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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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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네요

며늘아기 조회수 : 5,334
작성일 : 2018-10-10 02:59:18
이 시간에 깨어 있는 분들이 얼마 없기를 바라며 써 봅니다.
아들이 올 초 결혼했어요. 자세히 쓰긴 그렇지만 세속적인 잣대로 보면 너무 처지는 아이를 데려와서 남편이랑 많이 괴로웠어요.
그래도 반면교사...우리 시어머니가 있어 티내지 않고 다정하게 맞았지요. 모난 어머니때문에 무척 힘든 결혼생활을 했거든요. 나뿐만 아니라 중간에서 우리 남편도 많이 힘들었어요. 우린 나중 며느리 보면 절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와 같은 고통은 주지말자고 맹세, 또 맹세했는데 마음 다잡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어요. 겉으론 웃고 맞아도 맘 한구석에선 자꾸 미운 점만 보이고 집에 온다고 하면 완전 손님대접하듯 너무 형식적이었을 거에요. 아이는 밝고 잘 웃습니다.홀아버지 밑에서 커서 그런지 의젓 하고 어른스러워 보여요. 조건은 맘에 안드나 사람 자체로는 큰 흠 없어요. 괜한 욕심탓이죠. 알아요. 속물인거.

두달 전 물 끓이다가 주전자를 엎어 큰 화상을 입었어요.
왼쪽 팔과 배 부분, 발등이 데었는데 날씨까지 더워 미치는줄 알았어요. 아들은 우리집에서 20분 거리에 사는데 퇴원 후 둘이 번갈아 집에 들러요. 남편이 있어 그럴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퇴근 후 꼭 들르네요. 어제 일이에요.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쓰레기 버리고 돌아 온 며늘아기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군요. 아마 내가 방에서 자고 있는줄 알았겠죠. 나 깰까봐 목소리를 한껏 줄여 말하는 통에 자세히 듣지는 못했는데 내용은 대강 이랬어요.
감자를 갈아 붙이라고? 그 정도는 어림도 없어. 상처가 깊으셔.
날씨도 이런데 얼마나 괴롭겠니..그래도 본인이 웬만한건 다 하셔. 우리남편이 엄마를 닮았나봐.
...혹시 갑자기 내 욕이라도 하면 서로 민망할까봐 헛기침을 하며 나왔어요. 아기가 화들짝 놀라며 부축해 줘서 방으로 들어 왔답니다.
난 눈물이 났어요. 아무 내용도 없는 짧은 대화였지만 그 아이가 너무 고맙고 이쁜거에요.

이런 아이를 두고 마음 한구석에서 피어나는 미움을 누르고 대했던 내가 얼마나 천박한지요.
저 아이를 저렇게 바르게 키워 준 사돈어른께 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난 정말 좋은 시어머니가 될 것 같습니다.
내가 며느리를 미워해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들과 허구헌날 다툰다면 나도 불행하겠죠? 내가 그랬듯이...
아... 난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렇게 따뜻한 아이가 우리 식구가 돼서 감사합니다.
혹시 나중 맘이 변해 헛소리라도 할까봐 경계하는 의미를 담아 이 글을 남겨 둡니다.
불끄고 쓰는 거라 오타가 있을지도 몰라요. 너그러이 봐 주시고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75.223.xxx.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안녕
    '18.10.10 3:06 AM (211.243.xxx.214)

    잠이 오지않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좋은글 읽고가네요
    아드님 바르게 키우셔서 안목이 있어 저런 며느리 데려온거고 다 원글님 덕에서 나온거죠.
    제가 다 좋으네요

  • 2. ....
    '18.10.10 3:08 AM (223.62.xxx.46)

    좋은 분이 키운 좋은 성품의 아드님이니
    자기 눈에 충분히 성품 아름다운 아내를 골랐을 거예요.
    ...지금은 상처가 좀 웬만하신지요?
    완쾌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3. ...
    '18.10.10 3:09 AM (122.47.xxx.6) - 삭제된댓글

    좋은사람인걸 알아본건 원글님 좋으신 분이라서 그런거에요.
    속물 아닌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 4. ...
    '18.10.10 3:10 AM (122.47.xxx.6)

    좋은사람인걸 알아본건 원글님도 좋으신 분이라서 그런거에요.
    속물 아닌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 5. 원글
    '18.10.10 3:17 AM (175.223.xxx.219)

    오...댓글이ㅎ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난 이제 자려구요. 이쁘게 읽어주시고 따뜻한 말 써 주셔서 감사해요. 굿나잇

  • 6. ㅇㅇ
    '18.10.10 3:21 AM (180.230.xxx.96)

    아까 늦게 친구만나 커피를 마신탓인지 불끄고
    뒤척이는게 1시간이 넘었네요
    요즘 그런며느리 보기 쉽지 않은데 님 복이네요
    좋은 시어머니 되시길요..

  • 7. ...
    '18.10.10 3:22 AM (39.7.xxx.92) - 삭제된댓글

    말을 참 예쁘게 하네요. 며느님이.
    읽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며느리를 선택한 아들을 원글님이 키우셨잖아요.^^

  • 8. ...
    '18.10.10 3:22 AM (175.114.xxx.176)

    며느리분 좋은분 같아요 시어머니를 존경하는거 같아요.
    시어머니 장점을 남편에게도 찾는거 보면..사랑 존경 이런게 담겨있는 듯 ^^

  • 9. ..
    '18.10.10 3:23 AM (49.170.xxx.24)

    저도 초저녁부터 잤더니 지금 깨서 잠 못들고 있네요.
    늘 행복하세요. ^^

  • 10.
    '18.10.10 3:23 AM (125.132.xxx.47)

    참 따뜻하네요. 모두 변치않고 좋은 가족되길.. 그리고 우리 아들도 님 아들처럼 이쁜 마음 알아볼 눈을 갖게 되길

  • 11. 맘에
    '18.10.10 3:30 AM (221.141.xxx.218)

    안 드는 며느리가 입찬 소리 하서
    점수 다 까먹는 일화인가....했는데

    현명하시고 좋은 분시네요. 두 분 다..^^

    인생사 마음 먹기 달린 건 진리인 듯 합니다.

    너무 애닳아도 마시고
    지나치게 들여다보지도 마시고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행복한 게
    최고 아닐런지..

    저도 작은 화상 종종 당하는 편이라..ㅠㅠ

    얼른 쾌차 하시길 바래요. 흉 안 님고~!!!^^

  • 12. 무지개
    '18.10.10 3:33 AM (116.47.xxx.125)

    처음 서운한 마음이 드신거는 어쩔 수 없죠.사람인걸요.
    그래도 두분 다 좋은 고부간이 될 듯한 좋은 느낌이 드네요.
    화상은 좀 어떠신지.얼른 쾌차하세요^^

  • 13. 구운몽
    '18.10.10 3:39 AM (112.155.xxx.126)

    이 새벽에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아이고.. 며느님 참 잘 오셨네요.
    요즘 세상에 그런 마음 착한 여인네가 어딥답니까..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무엇보다 성품을 보았네요.
    어머님 마음 씀씀이 보니 아드님이 그걸 그대로 받은거 같아요.
    잘 살라고 항상 보듬어 주시면 마음이 항상 갈꺼라 보여요.
    그래도 한 가정을 이루었으니 아이로 느끼지 마시고 시집 간 딸 처럼 대해 주셔요.

  • 14. 둘다
    '18.10.10 3:46 AM (221.140.xxx.157)

    아 정말 고마운 시어머니시고 며느리도 참 착하네요
    아무리 착한 며느리여도 시어머니가 이상한 집은 답이 없는데 원글님이 좋은 분이라 댁이 앞으로도 화목할 것 같아요
    원글님네 가정 평안하시길~^^

  • 15. 좋은글
    '18.10.10 3:56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나중에 맘 변해 헛소리라도 할까봐 경계하는 의미를 담아 글 남긴다는 시어머니가 어딨나요
    며느님도 좋은 분이지만 원글님도 좋은 시어머니십니다
    부럽습니다. 화목한 고부간이네요

  • 16. ..
    '18.10.10 4:3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 눈물났어요..

  • 17. 짝짝짝
    '18.10.10 4:33 AM (222.109.xxx.61)

    아름다운 결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어머님 닮았다고 생각하는 거 며느리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같아요. 원글님 쾌유와 행복을 기원할게요.

  • 18. ......
    '18.10.10 4:36 AM (68.149.xxx.50)

    와~~ 저도 눈물났어요. 행복한 가족이라 부럽습니다.

  • 19. ㅡㅡ
    '18.10.10 5:38 AM (180.69.xxx.222)

    좋은 원글님이 좋은 아들을 키워 좋은사람을 만났을거예요. 다들 비슷하게 만나더라구요. 그런데 며늘한테 너무 애틋할것도 없어요. 결국 친자식.부모는 아니기때문에 기대나 가까우려하면 더 멀어지기 쉽더라구요. 존중과 예의를 갖춘정도..후에는 애정도 쌓여 자연스레 심적으로 가까워지는정도가 좋지않나싶네요.

  • 20. 조건은
    '18.10.10 6:43 AM (222.109.xxx.94)

    좋으나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진 올케 때문에 온 식구가 고통받습니다. 제발 이혼했음 좋겠어요.
    인성만 좋으면 복받으신거예요.

  • 21. ...
    '18.10.10 6:58 AM (116.34.xxx.239)

    따뜻한 글이예요.
    원글님 화상은 이제 괜찮으셔요?

  • 22. 부럽
    '18.10.10 7:13 AM (58.228.xxx.16)

    글 읽으면서 눈물이. .
    저 같이 눈물 난다는 분이 계셔서 내가 비정상적인 인간은 아니구나 싶네요ㅎㅎ
    저런 며느리 맞고 싶네요
    부럽부럽

  • 23. 저 같이
    '18.10.10 7:28 AM (125.184.xxx.67)

    좋은 인성이 부족한 사람이 시어머니가 돼서 저런 상황에 놓인다면저 ㄴ ㅕㄴ (죄송. 제 천박함을 표현하려다보니 ㅎㅎ)이 무슨 내 흉을 보려나 하고 소리 죽이고 전화 엿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헛기침 내셨다니.. ㅠㅠ 벌써 거기서부터 원글님의 훌륭한 인격이 느껴졌어요.

  • 24. 원글
    '18.10.10 7:32 AM (175.223.xxx.111)

    다들 안 주무셨나... ㅎ 야밤에 누가 보랴 생각하고 쓴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 몰랐네요.
    입원중 너무 고통스러웠고 붕대를 미이라처럼 감아놔서 미관상 어마어마 했거든요. 그걸 보고 애들이 너무 놀랐나봐요. 그래서 급 효자,효부가 된건지도?ㅋ
    드레싱 할 때마다 이를 악물어도 저절로 소리를 지르니 겁쟁이 아들과 며느리 눈물 줄줄ㅋ ㅋ
    옆구리 쪽에 연고 바르기가 힘들어 애들의 도움이 필요하긴 했어요. 지금은 다행히 껍질도 다 떨어지고 흉터치료만 받으러 다녀요. 아이들도 주말이나 휴일에만 옵니다.
    재앙은 한순간이더군요. 주전자 주둥이에 소매끝자락이 걸려.ㅠ
    조심,또 조심하세요. 마이 아픕니다ㅋ

  • 25. ......
    '18.10.10 7:51 AM (110.11.xxx.8)

    며느리 너무 이쁘네요....ㅜㅜ

    쥐뿔도 없는 시댁이 시집살이 더 시키듯 젊은애들도 주제도 모르는 것들이 더 난리치는 법인데,
    어쩜 저렇게 이쁜 며느님을 얻으셨어요...원글님 복 받으신듯...T^T

  • 26.
    '18.10.10 7:58 AM (59.11.xxx.51)

    세상살아보니 조건....그거 한순간입니다 그사람의 인품이 평생가는거니가 이쁜며느리들어온거 맞습니다........그리고 좋은 시어머니되실껍니다...

  • 27. 초록마니
    '18.10.10 8:22 AM (182.52.xxx.66)

    원글님ㆍ며느리 모든 가족들 복받으셔요.
    눈물나요.
    정말 행복하셔요. 언릉 나으시고요.
    저도 시어머님께 오늘은 더 부드럽고 이쁘게 대해야겠어요.

  • 28. ....
    '18.10.10 8:26 AM (117.111.xxx.209) - 삭제된댓글

    잠이 안온다고 하셔서 며느리 험담인줄 알았는데 마음따뜻한 글을 올리셔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그 며느리가 원글님댁에 큰복을 가져다 줄겁니다
    그마음 변치 마세요

  • 29. ㅋㅋ
    '18.10.10 8:28 AM (114.207.xxx.134)

    아침에 애들 구몬채점하면서보다가 눈물이찔끔..
    노파심에한말씀드리면 이제 며느님의 진가를 아셨으니
    마음은 여시고 대하시는건 반가운 손님처럼~
    내사랑하는 아들에 절친이 놀러오면 얼마나 반갑고 잘해주고싶어하는것처럼 며느님 대해주세요~

  • 30. 어머
    '18.10.10 8:41 AM (125.177.xxx.46)

    저도 며느리 험담 글인줄 알고 읽어내리다
    눈물이. . .
    다시 읽어도 눈물이. .
    원글님 항상 행복하시길요~~

  • 31. 곱네요
    '18.10.10 9:29 AM (71.175.xxx.113)

    글 읽는데 참 곱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명하시고, 온화하시네요.

    잘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 32. ...
    '18.10.10 9:31 AM (1.229.xxx.227)

    저런 며느리 별로 없어요 행복하게 서로 잘 지내시리라 믿어요

  • 33. 맑은맘
    '18.10.10 10:33 AM (175.117.xxx.81) - 삭제된댓글

    두분 모두 마음이 따뜻하네요. 며느님도 엄마 없이 자라서 시어머니한테 잘하고 깊은 맘이 있을거 같아요. 넘치지는 말고 서로 존중하며 행복한 가족 되시길 바랄께요.

  • 34. 이분
    '18.10.10 12:37 PM (211.104.xxx.196)

    따님한테 300만원 빌려달라시던 그분이네요.

  • 35. 헐~~~
    '18.10.10 3:03 PM (210.106.xxx.24)

    정말 그 사람? 이중인격을 지니셨나....?

  • 36.
    '18.10.11 3:27 PM (125.177.xxx.46)

    그 이상한 아줌씨 아녀요 원글님.
    아이피 달라요

  • 37. 원글
    '18.10.12 9:42 AM (175.223.xxx.123)

    제가 눈으로만 보고 가고 글은 잘 안 써요. 전 딸도 없고 아들 그거 하나...ㅋ 가끔 댓글 읽으러 들어오는데 깜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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