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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정 엄마께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ㅁㅁ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8-10-09 18:38:06
제 입장에서 쓰는거라 완전히 객관적이진 못하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 볼께요

저는 삼십대 중반이구요
세살터울 아들 둘 키워요. 6살 3살이요.
남편은 일년에 반은 해외출장에 그나머지 반은
야근이 일상이라 대부분의 날을 제가 혼자 돌보구요.
저도 하루에 두세시간 프리로 일해요.
아이들은 둘다 어린이집을 다니구요.

이런 상황에서 친정엄마가 자신한테 소홀하다고
항상 저에게 뭐라 하세요.
위로 미혼 언니가 있는데, 고액연봉자고 언니도
굉장히 착해서 철마다 엄마데리고 해외여행
호텔식사, 한약, 백화점 옷 등등.. 엄청 잘해요.

저는 엄마 폰요금, 보험료 절반 해서 십만원씩 매달
드리고 생신 명절 어버이날때 따로 이십~삼십정도 챙기구요.

두어달에 한번 만날일 있음 좀 좋은데서 제가 밥사는 정도??

이런 상황인데, 평소 전화도 잘 안하니깐
엄마는 당신한테 용돈도 잘 안주고 마음도 안쓴다며
서운해 하세요.

저는 저대로 정신도 없고, 작년에 일 시작하고 애기들 아프고
그럴때도 언니 밥챙겨 준다며(언니랑 같이 살아요) 거의
우리집엔 안오셨어요.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만 와주시면 안되냐
해도 언니 밥 때문에 거절하시구요(언니는 30 후반이에요)

결국 내 애는 내가 키워야지 하구 힘들어도 엄마한테 연락 안하고
혼자 돌봤어요. 이 와중에 어버이날 정신이 없어서 전화 연락을
저녁 여섯시쯤 드리자(용돈도 송금하고) 언니에 비해 너는 하는 게 없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마음이 식은거 같아요. 그게 올해 오월인데
그 이후론 애들 사진도 안보내구, 전화도 딱히 일있는거 아님
안해요. 생신 명절 등 기본적인거랑 위에쓴 한달 십만원만
드리고 있구요.
(그 전까진 거의 매일 통화에 애들 사진 보내구, 소소하게
쇼핑하시라 용돈도 작게 보내고 그랬어요)

엄마는 저한테 섭섭한게 엄청 많은거 같은데
저는 딱히 이제라도 잘할 마음이 안들어요
어려서 부터 언니랑 차별 많이 받기도 했고..

이 와중에 지난주 엄마랑 언니가 일본 여행가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딱히 연락은 안드렸어요.
그거가지고 오늘 전화로 한참 뭐라 하는데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안간다 말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말하지 말고 지금처럼 할 도리만 하고 살면 될까요..
아님 제가 넘 불효하고 있는거라면 알려주세요..

IP : 211.221.xxx.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섭섭하다
    '18.10.9 6:39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토로 하면 아 그러세요.받아 드리세요.
    그리건 님 하던대로
    하시고요.
    자식을 들들 볶는 타입이신데
    님이 응대 다 해 줄 순 없잖아요.

  • 2. 섭섭하다
    '18.10.9 6:40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토로 하면 아 그러세요.받아 드리세요.
    그리고는 님 하던대로
    하시고요.
    자식을 들들 볶는 타입이신데
    님이 응대 다 해 줄 순 없잖아요.

  • 3. ㅁㅁ
    '18.10.9 6:42 PM (211.221.xxx.49)

    그냥 받아넘겨야 하는데
    저도 피곤하고 그럴때 저러시면 속이 터질것 같아서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 4. 걍 지금처럼
    '18.10.9 6:46 PM (110.9.xxx.89)

    하시면 됩니다.
    뭐라고 하면 혼자 애 둘 키우느라 나 밥 먹을 정신도 없는데 뭔 전화야.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왜 나왔겠어.
    남의 집 자식들처럼 애 봐달라 못 살겠다 하는 것보다 천만배는 낫다고 생각하면 되지 뭘 더 바래. 라고 하세요.

  • 5. 속이
    '18.10.9 6:49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터질것같을땐 소리 질러요.
    입 좀 다무시라고요.
    아무도 네거티브 안해서 엄마가 버릇이 날로 나빠지셨음.
    울든 말든.냅둬요.
    안돌아가시니까.

  • 6. ...
    '18.10.9 7:12 PM (175.223.xxx.231)

    님도 섭섭하다고 하세요. 힘든 거 섭섭한 거 다 말하세요. 말안하면 몰라요.
    참 아기 키우는 딸을 도와주지는 않으면서 투덜거리는 엄마라니... 엄청 한심하고 어이없네요.

  • 7. ㅁㅁ
    '18.10.9 7:23 PM (211.221.xxx.49)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정신없는게 맞는데
    왜 친정엄마만 모르실까요,, 좀더 강하게 나갈께요
    감사합니다.

  • 8. 아이고
    '18.10.9 8:11 PM (125.183.xxx.190)

    참말로 딸 하나가 아주 잘하구만 그걸로도 남들 못받는 호강받고있는데
    욕심이 많은 엄마네요
    차별했으면 그 댓가를 치뤄야지

    원글님도 평소에 하는것도 많이 잘하고있었네요
    객관화시켜도 원글님 엄마가 욕심히 너무 과하니
    적당하게 선긋고 담담하게 하세요

  • 9. ㅡㅡㅡㅡ
    '18.10.9 8:25 PM (216.40.xxx.10)

    애둘 키우느라 힘들어. 엄만 애도 안봐주잖아.
    걍 불만 말하세요.

  • 10. ㅣㅣ
    '18.10.9 8:51 PM (49.166.xxx.20)

    아이 키우고 힘든 딸 도와주지도 못할 망정.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휘둘리지 마시구요.

  • 11. ㅁㅁ
    '18.10.9 9:08 PM (211.221.xxx.49)

    댓글 읽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나이드시면 더 심해진다니....;;

  • 12.
    '18.10.9 9:27 PM (211.243.xxx.103)

    엄마 욕심이 과하시네요
    엄마라고 자식에게 받기만 하란법 있나요
    참 염치없으시네요

  • 13. 아이고
    '18.10.9 9:33 PM (118.223.xxx.155)

    딸이 한창 바쁠땐데
    인정머리가 없는 엄마네요

    엄마라고 다 엄마가 아닌가봐요
    님도 쌀쌀맞게 대하세요

  • 14. ...
    '18.10.9 9:5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지금처럼만 하세요.

  • 15. ㅁㅁ
    '18.10.9 9:55 PM (211.221.xxx.49)

    이 글을 쓰기 직전에 엄마랑 통화하고 속이 너무 답답해서 쓴 글인데-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 16. vvvvv
    '18.10.10 9:43 AM (178.62.xxx.233) - 삭제된댓글

    vvvvvvvvvvvvvvvvvvvvv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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