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침의 베스트 남편

맞벌이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8-10-08 16:25:36

한참 정신없이 일하다 이제야 잠깐 짬이 나네요

아침의 그 베스트 성토받던 남편분

저는 글을 읽으면서 그 분이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어요.

그 정도로 질이 안좋았다면 결혼 생활 10년만에 본색이 나왔을까요?

남편분께서 맡은바 바깥일을 성실히 하시고 서로 존중하였기에

원글님께서 언급하신대로 10여년동안 만족감을 느끼면서 주부생활을 하셨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경우에 남편이 착하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아요

결혼할때부터 저보다 급여가 적었고  저는 한동안 요양이 필요한 상태인데(심각한건 아니고)

남편이 현재 구직중이라 계속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니 남편이 약한 모습을 보일때 잘 다독여 주다가도 한번씩 터지는 거에요.

꽤 심각하게 폭발했을때 저도 폭언아닌 폭언을 했고

(욕은 안했지만 쌍욕은 이미 신혼초에 때리지만 않았지 많이 했어서 ㅋㅋㅋ)

후에 화해했을때 남편은 제게 미안하면서도 제가 무서웠다는 말을 했어요.

나중에 더 심각한 상황이 왔을때 부인이 얼마나 더 심한 말로 상처를 줄까 싶어서 두렵다는 거에요.

아차 싶었죠.

이 사람도 많이 힘들텐데 일년도 아니고 고작 몇 개월을 못참고 험한 말을 한것이 너무 미안한 거에요.

원글의 남편분은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생활 10여년간 누적된 것도 기타 등등이 있었을테지만 기본 마음은 그렇지 않을까 싶었어요.

남편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면 내가 쉬게 되면 애들 몇 살 이후에는 다시 일할테니 걱정말라 라고 얘기하곤 해요.

신혼초에는 남편이 되려 계속 쉬어라 객기를 부렸었는데 년차가 쌓이니 오히려 조금씩 안심하는 표정을 짓곤 해요.

밥벌이의 어려움을 저도 아니까 그 모습이 밉다기보다 그냥 같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죠.

평범하게 살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봐요





IP : 1.220.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8.10.8 8:24 PM (117.111.xxx.171)

    서로 생각해주며 사는거겠죠.
    살다보면 싸울때도 있고 다독일 때도 있고
    그러면서 미운정 고운정 드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761 이런 가을날 뭐하세요? 8 가을이라 2018/10/20 1,855
863760 순천만 전망대 가려면 낙안읍성에서 언제쯤. 8 궁금 2018/10/20 1,166
863759 곰팡이핀걸 먹었는데.. 어찌하나요? 8 어머낫 2018/10/20 2,748
863758 개인적으로 친한데 단톡방에서는 존대하는건 왜 그럴까요? 5 2018/10/20 1,384
863757 가르마부분이 휑해요.이 부분을 보완할 만한게 있을까요? 7 아~ 2018/10/20 2,401
863756 뉴스타파 - '세금도둑' 국회의원 추적..."끝까지 간.. newsta.. 2018/10/20 458
863755 성남상품권 '깡' 판치는데..이재명 "부작용 극히 일부.. 12 어이상실 2018/10/20 1,115
863754 보통 여성들이 임자 있는 남성에게 더 12 Mosukr.. 2018/10/20 4,261
863753 지고추 만들때 내열유리병으로 해야 하는거죠? 2 첨이라서 2018/10/20 1,033
863752 카톡-도와주세요 3 카톡 문의 2018/10/20 904
863751 국내 증권사 10곳 "11월 한은 기준금리 인상할 것&.. 2 금리 인상 2018/10/20 1,050
863750 수프리모 블랙..봉지에 들은거랑 리필용이랑 맛은 같나요? 커피 2018/10/20 486
863749 대치동학원가 이용하려면 어느 쪽에 방을 얻는게 좋을까요? 5 질문요 2018/10/20 1,568
863748 주위에 바람 피는 사람이 있어요 15 ..... 2018/10/20 9,086
863747 파파이스에 하태경 불러다가 문재인대통령 디스시킴 66 털보 아웃 2018/10/20 2,352
863746 6살 딸아이에게 14케이 금반지를 해주고싶은데 몇호로 주문하면 .. 14 2018/10/20 2,857
863745 요즘 1세대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 ..완전 피켓팅이네요 1 .. 2018/10/20 1,045
863744 식당하시는분들 혼자가서 먹는거 싫어하나요? 9 ... 2018/10/20 4,381
863743 결혼운이 뭔지 알 것 같아요 1 .... 2018/10/20 5,119
863742 학교 설명회와 학원 설명회,어디로 가야 할까요? 12 설명회 2018/10/20 1,729
863741 급질)내일아침 일 오전수안역근처 미용실 잘하는곳질문요 머리머리 2018/10/20 353
863740 강아지 목욕시키고 자연건조 시켜도 되나요? 6 ㅇㅇ 2018/10/20 3,391
863739 언제부턴가 옷이 너무 확 줄고 이염이되네요 5 건조기 2018/10/20 2,045
863738 가벼운 유기수저 추천해주세요 3 히스 2018/10/20 1,315
863737 경기도 국감 앞에서 혜경궁을 찾아라 1인 시위 7 김혜경을 소.. 2018/10/20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