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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가 불안한 나...제가 비정상인가요?

ㅇㅇ 조회수 : 6,581
작성일 : 2018-10-09 02:38:02
40살 직장맘이에요.
아빠가 저 중학교 3학년때부터 퇴직하셔서 일을 하셨다 안하셨다하시고 생활비 걱정은 주로 엄마가 하셨어요. 제 밑으로 동생 두명이 있어서 당연히 노후 준비는 하실 수 없는 상태였고 아빠가 한채 갖고 있던 부동산도 사고 팔고 하셔서 결국에는 딱 강북 오래된 아파트 살집 하나 남기셨네요. 아빠는 돌아가셨구요. 60 넘으신 엄마는 자식들 용돈으로 생활비 하세요.

늘 집안이 쪼들렸던 것 같아서 저는 제 노후 대책이 너무 간절하고 미래가 항상 불안해요.

그래서 지금 집이 한채 있지만 하나 더 소형으로 월세용으로 구입을 하고 싶은데 남편이 대출 많이 받으면 힘들다고 반대하네요. 이 문제로 너무 많이 다퉈서 남편이 부동산이냐 자기냐 선택하라고까지 했어요. 제가 너무 자주 얘기하니 진절머리가 나나봐요.

저는 제 관심사는 부동산이고 부동산 카페 매일 들어가고 글 보고 그러는데 저도 중독인 거 같긴 해요. 근데 집한채만 깔고 있기는 애들도 두명인데 미래가 불안하네요...

이걸로 남편이랑 생각이 너무 달라 힘들어요. 남편은 외곽으로 빠져서 한적한 곳에 주택 지어 살면 행복하겠다는 사람이에요.

IP : 223.33.xxx.1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10.9 2:41 AM (211.172.xxx.154) - 삭제된댓글

    존인이 돈벌어서 사세요.

  • 2.
    '18.10.9 2:46 AM (116.36.xxx.198)

    연금을 여러개 넣으세요

  • 3. 나무
    '18.10.9 2:55 AM (182.213.xxx.74)

    정상이죠~저는 3대인데도 노후준비 시작했어요. 작년 작은 아파트 월세용으로 대출 엄청 끼고 마련해뒀어요.대출갚고 저축도 해야죠~

  • 4. 나무
    '18.10.9 2:56 AM (182.213.xxx.74)

    오타네요. 30대

  • 5.
    '18.10.9 4:44 AM (49.196.xxx.10)

    저랑 비슷하시네요. 아빠가 무직으로 ㅍ.ㅍ 오래.. 결국 엄마가 파출부 청소 뛰셨어요.

    저도 40인데 외곾으로 빠져 큰 땅에 헐은 집 사서 몇 달전 이사왔어요. 닭쳐서 계란 팔거고 표고버섯 길러먹고
    끽하면 나중에 애들 집도 한켠에 지어 살게끔요.
    여러 방법 모색 해 보세요

  • 6. 동감
    '18.10.9 5:41 AM (121.101.xxx.158)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시댁은 노후가 준비된 터라 졀 부담이 없었고 사실 아주 조금위 기대도 있었어요.
    그런데 갑작스런 시어머니 와병으로 돈이 깨지듯 줄어드는 걸 보면서 내가 헛된 꿈을 가졌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쩌다 보니 남편이 경제권을 가지다 보니 전 꼼짝달싹할 금전적 여유가 없네요
    가난했던 친정탓에 노후에 대한 걱정은 유전자처럼 저를 가끔씩 힘들게 합니다
    조금의 돈이라도 제 것을 가지려고 알바를 하는데 그것도 모일만 하면 내 놓아야 할 일이 생기네요.
    전 부동산 재주는 없어서 그걸로 욕구는 없어요.
    다행히 아들도 제 앞가림 할 직업을 갖게 되어 감사하구요
    그런데 노후가 너무 준비가 덜 되 있어요
    겉으로는 번지르 하지만 내실은 없어요.
    그냥 남편이 요지부동이라 내 맘 접기 계속 하면서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려고 합니다 남편이랑 사이는 나빠져요.

  • 7. ..
    '18.10.9 7:04 AM (49.170.xxx.24)

    지금은 더 빚 안내시는게 맞습니다.정부가 왜 가계대출을 제한하겠습니까? 금리상승기가 도래했어요. 지금은 빚을 줄여나가셔야 할 때예요.

  • 8. 노후가문제지만
    '18.10.9 7:10 AM (60.33.xxx.204)

    님의 경우 빚을져서 노후를 마련한다니
    남편이 그러는 거죠
    빚이 작고 금방 갚을 수 있으면 하세요
    3-5년이내 다 갚을수 있으면요

  • 9. 지금은
    '18.10.9 7:32 AM (175.116.xxx.169)

    갖고 있던것도 팔고 기다릴 때에요

    지금 사시다니..번지르르 하다가 실속은 없어지는 시기입니다

    점 두개님 말씀이 맞다에 한표

  • 10. 별로
    '18.10.9 7:40 AM (119.70.xxx.204)

    부동산반댑니다 저도 다주택자고 지금처분하려고
    내놨어요 부동산에대해선 저도 좀아는대요
    노후에 월세받는아파트 골치만아파요,그것도.대출없이
    사놔도 골아픈데 대출껴있음 남는것도없어요

  • 11. 블루
    '18.10.9 9:08 AM (1.238.xxx.107)

    그럼 집 한채를 더 비싼 집으로 가세요
    똘똘한 한채.
    노후에 주택연금이랑 국민연금으로
    살아야지요.

  • 12. 00
    '18.10.9 9:23 AM (124.49.xxx.61)

    원글님 마음이 이해도되고
    안스럽고 그렇네요.. 잘사실것같아요 그런마음이면 층분히...

  • 13. ....
    '18.10.9 9:24 AM (58.120.xxx.165)

    별다른 재테크 능력 없는 흙수저가 그나마 자산 불릴 수 있는 게 부동산이죠.
    근데 시기도 잘 타야하고.. 남편 반대 심하면 좀 더 고민해보세요ㅠ

    더 젊을 때부터 재테크 공부도 하고 그럴걸 후회했어요.. 자식들이나 형제들에게 비빌 언덕 돼주고 싶거든요..

  • 14. ..
    '18.10.9 12:26 PM (39.7.xxx.143)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땜에 현재를 전전긍긍하며 가족간 불화하는 건 안타까운일이네요...남편분이 현실감제로인분도 아닌것같은데 적당히 하세요..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지못한 오늘이 너무 아깝잖아요...

  • 15. ...
    '18.10.9 12:37 PM (125.176.xxx.161)

    글쓴님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요. 집 한책 추가로 못 사더라도 현재 집은 절대 팔지마세요.
    가정의 화목을 위해 남편말 따르면 안됩니다.
    현재의 즐거움도 좋지만 우리나라는 노후 개인이 준비 안하면 자식들만 파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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