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는 살림육아 공동분담하나요?
그렇다면 맞벌이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공동책임 공동육아 공동살림하나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지않나요?
남자가 외벌이에 비해 좀더 "도와줄" 뿐이지 오히려 여자가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지던걸요.
요즘세대는 다르다던데, 남자가 "우리아내 사회에서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네" 하면서 말로 자상하게 우쭈쭈해주니까 공동분담인것 같은 '기분'인건지 진짜 공동분담인가요?
1. 요즘
'18.10.8 9:14 AM (220.89.xxx.153)요즘 세대는 여자가 밥하는걸 기대도 안하는데요
아이 낳고 육아휴직 하면서 여자가 거의 다하게 되고
복직해서도 여자가 더많이 하게 굳어집니다2. ..
'18.10.8 9:15 AM (223.39.xxx.60)도우니 써야죠. 육아는 공동으로 하고
근데 요즘 젊은 남자들은 더 할려고 하던데요 . 아내가 전업할려고 할까봐 집안일 더한다는 남자도 저희 사무실에 있어요3. 그러니까여
'18.10.8 9:15 AM (86.13.xxx.10) - 삭제된댓글맞벌이고 외벌이건 간에 공공으로 해야할 걸 제대로 해야할거 같은게 그게 안되니까 문제죠
명절도 그렇고 육아도 집안일도 구렇고4. 보면
'18.10.8 9:16 AM (121.159.xxx.207) - 삭제된댓글여자들은 참 착해요.
애도 혼자 키우고 밥도 혼자 하고
애 크면 나가 돈도 벌거나
돈 벌면서 모든 일을 다하고 나서
남자는 멀티가 불가능한 귀한 분이니 내가 하는 게 마땅하다고도 말하고
남편 원가에서 오라면 싫어도 가고
일본여자 착하다고 하지만 한국여자만 할까요.5. ..
'18.10.8 9:16 AM (101.235.xxx.42) - 삭제된댓글저는 옛날 세대라 (20년차) 울 남편은 진짜 손하나 까딱안하고 제가 육아며 살림이며 일이며 다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분담하지 않나요? 젊은 사람들 생각 알고 싶네요..6. 바꿔야죠
'18.10.8 9:20 AM (210.183.xxx.241)서로 바꾸려고 노력해야죠.
노력도 안해보고 니 탓 내 탓만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7. 전40대
'18.10.8 9:21 AM (112.164.xxx.174) - 삭제된댓글울 남편이 집안일 더해요
친한 언니 40대 중반 거의 반반
친구한명, 동생은 남편이 전업인데 한사람은 실렁실렁전업, 한사람은 너무열심히 하다 골골대는 전업
전업친구 하나는 남편 쓰레기버리는 정도만 시킨다하고
집안일도 거의 자기가 하는 맞벌이하는 친구는 딱 한명이네요. 걔는 그냥 포기한듯 해요8. ㅇㅇ
'18.10.8 9:22 AM (211.114.xxx.159)지금 결혼하는 젊은 사람들은 가사분담 더 잘해요
꼭 밥을 배우자가 집밥해서 먹는다는 마인드도 적어요
괜히 결혼해서 집밥 먹어야한다고 양쪽어머니들이 반찬해서 가져다주지
대충 먹고 사먹고해서 반찬도 버리기 일수이고
애들이 더 편히 살아요9. ㄲ
'18.10.8 9:22 AM (86.13.xxx.10) - 삭제된댓글누가 안 바꾸려고 했나요 해도 안되던데 그냥 시켜야 딱 구것만 하고 자기일이라는 인식이 없어요
10. ....
'18.10.8 9:23 A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어떤 남자냐에 따라 다르죠..
최악의 남편은 어중간하게 벌면서 은근효자남편..
자기 권위가 집안에선 최고
맞벌이 하려해도 뭐 하나도 안돕고 집안일만 시킴..
깨끗이 안치워잇으면 아내가 아프든 안아프든 관심없고
본인부탁한건데 안들어줫다고 난리..
저희 집이예요.. 미치겟어요 ㅠㅠ 탈출하고픔..11. ㅁㅁ
'18.10.8 9:24 AM (86.13.xxx.10) - 삭제된댓글구럼 명절가서 남자들도 제사상 차리는거 보는 거에요?
12. ...
'18.10.8 9:27 AM (59.8.xxx.147)육아의 차원으로 들어가면 여자가 다하죠.
13. . .
'18.10.8 9:29 AM (223.52.xxx.252)이거 답 있잖아요? 도우미 쓰라고ㅋㅋㅋ
14. 맞벌외벌
'18.10.8 9:31 AM (39.7.xxx.27) - 삭제된댓글요즘 젊은 맞벌이라도 여전히 아이케어 문제나 아이학업고민 명절스트레스 등 여자가 떠안고있는걸 많이 봤어요. 구체적으로 아이 소풍이나 학교 이벤트 등의 크고작은 행사는 당연히 여자몫. 남자가 공동분담으로 나누지 않는다는 얘기죠. 시가도 못가는/안가도 되는 이유가 생길뿐. 참석 잘 못하는 젊은 맞벌이녀도 전화나 명절 등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전하더랍니다.
공동분담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싶네요.15. 음
'18.10.8 9:31 AM (124.49.xxx.246)도우미써도 구멍은 나게 되있죠 내남편도 내맘 같지
않은데 도우미분이랑 잘 맞기는 쉬운가요? 하여간 맞벌이 하면서 육아하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16. 남자
'18.10.8 9:32 AM (210.183.xxx.241)요즘 젊거나 어린 남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아빠처럼 평생 일만 해서 가족을 먹여살리겠다는 사고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이 '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했듯이
요즘 남자들도 ' 난 아빠처럼 평생 일만 하고, 일해서 번 돈 아내에게 갖다 주고 용돈 받으며 살기 싫어.' 라고 합니다.
내가 번 돈을 왜 아내에게 갖다 줘야하냐고 물어요.
여자들이 변했고 남자들도 변하고 있어요.
집안일 간소하게 줄여서 같이 하고
돈도 같이 벌고
각자 번 돈을 쓰자고 할 거예요.
여성들이 달라졌는데 남성들은 안 달라졌을까요?
생계라는 무거운 짐을 적극적으로 함께 지자고 하면 싫다고 할 남자 없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가사노동도 함께 하자고 하면 역시나 할 겁니다.
아닐 거 같죠?..그런데 그렇게 됩니다^^17. 외벌맞벌
'18.10.8 9:40 AM (39.7.xxx.27)요즘 젊은 맞벌이라도 여전히 아이케어 문제나 아이학업고민 명절스트레스 등 여자가 떠안고있는걸 많이 봤어요. 구체적으로 아이 소풍이나 학교 이벤트 등의 크고작은 행사는 당연히 여자몫. 남자가 공동분담으로 나누지 않는다는 얘기죠. 시가도 못가는/안가도 되는 이유가 생길뿐. 참석 잘 안,못하는 젊은 맞벌이녀도 전화나 명절 등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전하더랍니다. 아니 상대적 억울함이 더 심하죠.
공동분담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싶네요.18. 마키에
'18.10.8 9:40 AM (220.78.xxx.224)일하면서 주된 역할은 맞벌이라도 거의 엄마가 하던데요
도우미 알아보는 거 도우미 시간 맞춰보는 거 도우미 빵구나면 여기저기 알아보는 거 그것도 안되면 조퇴하는 거...
집안 살림은 어느정도 나눠하는 처지가 된다 해도 애들 관리는 거의 여자가 하더군요
남자들은 여자 전화만 받고..19. 멀었어요
'18.10.8 9:41 AM (180.70.xxx.241) - 삭제된댓글저 포함 제 주변 30대 초중반 친구들..
연애할땐 눈에서 하트 뿅뿅 나왔는데 지금은 다들 결혼 후회합니다.
여자가 능력이 있어도 가사는 여자몫이 되고 특히 육아는 90% 이상 여자가 하게 되더라고요
가사분담에 트러블없는 집은 2집이었는데 둘다 아직 자녀가 없고, 그 중에 하나는 딩크, 부부 둘다 성공지향적이어서 집에서 곰팡이가 피어도 신경안쓰는 수준으로 집안일을 안하는 집이었어요.20. 멀었어요
'18.10.8 9:44 AM (180.70.xxx.241)저 포함 제 주변 30대 초중반 친구들..
연애할땐 눈에서 하트 뿅뿅 나왔는데 지금은 다들 결혼 후회합니다.
여자가 능력이 있어도 가사는 여자몫이 되고 특히 육아는 90% 이상 여자가 하게 되더라고요
가사분담에 트러블없는 집은 두 집이었는데 둘다 아직 자녀가 없고, 그 중에 하나는 딩크, 부부 둘다 성공지향적이어서 집에서 곰팡이가 피어도 신경안쓰는 수준으로 집안일을 안하는 집이었어요.21. 에휴
'18.10.8 9:51 AM (220.126.xxx.56)지금 걸혼율 출산율 다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이유가 이기적인 남자들 때문이에요 물론 회사도 잔업 금지시키고 육아휴직 팍팍 줘야하는데 안하잖아요
여자만 이중삼중고에 미쳐나는 결혼을 왜 하고 애를 왜낳냐고요 누구라도 하기싫지22. 서로
'18.10.8 9:52 AM (210.183.xxx.241)가사와 육아 분담을 확실하게 반반을 원한다면
벌이에 대한 분담도 확실하게 반반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문제로요.
남자가 벌이의 주축이 되고 여자는 돕는다는 마인드의 맞벌이라면
가사와 육아 또한 여자가 주축이 되고 남자는 돕는다는 마인드일 수 밖에 없어요.
원하는 걸 얻으려면 내 것도 내놓아야지요.
상대에게 절반을 내놓으라고 하려면
내 것도 절반 내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협상이 됩니다.23. ...
'18.10.8 9:59 AM (117.111.xxx.208) - 삭제된댓글ㄴ여기 글들 찾아보세요
여자가 벌이가 더 많아도
남자가 집안일 육아 더 많이 한가는 집안 거의 없어요24. 우리집
'18.10.8 10:00 AM (82.8.xxx.60)전 파트타임으로 일은 하지만 아이가 어려 거의 전업에 가까운데 남편이 육아 가사분담 잘해요. 모든 종류의 쓰레기 버리는 일, 청소기 돌리기, 화장실 청소 전담이고 아이 목욕시키고 재우기, 아침에 어린이집 데려다주는 일도 남편 몫이에요. 일주일에 하루는 아이와 단둘이 외출해서 제 시간 확보해 주고요. 전 음식, 빨래, 쇼핑 및 정리 담당하고 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려와 점심 먹이고 오후 시간 함께 놀아줘요. 아무래도 제 일이 좀 많긴 하나 남편은 풀타임 직장인이니 당연하다 생각해요.
25. ㅡㅡ
'18.10.8 10:01 AM (121.178.xxx.104)제 주변 어느 누구도 맞벌이에 남자가 집안일 잘하는 거 본 적 없어요 ~ 심지어 여자가 돈을 두 배를 더 벌어도 마찬가지에요 , 여자가 다 내려놓고 집안일까지 시간들여 하거나 아니면 집구석이 앉을 틈도 없이 온 바닥에 장난감 , 옷에 먼지 드글드글한 집 많이 봤어요 .. 고작 쓰레기 몇 번 버려주는 걸로 가사분담 했다고 외치는 게 울나라 남자들 수준입니다
26. 주변
'18.10.8 10:04 AM (121.132.xxx.204)남자여자 둘다 아는 커플 몇 있는데
같이 모이면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자기가 집안일 더 하고 애들도 자기가 케어하는 식으로 말해요.
여자끼리 있을때 정말 그러냐 좋겠다고 하면 어쩌다 도와주는게 다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래요.27. 과연?
'18.10.8 10:09 AM (223.38.xxx.14)위에 210.183님
아이를 기지기로 한다면 진정
확실한 반반이....가능할까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9445
......
임신 육아에서 벌써 반반 정확하게 라는 게 안 돼요.
육아 반반 도움이 되나요?
임신은 도울래야 도울 수 없는 여자가 온전히 견뎌야 하는 시간인데요?.....
남자쪽의 입장에서는 온전히 몸하나 안상하고 자기아이가 생긴건데요.
.....
임신부터 출산까지 몸상하는건 물론이고 안좋은 경우는 사망까지.
이걸 왜 여자들끼리 후려치면서 말을 안하나 몰라요.
미혼여자분들 똑똑히 알아두세요.
임신출산 진짜 멀쩡하게 배불렀다 끝나는 케이스도 간혹 있지만
요실금, 치아손상, 치질, 탈모, 뱃가죽 늘어지고 뱃살 흉하게 트임, 할매가슴. 산후풍.
이게 출산의 고통이나 귀여운 아기와는 별개로
여자몸에 오는 출산의 실체예요.
출산 안하실 분만 반반 하든가 말든가 하세요.
출산이 엮이면 무조건 여자손해임.28. 외벌맞벌
'18.10.8 10:20 AM (39.7.xxx.27)210.183.xxx.241
가사와 육아 분담을 확실하게 반반을 원한다면
벌이에 대한 분담도 확실하게 반반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문제로요.
원하는 걸 얻으려면 내 것도 내놓아야지요.
상대에게 절반을 내놓으라고 하려면
내 것도 절반 내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협상이 됩니다.
---
제가 댓글에 쓴 일화는 모두 같은회사 같은연봉 또는 여자가 더 많이 버는 집 이었어요.
말씀하신대로라면 절반 내놓았는데 여자가 더 많은 책임과 더 많은 금액을 안는 형상이네요.
이러면 협상 자체의 결렬인가요? 협상하는 상대방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님의 프레임의 모순인가요?29. 우리아이
'18.10.8 10:21 AM (221.141.xxx.186) - 삭제된댓글우리아이 보니까
도우미 쓰면서요
형편따라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맡아요
저희아인 일욕심이 더 많아서
사위가 더 많이 집안 보살펴요
아이는 손해득실 따져가며 가져야 하는 존재가 아니구요
그냥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것 같고
어떻게든 아이를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가지면 되는겁니다
전 결혼을 안한다 해도
제아이는 꼭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서
제가 몸이 허약해서
아이 가지면서 주위 걱정많이 끼친 사람입니다만
제 몸속에서 새생명이 자라는 기적도 경험하고
그아이가 태어나면서 너무 행복하고 이뻐서
제가 그렇게 힘들었었다는건
희미한 기억속에나 존재하는 일입니다
지금도 남편과의 관계 물론 최상이지만
제아이가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임은 틀림없습니다
일을 좀더 하고 덜하고와는 전혀 상관없었습니다30. 남자성격나름
'18.10.8 10:22 AM (125.182.xxx.27)보면 예민하고 꼼꼼 섬세한남자사람들이 쉽게 집안일할 확룰이 높더라구요
자기관리못(안)하고 술담배좋아하는 남자들은 자기일만 딱 신경쓰고 시댁챙기고 운전담당이나 외식델고가주고 집안일은 손하나까딱안하구요31. 우리
'18.10.8 10:25 AM (221.141.xxx.186)우리 아이 보니까
둘다 전문직
도우미 쓰구요
형편따라 집에 있는 사람이 나머지일 하는데요
딸이 일욕심이 많아서
사위가 집안일을 더 많이 보살핍니다
사위가 딸이 좋아하는 음식 사진 찍어올려서
집으로 유인하는 사진 보고 ㅎㅎㅎ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구나 했는데
지금도
집안일을 아내가 훨씬 많이 하는 사람 비율이
월등하군요32. ...
'18.10.8 10:26 AM (203.244.xxx.21)이런거 어차피 가정by가정 아닌가요?
그리고 배우자가 만족하는 만큼 해주는게 중요하죠.
전 내일모레 40이고 남편 동갑내기인데, 8년 결혼 생활 동안 그래도 많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만족해요.
저도 신혼에는 남편이 저보다 많이 버는 자기보다 내가 집안일 더하는게 당연하다는 둥 마음에 상처를 많이 줬어요. 근데 본인도 주변에서 맞벌이 권장하고(남자들끼리도 맞벌이 부러워한다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살림 육아를 저한테 전적으로 맡기다가 제가 나가 떨어질지도 모르니 불안한듯;;
애 등원, 주말에 요리(제가 밥달라고 징징거려요), 분리수거, 고양이 화장실 청소, 그밖에는 그때그때 시키는 일 합니다. 남편이 저보다 훨씬 바쁜걸 알기에 저는 만족하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공감능력이 높기 때문에 아이를 케어하는데 적합한것 같아요. 제 경험상 보면 아이가 엄마를 더 좋아하는게 보편적인 이유같아요. 제 남편이 더구나 상남자같은 성격이라...--;;
제 성격이 또 더러운거 못참는 성격이라 이래저래 살림 육아가 제가 더 많이 하게되지만 그게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우미도 주 1회 쓰고요. 둘 다 바쁘면 친정찬스 쓰고요... 뭐 그리 사는거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앞으로는 더 변화하겠죠.
이제 노동법도 변화하고, 시대도 변화하고
요즘 회사 후배들 30대 전후를 보면 남자들도 당연히 반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생들도 지나가면서 얼핏들었는데 맞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대신 살림도 반반해야지 그러더라구요.
40대 중후반이 느끼는 것과 또 다르다고 생각해요.
너무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 못봤다 이런 식으로 말씀들하시니까...
제 나이또래만되도 조금 나아졌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아이 친구 집들을 봐도 그렇고. 남편이 바빠서 어쩔수 없이 못하는 경우는 봤어도. 탱자탱자 노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33. 처음엔 여자 손해
'18.10.8 10:27 AM (124.54.xxx.63)나이들수록 남자가 집안일을 많이 해요.
돈벌이도 남자가 더 오래 하는 경우가 많고요.
젊을 땐 여자가 고생인데 나이드니까 고생한 거 되돌려받는 것 같아요.
요새 젊은 남자들은 아예 남자가 더 많이 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어설프게 결혼하지 말고 야무지게 남자 고르고 십년 이상 길들여야해요.
중년이 되어보니 결혼은 중년 이후를 위해서 젊은 시절을 투자하는 거더라구요.34. 휴~~
'18.10.8 10:34 AM (175.223.xxx.117)남초 직장 다니는데 다들 맞벌이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맞벌이인분들 와이프 힘들다고 할까봐 아침점심저녁 다 회사에서 먹고(구내식당에서 다 제공되기도 하고요) 청소 빨래 늦게 학원 끝나는 아이들 픽업 다 당연하게 하더라구요.
아이 교우관계나 학업 학원 같은 문제는 잘 못하니 단순한 일들을 더 한다고들 하더라구요.
저희집만 해도 남편이 요리하고 빨래랑 분리수거 아이 등교 시키고 남편이 조금 더 많이 하네요. 전 청소랑 아이 학업문제나 이런거만 신경 쓰고요35. ㅁㅁ
'18.10.8 10:36 AM (175.223.xxx.24) - 삭제된댓글여자일이 해도 안해도 그만인 직장이면 그런얘기나오는데
일생 한위치할 직업가지니 남자가 안할수가없어요
비상이라도 걸리면 밤샘기본이라
남자가 먼저퇴근해 아가찾아오고
아침에도 마눌 밥챙겨먹이고 출근36. 결혼은
'18.10.8 10:36 AM (210.183.xxx.241)나와 우리나라 남자들이 하는 게 아니라
나와 어떤 남자 한 명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각자의 스토리는 각자 만들어가는 것이구요.
각각의 스토리가 모이고 쌓여서 진보가 되고 발전이 되겠지요.
사고와 관습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오랜 시간 찌들은 가부장제 사고와 관습이 쉽게 변할 리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가부장제는 비합리적이고 불평등하잖아요. 그러면 고쳐야죠.
그런데 고칠 생각은 안하고
남자들이 가부장적이니 나또한 구태를 유지하련다하는 것도 어리석어요.
남자들이 집안일 안 할 것이니 나도 맞벌이 안 하겠다!.. 이건 앞으로도 계속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으며 지금처럼 살겠다는 거예요.
바꾸고 싶으면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네가 가사와 육아를 반반해야 내가 맞벌이하겠다"가 아니라
나도 일하면서 너와 함께 짐을 질테니 너도 내 짐을 함께 지라고 먼저 제안하면 손해인가요?
진심으로 얻고 싶은 게 있다면 싸워서라도 얻으면 되죠.
남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내 남편도 그럴 것이고
그러니까 나는 손해 보기 싫으니
맞벌이 안 하겠어!.. 가 현명한 건가요?
노력해서 안 되면 그땐 또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지금 이만큼이나마 여성의 인권이 향상된 건
그 어떤 소수의 여성들이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여기까지 왔고
남자들 또한 분명히 변하고 있으며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생계를 남자에게 맡긴 안락함을 쉽게 내던지기 싫은 어떤 욕심이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스스로를 불평등한 위치에 머물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37. ...
'18.10.8 10:46 AM (223.38.xxx.14)남자가 변하면 안될까요?ㅎ
38. 외벌맞벌
'18.10.8 10:47 AM (39.7.xxx.27)210.183.xxx.241님 이 글 전체맥락 중 어디에 "맞벌이 안하겠다" 라는 결론이 나오나요?
39. 아, 그러네요
'18.10.8 11:00 AM (210.183.xxx.241)"맞벌이 안하겠다"는 내용은 없으나
제가 오바해서 너무 나갔네요.
원글님은 공동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한 거지요.
그 공동분담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로 이야기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여자의 노동량이 정말 많습니다.
아기들에게 주양육자가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고 중년이 되면 서서히 달라져요.
남녀 벌이에 대한 책임감도 그게 꼭 액수의 크고 작음만을 의미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몇 년 살다 마는 게 아니고
젊어서 만나 늙어 죽을 때까지 함께 하는 거니까
길게 봐야죠.
원글님이 설마 공동분담을 기계적인 분담으로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되면 좀 되게 하면서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만들어나가야죠.
부부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는 없어요.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변화하고 발전할 자신감은 갖고 결혼해야하지 않을까요.
세상이 변하고 있고 여자들이 변했는데
남자라고 안 변하겠어요?40. dddddd
'18.10.8 11:00 AM (121.160.xxx.150)여자가 남자보다 더 버는 가정이 몇이나 된다고요?
여기 글에선 다 그렇다고요? 아! 여기 글에선 다 그렇겠죠.
여성주의자들 통계로는
대한민국은 여성은 취업 안돼고 여성이 3/2 임금밖에 못 버는 나라인데요?
남성 외부노동시간이 70% 더 많다는 통계나
맞벌이 비율이 30%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참고하지 않고 객관적 판단이 될까요?41. ㅇㅇㅇ
'18.10.8 11:09 AM (121.160.xxx.150)남편보다 더 버는 아내도 있고
애 안 낳는 부부도 있고
각각 가정의 삶이 있는데
왜 그렇게 '다들 그렇게 산다~' 라는 대전제를 만들려고 그래요?
그러면서 남들과 비교 당하기 싫고
내가 뭘 하건 남들이 한 소리 하는 건 싫고 그렇죠?42. 외벌맞벌
'18.10.8 11:16 AM (39.7.xxx.27)121.160.xxx.150님 여자가 남자보다 더 버는 가정이 몇이나 된다고요? 여기 글에서는 다 그런가요?아! 여기 글에선 다 그렇겠죠.
---
다 그렇게 보이는건 아니구요?
여성이 아직도 육아나 시가에 대한 분명한 '핸디캡'이 있는 사회문화적인 풍토에 님이 말씀하시는 객관적인 판단을 어떻게 더하면될까요?43. 맞벌이입니다
'18.10.8 11:16 AM (14.39.xxx.182) - 삭제된댓글남편은 지가 많이 한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절대 아니에요.
일단 집안 내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거든요.
큰 중심은 제가 잡고 일하고 남편은 그냥 옆에서 돕기만 해도 그만하면 착하다 소리 들으니 얼척이 없죠 ㅋ
그래서 여자들이 경제력을 가져야한다는데는 절대 찬성이지만,
지금 인식으로는 여자들한테 많이 불리하다 생각합니다.
앞 댓글에도우미 쓰면 된다 하는데, 사람 관리하는 스트레스는 그렇다 치고
영유아 육아하면서 집안일 하는 도우미 시세가 200~300 사이입니다.
제반비용 및 아이의 정서적 케어까지 고려하면 둘다 500 이상 버는거 아닐 바에
혹은 육아휴직이 자유로운 회사 아닐 바에
한명은 집에서 육아 가사 전담하는게 차라리 이득입니다.
그렇다고 여자가 경력 끊고 전업하면 나중에 무시당하는게 현실이죠.44. .......
'18.10.8 11:20 AM (110.70.xxx.221)제 주변 어느 누구도 맞벌이에
남자가 집안일 잘하는 거 본 적 없어요 ~
심지어 여자가 돈을 두 배를 더 벌어도 마찬가지에요222222
남자는 거들뿐 가사의 대부분 여자가하고
육아는 다 여자가합니다.
(어린이집 등록, 학원등록 및 쉬는거 체크
학교준비물체크 방과후활동일정 도우미일정맞추고
학교생활돌보고 아플때휴가 등등 다 엄마가해요.
주변 전문직엄마
들도 다 그래요. 애들씻기고 주말에 같이놀아주기
정도만 아빠가해줘요)45. ....
'18.10.8 11:33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현실은 아직도 아직도 멀었어요...
우리나라가 프랑스나 유럽나라 정도의 공동가사/육아체제가 되려면요.
남자들의 가치관도 변해야 하고
나라의 모든 시스템도 (그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받쳐 줘야 하고
우리 여자들의 가치관도 역시나 변할 부분 너무 많고요.
연애 할 때는 완전 꿀 떨어지고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기세지만
신혼때도 뭐 아직은 알콩 달콩 하다가...
막상 애 낳으면 (정말 공동 육아가 필요한 시기인데도!!!!!!)
남편은 부인한테 이제는 예전만큼 관심도 없고 (주변에 상큼 매력뿜뿜인 여자들 너무 많이 보이기 시작)
회사에서 솔직히 일도 많아지는 시기도 맞고
집에만 오면 그냥 젖은 낙엽마냥 쉬고 싶기만 하고.
가사 육아 분담? 뭐 이런 생각 전혀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내 속으로 난 내 새끼고 내 아이니
여자는 본능적으로 당연히 애 챙길 수 밖에 없구요.
나도 손 놓으면 내 새끼 못 먹고, 내 새끼 못 키우니...
그래도 동동거리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애 키우고, 살림하고, 돈도 벌고
이런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가는 거죠.
우리 여자들이
이런 결혼의 현실을 좀 더 알고 뛰어 들어야 하는데 말여요.46. ㅇㅇ
'18.10.8 12:07 PM (223.38.xxx.134)우리집은 남편이 육아 더 많이 하는듯...
결혼전부터 맞벌이, 공동가사와 육아에 대해 제대로 인식시키고 결혼해야해요.
좋은 남자들, 가정을 우선으로 여기고 좀더 잘해보려는 남자들 많아요. 그런데 어릴때부터 공동가사나 육아에 대해 배운 사람은 거의 없어요. 잘모르니 가르치면서 살아야지요.
좋은 남자 찾으시면 됩니다.
집해올 남자말고, 마인드가 바른 사람.47. 개별적으로는
'18.10.8 4:40 PM (112.153.xxx.164)집집마다 조금은 개선이 됐는지 몰라요. 아직 집에서 돌보는 아기 수준일 땐 남자가 정신 좀 제대로 박혔으면 충분히 가사 육아 분담 가능하죠.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육아와 교육은 여자 몫이라고 거의 명패 달아놓은 수준 아닌가요? 어린이집부터 봐요. 아주 구체적 예로, 엄마 단톡방 있어도 아빠 단톡방 있나요? 상담이니 뭐니 아주 특수한 경우 말곤 엄마 전담인 게 당연한 분위기... 학교에 가도 엄마가 거의 상담 가고 녹색 가고 뭐 가고... 정말 어쩌다 땜빵 수준으로 아빠 한둘 보이는 그런 수준인데요. 애가 아프기라도 하면 엄마에게 연락 가고, 맞벌이 엄마가 거의 반차를 내지 아빠가 내는 경우도 거의 정말 못봤고요. 애들 진학 고민할 때도 엄마 부르는 게 다반사고요. 회사에서도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에서도 남자도 당연한 듯 학교 오가고 애들 놀이터서 같이 놀리고 단톡방에서 정보도 공유하고 등등 그런 분위기 될려면 한참 요원하죠. 임신 출산은 생리적 차이라 접고 간다 해도 아이들 육아 교육 부분은 대부분 여성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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