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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항상 정신이 딴데 가있어요

반자동 조회수 : 3,870
작성일 : 2018-10-08 22:17:47
집에 오면서도 유튜브 레드로 뭘 들으면서 들어오고요.
주말에 제가 설거지하고 애들이랑 있을 때에도 핸드폰 보고 뭘 항상 보고 잇어요. 그게 꼴보기 싫고 애들이나 저나 뭔 말을 해도 듣지도 못하고 대충 대답만하고 진짜 몸만 집에 있지 정신은 딴 데 있어요.
주말에 밥 먹을 때에도 핸드폰 보면서 먹어서 정말 울화통이 터지는데 제가 최대한 참고 말하면 짜증내며 안보고요.
근데 보는게 뭐 대단한거 아니고 엠팍 게시판, 야구, 넷플릭스 드라마, 유튭 정치쇼 등등이에요..

그리고 지금 남편이 집에 와서..
밥을 차려먹는데.. 미드를 켜고 먹는데요.
왜 항상 아이들 재우는 시간에 와서.. 밥을 먹는지..
배고픈거 못견디는 사람이라 저녁 먹엇을거 뻔하고
지금 배고플 수 있다는 것 머리로 이해하는데..
그리고 제가 차려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차려먹는건데..
저는 그냥 부엌이 어질러지는 게 싫고 설거지가 아침까지 가는 게 싫으니까 또 제가 설거지를 하고.. 설거지 시키자니 말을 해야하고..
솔직하게 씁니다. 그냥 미드 소리랑 호로록 수저소리 다 듣기 싫어요.
밥 묵고 혼자 방으로 가서 누울 거 뻔하고..
아이들 어지른 거실은 뭐 제 몫이라 생각하고 가겟죠..
그것도 괘씸하네요 하..
저 좀 혼내주시겠어요??
제가 속이 좁죠???
IP : 223.38.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8 10:19 PM (223.38.xxx.65)

    저는 애 재우느라 옆에 강제로 누워있어요. 지금

  • 2. 남편이
    '18.10.8 10:23 PM (116.127.xxx.144)

    지가 하숙생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애가 님애지
    지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구요.

    저도 예~~~~~전에 우리 애 아기였을때
    응...오늘 내아들이랑 놀아줘서 고마워~~ 했더니
    뻥 찌더군요...그이후로 조금아주조금 바꼈어요

    남편과 집안일 육아 같이하세요
    힘들어도 교육시켜가며 부려먹어야해요
    안그럼 님 60돼서도 혼자 집안일하고 투덜거리고 잇을겁니다

    제글은 있다가 지울겁니다

  • 3. 우리집인줄
    '18.10.8 10:25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우리집인 줄 알았는데 밥은 손수 차려먹네요
    제 남편은 식사 때라도 애들앞에서 핸드폰 보지 말라니까
    당당하게(?) 무릎에 내려놓고 식사 내내 봐요
    애들 시야에서 핸드폰만 없애면 된다고 생각한 모양
    기도 안차서 그때부터 점점 내려놓았더니
    이제 밉지도 않아요 배려따위 전혀 안바라게 되었고...
    남편이 늦어도 밥상 내는 건 내 할일일 뿐이라고 생각

  • 4. ..
    '18.10.8 10:58 PM (210.182.xxx.103)

    남편이 유튜브보는거 조차 꼴보기 싫을정도면..... 이혼 하세요... 인생 뭐 얼마나 길다고...

    애핑계 대 지말구요 ㅎㅎ .. 그냥 고아원이 주면되지...

    82 보면 바람피고 폭력하는 남자들 이랑도 같이 사는 여자들 많던데..

    그것도 못 참으면 이 세상 어떤 남자도 댁하고 맞는 남자는 없을듯....

    본인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스타일...

    돈 잘 버는 남편이면 돈만 벌면 되냐고 집안일도 해야지!!! 타박
    돈 도 잘벌고 집안일도 하는 남편이면 육아도 해야지!!! 타박
    돈도 잘벌고 집안일, 육아도 잘하는 남편이면 왜 처가댁 신경안쓰냐고 타박!!
    돈도 잘벌고 집안일,육아,처가댁 잘하면 이제 왜 나는 신경안쓰냐고 타박!!!
    돈도 잘벌고 집안일 육아 처가댁 , 아내 신경쓰면, 당신이 나를 외롭게 만들었다고 타박 !!

    무한 뫼비우스의 띠 좀 벗어 나시죠...??

    남편 신경쓰지말고 본인 인생의 주인이 되세요..

  • 5. 그렇게
    '18.10.8 10:59 PM (112.170.xxx.133)

    포기하면 겉으로 평화는 오겠지만 정말 행복하던가요? 엄마들이 늘 그냥 무시해라 놔둬라 해서 여지껏 그리 살아왔는데 하나도 안행복해요 제가 참을성이 부족한건지 아님 다들 그냥 가짜로라도 평화를 유지하면 평온한건지..

  • 6. ....
    '18.10.8 11:11 PM (58.238.xxx.221)

    저는 얼마전에 남편이 야구 영상을 보다가 식사시간에 되서 식탁에 가족이 모인 때였어요.
    근데 글쎄 이인간이 애들 다보는 앞에서 한쪽 모퉁이에 스맛폰을 세워놓고 다같이 밥먹는데 혼자 영상을 보는게 아니겠어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야구에 미쳐도 애들보는데 식탁에선 자제해야죠.
    정말 철딱서니와 무개념에 다시한번 놀랬구요.
    제가 말해서 스맛폰은 치웠지만 정말 이런 무개념인가과 함께 산다는게 한심하게 느껴졌었네요.
    판단력부재는 정말 같이 사는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 7. ㅡㅡ
    '18.10.8 11:32 PM (112.150.xxx.194)

    우리집에도 있음.
    항상 뭔가에 정신이 팔려있고. 저를비롯 아이들에게는 대충대충.
    그러니 몇번을 얘기해도 기억도 못하고.
    아이들도 알잖아욥 아빠가 자기들 대하는 태도요
    그나마 밥먹을때 동영상은 안봄

  • 8. 아뇨
    '18.10.9 12:19 AM (124.53.xxx.131)

    남편 밉상이네요.
    누군들 그런 상황에서 좋은 마음 되겠어요.
    말로해서 도저히 안될거 같으면 조용히 침묵하고 있다가
    주말되면 미리 밥 반찬만 해두고 아침일찍 주기적으로 외출해 버리세요.
    친정이나 어디 쉴수 있는 곳으로..
    "하면 한다"싸우지도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버리세요.

  • 9. 우리 남편도
    '18.10.9 12:47 AM (223.62.xxx.95)

    좀 그래요 항상 자기방에서 귀에 이어폰을 꼽고 컴으로 공부중 애들이 말걸어도 못들어요 같이 있어도 혼자 살듯이 사네요 자유롭게~ 뭐 저도 애들 챙겨먹이고 공부시키랴 남편에게 신경못써요

  • 10. 그남편
    '18.10.9 12:29 PM (103.252.xxx.230)

    남편분이 현명하신데요. 혼자 사는 거 연습 중이잖아요. 우리 여자들도 그래야되요. 가족에게 너무 의지하고 몰두하다가 혼자되면 힘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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