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침의 베스트 남편

맞벌이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8-10-08 16:25:36

한참 정신없이 일하다 이제야 잠깐 짬이 나네요

아침의 그 베스트 성토받던 남편분

저는 글을 읽으면서 그 분이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어요.

그 정도로 질이 안좋았다면 결혼 생활 10년만에 본색이 나왔을까요?

남편분께서 맡은바 바깥일을 성실히 하시고 서로 존중하였기에

원글님께서 언급하신대로 10여년동안 만족감을 느끼면서 주부생활을 하셨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경우에 남편이 착하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아요

결혼할때부터 저보다 급여가 적었고  저는 한동안 요양이 필요한 상태인데(심각한건 아니고)

남편이 현재 구직중이라 계속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니 남편이 약한 모습을 보일때 잘 다독여 주다가도 한번씩 터지는 거에요.

꽤 심각하게 폭발했을때 저도 폭언아닌 폭언을 했고

(욕은 안했지만 쌍욕은 이미 신혼초에 때리지만 않았지 많이 했어서 ㅋㅋㅋ)

후에 화해했을때 남편은 제게 미안하면서도 제가 무서웠다는 말을 했어요.

나중에 더 심각한 상황이 왔을때 부인이 얼마나 더 심한 말로 상처를 줄까 싶어서 두렵다는 거에요.

아차 싶었죠.

이 사람도 많이 힘들텐데 일년도 아니고 고작 몇 개월을 못참고 험한 말을 한것이 너무 미안한 거에요.

원글의 남편분은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생활 10여년간 누적된 것도 기타 등등이 있었을테지만 기본 마음은 그렇지 않을까 싶었어요.

남편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면 내가 쉬게 되면 애들 몇 살 이후에는 다시 일할테니 걱정말라 라고 얘기하곤 해요.

신혼초에는 남편이 되려 계속 쉬어라 객기를 부렸었는데 년차가 쌓이니 오히려 조금씩 안심하는 표정을 짓곤 해요.

밥벌이의 어려움을 저도 아니까 그 모습이 밉다기보다 그냥 같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죠.

평범하게 살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봐요





IP : 1.220.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8.10.8 8:24 PM (117.111.xxx.171)

    서로 생각해주며 사는거겠죠.
    살다보면 싸울때도 있고 다독일 때도 있고
    그러면서 미운정 고운정 드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795 호칭으로 자기야 부르는 거 27 ... 2018/11/09 6,328
869794 티비설치 1 티비설치 2018/11/09 472
869793 인건관계 유효기간이 있다에 반론 6 ㅇㅇ 2018/11/09 1,601
869792 개미지옥~~ 2 뿌염 2018/11/09 875
869791 수능시험장소 ? 5 베로니카 2018/11/09 2,594
869790 족욕 효과 너무 좋네요. 바로바로 효과가 나타나요 27 .... 2018/11/09 10,991
869789 아스트랄한 마트 후기 12 .. 2018/11/09 2,723
869788 고등어찜 비린내 안나게 가능할까요? 19 eofjs8.. 2018/11/09 2,131
869787 공기청정기??? 5 2018/11/09 1,232
869786 종로 고시원 화재 너무 안타까워요. 11 .. 2018/11/09 2,799
869785 건강검진 선택 사항 좀 도와주세요 Dd 2018/11/09 678
869784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20 실망 2018/11/09 1,589
869783 (청원) ‘다이빙벨 이종인’ 충격 근황.. 이상호 기자, 국민청.. 3 널리알려주세.. 2018/11/09 2,434
869782 옷 매치 잘 하시는 분들.. 옷 못입는 사람 보면 어떤 생각 드.. 15 패알못 2018/11/09 4,045
869781 캐리어 세트 사려고 하는데요 .... 2018/11/09 632
869780 문통께서는 교육문제는 아예 무관심이신건가요? 38 . . 2018/11/09 1,999
869779 중1 여학생 척추측만증 4 -- 2018/11/09 1,718
869778 집전화 있으세요? 17 .. 2018/11/09 3,237
869777 개그맨 김미화 49 . 2018/11/09 14,327
869776 장조림 어느 부분으로 하세요? 17 .... 2018/11/09 1,901
869775 꿀을 사고싶은데... 3 .... 2018/11/09 1,245
869774 퇴사했는데 사장한테 제 뒷담화하는 직원!! 12 안녕 2018/11/09 3,586
869773 연애의맛 김종민 8 Ddd 2018/11/09 4,364
869772 이번엔 연세대....수시입시는 정말 개판이군요. 13 헐헐 2018/11/09 6,432
869771 자식이 넘 이뻐요 20 .. 2018/11/09 4,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