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 있었던일

운전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18-10-08 03:38:31
제주도 여행와있어요
남편은 오늘 한라산 등반한다고 가고. 아이들과 낮에 이곳저곳 다니다가 5시쯤에 관음사 휴게소로 남편을 데리러갔어요
곧이어 내려온 남편을 태우고 숙소(한화리조트)쪽으로 갈려고 우회전하고 또 조금 내려가다가 우회전을 했는데 오른쪽에 오르막오가 하나더 있더라구요. 마치 고속도로 졸음쉼터 들어가는 입구처럼 나뉘어진 길이었어요. 갓길인다보다 하고 가는데.... 갑자기 눈앞에 차들이 마주보고 오고있었어요..ㅜㅠ두둥.... 우회전을 잘못해서 역주행을 한 거죠 ㅠ
급하게 비상등키고 오른쪽으로 꺾어 제차선으로 들어왔는데 정말 아찔........ㅠㅠ 그런데 그 때 당시는 깜짝 놀라고 그냥 해프닝... 처럼 허허 거리고 왔어요..

그런데 지금 이밤중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다시 떠올리니 너무 무서운 기억이고 마주오던 트럭과 그 뒤의 버스...그 옆의 흰승용차까지.... 다들 나를보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고... . 거기가 차선중앙에 나무가 심어져있어서 역주행을 깨닫고 제차선으로 들어오기까지 약 2초...간의 시간이 있었거든요... 트럭이 옆차선으로 급하게 틀고 저는 오른쪽으로 틀고....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옆으로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과 제발 저 차가 나를 잘 피해주기를 그리고 뒷차가 속도를 안내기를..... 정말 만감이 교차하며 지나친 2초....ㅠ 산길이라 속도가 느려서 그나마 사고없이 지나쳤지 정면 충돌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는데. 지금에서야 그 무서움이 실감나는지 손이 떨리고그래요.ㅠㅠ 이런 상황에서 내일 운전을 또 해야하고... ㅠ 미치겠어요... 사고 안나서 다행이다...라고 잊어져하겠지만 저에겐 너무 큰일이라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
IP : 27.100.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심환
    '18.10.8 4:03 AM (42.147.xxx.246)

    꼭 드세요.
    자꾸 그 생각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 병 생깁니다.

  • 2. ..
    '18.10.8 4:06 AM (122.37.xxx.163)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시고 잠을 청해 보세요.
    내일 일정도 있는데..
    마음 진정 될때까지 운전은 남편분께 맡기시고요.
    아무 일도 안 일어 났잖아요. 빠르게 대처 잘하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336 뭐든 시험에 합격해보신분 9 2018/10/09 2,111
862335 조카 밥해주기 20 mabatt.. 2018/10/09 6,367
862334 지금 계절에 소고기 무국 괜찮나요? 6 요즘 2018/10/09 1,697
862333 여행시 핸드폰 유심 사용? 3 여행 2018/10/09 969
862332 안민석 北이선권, 내게 최순실 잡느라 고생했다고 해 18 ........ 2018/10/09 2,535
862331 애들 땜에 열불나요 5 2018/10/09 1,820
862330 강아지 사료처럼 사람 사료를 만들 수 없나요 17 ㅁㅁ 2018/10/09 2,760
862329 엇그제 베스트에 김희선 이쁘다해서 드라마봤는데 24 ㅇㅇ 2018/10/09 6,343
862328 맘을 다잡아 봅니다. 6 ... 2018/10/09 1,853
862327 명의 아님 서울 종합병원 3 2018/10/09 1,334
862326 저기요.. 제가 BTS 노래를 들어볼까 하는데요. 32 제가요 2018/10/09 2,620
862325 아이 치아교정 견적 어떤지 좀 봐주세요.. 3 치아견적 2018/10/09 1,490
862324 연립주택이랑 빌라랑 어떤차이점이 있어요..?? 7 ... 2018/10/09 3,353
862323 베스트의 전업글 보고 퍼왔어요 34 찡찡이들 2018/10/09 7,299
862322 한국의 포장이사가 너무 그립네요 5 외국살이 2018/10/09 3,887
862321 잘 드는 칼은 어떻게 만든걸까요 기역녹스 2018/10/09 810
862320 이딴 것에 맘이 상하다니.... 14 2018/10/09 6,831
862319 지금 옥이이모 보는데요 3 궁금 2018/10/09 1,342
862318 지하철 쩍벌남 아저씨 개짜증 7 짜증 2018/10/09 1,630
862317 지방의대가 스카이보다 높아진게 언제부터죠? 18 ㅇㅇ 2018/10/09 6,204
862316 모공 큰 여자의 화장법 알려드릴게요 17 ㅇㅇ 2018/10/09 15,101
862315 고1 아이 11시에 깨워 독서실 보냈는데 맘이 안좋네요 6 ... 2018/10/09 2,489
862314 빌라1층은 어떤가요 5 ㅇㅇ 2018/10/09 2,299
862313 아이 수두가 아니라는데, 잘 보는 피부과ㅜㅜ 11 쭈니맘 2018/10/09 1,872
862312 기프트콘 1 카톡 2018/10/09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