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른을 훌쩍 넘겨서 새친구 사귀기 쉽지 않은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8-10-07 12:40:29

82에선 인간관계의 유통기한이 있다며..안 맞는 친구는
끊어내라고 곧잘 충고하지만, 각자의 처지나 상황이 다르기때문에
현실이 꼭 끊는게 정답인건 아닌거 같아요.

특히 동창모임이나 다른 모임들, 학교 선후배들이 있어 인간관계에
여유넘치고 인맥있는 사람들은..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를테니까요.

저 같이 가뜩이나 가진거 없는 미혼이라면..
일해서 돈벌고 아등바등 살기바쁘고, 집-회사만 왔다갔다
해야하니 연애는 커녕, 새친구 사귀기 쉽지않은데요.

현실적으로 외롭긴한데..나이들어서는 당장 저부터도 내성적이고
경계심있어서 오픈마인드 하기도 쉽지않고, 사람을 순수하게만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친구사귀기 쉽지않은게 사실이던데요.
간혹가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보여도, 이미 오래되어 끈끈한 친구들이 있는 사람도 있구요.
상황이 나에게 맞춰서 유리하게 흘러가는 일은 드문거 같아요

그러니 자기 처지에 맞춰서 여기 말 다 믿지는 말고요,
인간관계 맺을때도 신중하게 해야하지만, 끊을때도 신중해야할거 같아요.
나중에 후회하거나 아쉬워 할일 만들지 않으려면요..
IP : 211.36.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7 1:01 PM (183.96.xxx.168)

    공감해요. 이해타산 없이 일찍 만난 친구들이 남지 중년에 늦게 사귀어 깊은 관계되기 어려워요. 요즘은 관계피로에 지친 사람이 대부분이라 한시적인 동호회성 만남이 대세인듯해요

  • 2. ㅇㅇ
    '18.10.7 1:09 PM (211.36.xxx.129) - 삭제된댓글

    서로 어른이 되어서 만난 관계는 언제 헤어져도 아쉬울게 없는 사이같아요.
    나이먹고 세상 경험을 하고도 터놓고, 편견갖지 않고 만나기는 하늘에 별따긴거 같아요.
    제가 처신과 대처 서투른 탓도 있을수 있겠지만..말씀대로
    30대 넘어가니까 인간관계가 피로해져서, 저도 괜한 행사나
    알력다툼, 오지랖 이런거에 넘어가 기운빼지않고 싶더라구요.

  • 3. ㅇㅇ
    '18.10.7 1:10 PM (211.36.xxx.129) - 삭제된댓글

    서로 어른이 되어서 만난 관계는 언제 헤어져도 아쉬울게 없는 사이같아요.
    나이먹고 세상 경험을 하고도 터놓고, 편견갖지 않고 만나기는 하늘에 별따기네요.
    제가 처신과 대처 서투른 탓도 있을수 있겠지만..말씀대로
    30대 넘어가니까 인간관계가 피로해져서, 저도 괜한 행사나
    알력다툼, 오지랖 이런거에 넘어가 기운빼지않고 싶더라구요.

  • 4. ㅇㅇ
    '18.10.7 1:11 PM (211.36.xxx.129)

    맞아요. 서로 어른이 되어서 만난 관계는 언제 헤어져도 아쉬울게 없는 사이같아요.
    나이먹고 세상 경험을 하고도 터놓고, 편견갖지 않고 만나기는 하늘에 별따기네요.
    제가 처신과 대처 서투른 탓도 있을수 있겠지만..말씀대로
    30대 넘어가니까 인간관계가 피로해져서, 저도 괜한 알력
    다툼이나 오지랖 이런거에 기운빼긴 싫더라구요.

  • 5. 딴건 몰라도
    '18.10.7 5:38 PM (125.30.xxx.44)

    여자들은 결혼, 육아, 일 과 맞물려
    인간관계 반드시 재정비 합니다

    남자들은 그런 조건들이 친구관계에 크게 영향을 안 주지만
    여자들은 심하게 영향 받습니다


    결혼해서 라이프 스탈 바뀌면
    대화 안 통해서 한번 위기 겪고요 (시댁 얘기 많아져서)
    그거 다 받아줄 자신 있음 참고 계속 만나구요

    같은 기혼이라도 애가 있냐 없냐에 따라
    또 라이프 스탈이 크게 갈려요
    학부모끼리 다시 인간관계 재편성

    그리고 워킹맘, 주부 또 이렇게 갈리고요

    평생 몇번이나 재편성하는게 여자들 인간 관계 맞구요

    그와중에 자기랑 비슷한 노선 타는 친구 있으면
    아슬아슬하게 계속 관계 유지하는거고,,
    다 맞아도 한쪽이 경제적으로 너무 튀거나 기울어도
    관계 소원해지고,
    암튼 여자들 친구 세계는 좀 유동적임


    원글님 희망사항은 아마
    서로 별로 깊은 관계를 안 맺고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동창들과는 가능해요

    보통 마흔 넘으면 알콩달콩 절친들과는 관계 재정비되고
    거의 안 만나던 동창이랑 새로 만나거나 하는 경우도 많죠
    차라리 서로 잘 모르는게 삶에 개입안하고 편해서들 그래요

  • 6. 딴건 몰라도
    '18.10.7 5:41 PM (125.30.xxx.44)

    글고 안 맞는 친구는 끊는게 맞긴 맞아요
    안 맞는데 단지 외롭다고 계속 질척관계 유지하면
    서로 상처만 더 곪아가고 쌓여서 나중에 폭발할수도 있고
    암튼 외로운 걸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같이 있어도 말이 통하지 않는게 진짜 외로운 거니까요

  • 7. 늙으면
    '18.10.7 8:12 PM (118.37.xxx.47)

    친구도 귀찮아요 있던친구도 정리하고 오래하던 모임도 정리들하데요
    내식구하고만 살아요 주위사람 친해봐야 피곤하고 맞지않는 음식주고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673 수영오래하면 어깨통증 허리통증 좋아질까요? 9 수영 2018/10/07 4,325
861672 열강의 문 ㅎㅎㅎ 1 lll 2018/10/07 991
861671 면접때 연봉 얼마냐고 물어보면 불합격시키던데 8 중소기업 2018/10/07 5,016
861670 생일은 늦추면 안되는 이유 13 나마야 2018/10/07 11,478
861669 쎈수학c단계 혼자서도 푸나요? 공부방법 맞을까요? 2 2018/10/07 2,213
861668 근로정신대로 동원됐다가 일본군 성노예로: 없다? 1 ,,, 2018/10/07 963
861667 날씨 정말 환상적이네요 4 날씨 2018/10/07 2,646
861666 재미있는 신간 소설이나 에세이 추천해주세요 1 ㅁㅁ 2018/10/07 1,106
861665 항우울제 드시는 분 어떤 약 드시나요? 3 ... 2018/10/07 1,933
861664 낡은 옷이랑 수건으로 1회용걸레 만들어 쓰시는분 계신가요? 13 ... 2018/10/07 6,799
861663 마흔이라는 나이는? 14 카푸치노 2018/10/07 4,675
861662 이과 고3딸 학과 문의에요. 5 ... 2018/10/07 2,082
861661 北옥류관 1호점 경기도 유치추진…이재명 연내 방북(종합) 31 가지가지 2018/10/07 3,943
861660 다른 지역이라도 번지수만 82cook.. 2018/10/07 663
861659 학교 급식실 근무 해보신분 계신가요? 13 46세 2018/10/07 4,961
861658 2월 호주 왕복 비행기표 싸게 사기 10 호주 2018/10/07 3,464
861657 친구,친척...없어도 상관없는 존재들과의 갈등은 진짜 의미없어요.. 16 별거없다 2018/10/07 6,999
861656 동매가 이상주의자 같지 않습니까 6 tree1 2018/10/07 2,422
861655 쓰레기버리기, 냉장고정리..잘 안하시는 분~ 8 경험해보니 2018/10/07 3,931
861654 아*세(ap*) 가방 3 가방 갖고싶.. 2018/10/07 2,610
861653 대화의 희열 봤는데요 9 안정환 2018/10/07 3,484
861652 공무원분들께 질문. . 2 ㅊㅅ 2018/10/07 1,504
861651 조수미는 몇 살때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나요? 15 소프라노 2018/10/07 3,930
861650 면을 먹을때 안 끊고 길게 먹어야 오래 산다며 8 누가 2018/10/07 1,757
861649 정보공유)광견병 저렴하게 예방접종하셔요 4 2018/10/07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