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와있어요
남편은 오늘 한라산 등반한다고 가고. 아이들과 낮에 이곳저곳 다니다가 5시쯤에 관음사 휴게소로 남편을 데리러갔어요
곧이어 내려온 남편을 태우고 숙소(한화리조트)쪽으로 갈려고 우회전하고 또 조금 내려가다가 우회전을 했는데 오른쪽에 오르막오가 하나더 있더라구요. 마치 고속도로 졸음쉼터 들어가는 입구처럼 나뉘어진 길이었어요. 갓길인다보다 하고 가는데.... 갑자기 눈앞에 차들이 마주보고 오고있었어요..ㅜㅠ두둥.... 우회전을 잘못해서 역주행을 한 거죠 ㅠ
급하게 비상등키고 오른쪽으로 꺾어 제차선으로 들어왔는데 정말 아찔........ㅠㅠ 그런데 그 때 당시는 깜짝 놀라고 그냥 해프닝... 처럼 허허 거리고 왔어요..
그런데 지금 이밤중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다시 떠올리니 너무 무서운 기억이고 마주오던 트럭과 그 뒤의 버스...그 옆의 흰승용차까지.... 다들 나를보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고... . 거기가 차선중앙에 나무가 심어져있어서 역주행을 깨닫고 제차선으로 들어오기까지 약 2초...간의 시간이 있었거든요... 트럭이 옆차선으로 급하게 틀고 저는 오른쪽으로 틀고....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옆으로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과 제발 저 차가 나를 잘 피해주기를 그리고 뒷차가 속도를 안내기를..... 정말 만감이 교차하며 지나친 2초....ㅠ 산길이라 속도가 느려서 그나마 사고없이 지나쳤지 정면 충돌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는데. 지금에서야 그 무서움이 실감나는지 손이 떨리고그래요.ㅠㅠ 이런 상황에서 내일 운전을 또 해야하고... ㅠ 미치겠어요... 사고 안나서 다행이다...라고 잊어져하겠지만 저에겐 너무 큰일이라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 있었던일
운전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18-10-08 03:38:31
IP : 27.100.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청심환
'18.10.8 4:03 AM (42.147.xxx.246)꼭 드세요.
자꾸 그 생각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 병 생깁니다.2. ..
'18.10.8 4:06 AM (122.37.xxx.163)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시고 잠을 청해 보세요.
내일 일정도 있는데..
마음 진정 될때까지 운전은 남편분께 맡기시고요.
아무 일도 안 일어 났잖아요. 빠르게 대처 잘하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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