 리얼 다큐 프로그램 시작했어요.
예능은 아니고 범죄 조직을 잡으려는 건지 38억원 현상금을 걸고
유재석씨와 그 상대 단체가 인터넷 게임 같은 걸 해서 이기는 사람이 현상금을 갖는..
그런데 유재석씨가 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는지
제작진에게 얘기를 시작하면서 소주를 물 컵에 담아 원샷을 해요.
"내가 이걸 왜 하게 됐냐면... 하~ 도저히 안되겠다. 일단 이거 좀 마시고..."
술 한 방울도 못 드시는 걸로 아는데
너무 괴로운 표정으로 힘들게 안 넘어가는 걸 억지로 삼켜가며 소주를 한 컵을 다 드시더라구요.
그 표정과 분위기가... 너무 힘들고 괴로운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저까지 힘들었어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점점 사태가 심각해져 가고
나중에 실제 범죄까지 일어나면서 유재석씨 어쩌나 걱정하다가 깼는데요.
개꿈인 거 알아요. 뜬금없이 소환된 유재석씨께 죄송하고;;;
그런데 끔찍해서 설명도 하고 싶지 않은 마지막 범죄랑
유재석씨가 너무 괴롭게 술을 마시던 그 장면이...
그 장면을 보면서 힘들던 느낌이 깨고나서도 계속 이어져요.
뭔가 찝찝하고 두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꿈이 이렇게 이상한 느낌을 준 적은 처음이라 더 힘든가봐요.
마음이 괴로워요.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좀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