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조리원 퇴실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해외에서 혼자 몇년 직장 생활도 하고, 남미 배낭여행도 가고 하는 등의 여러 도전이 있었지만, 내 한몸 잘 건사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소중한 아이 잘 키울 수 있을까 두근두근 하네요.
젊을때 여행이고 일이고 이것저것 실컷 해봐서 그런지 정신적으로는 안정된 것 같고 40대 출산도 할만 하네요. 다만, 막달까지 회사에서 빡세게 일한 것 보다, 제왕절개 회복 하는 것 보다... 현재까지는 아이 달래가면서 하는 수유가 제일 힘드네요 ㅎㅎ
육아 선배님들의 화이팅 부탁드립니다!!
1. 굿모닝
'18.10.7 8:40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화이팅!!!!!!!!!!!!!!!
2. 42에 둘째
'18.10.7 8:45 AM (175.114.xxx.3)낳아서 집에서 혼자 큰애 둘째보며 지냈어요
할 수 있어요
지금 작은애도 네살인데 어린이집 다니기시작하니 훨씬 살 만하네요
나이든 엄마의 관건은 체력인듯요
아빠에게도 아이맡기고 주말 반나절은 어디가서 기분전환도 하고 좀 쉬세요 퐈이팅입니다!3. 잘할수있어요
'18.10.7 8:48 AM (121.146.xxx.239)엄마니까요!!!! 화이팅
4. 아하
'18.10.7 8:52 AM (175.223.xxx.139)1년전의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하하
오늘이 가장 멘붕인 날 아닐까 싶어요
아가 첨 데꼬 집에 가는것부터 모든걸 이제 직접 해야하는.....$£¥¥=*^% 일년 해보니 세상 가장 어려운일이 육아네요;;;5. ...
'18.10.7 8:55 AM (220.120.xxx.158)아침부터 신생아 얘기보니 꼬물꼬물 얼마나 이쁠까 미소가 지어집니다
엄마가 좋아야 아기도 좋아요
모든걸 원칙대로 혼자 하려하지말고 적당히 타협하면서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
왠지 원글님 잘 해내실거같아요6. 육휴
'18.10.7 8:56 AM (118.39.xxx.76)육휴는 받으신 거죠
육휴 끝나고 아이 띠어 놓고 복귀 할 때 많이 힘드실 거예요
쉬었다 다시 할 수 있는 일 이라면
아이 재롱 보며 어린이집 갈 때쯤 복귀 하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 아이 띠어놓고 바로 나왔거든요
순간순간 아이랑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울었어요.
차 안에서 주책맞게
몸 잘 추스리고 경제적으로 맘 적으로 안정감 있으시니
사람 손 빌리면서 행복 하세요
화이팅~
잘 하실 거예요.씩씩하게7. 육휴
'18.10.7 8:58 AM (118.39.xxx.76)저도 일 욕심 많아서
막달 까지
버텼네요
다들 저 보고 독하다고..ㅋㅋ
그 땐 뭣도 모르고
지금 그러라면 또 그럴 거 같아요 ㅎㅎ8. ...
'18.10.7 8:58 AM (114.205.xxx.179)저도 41에 첫출산했어요.
둘째 낳은 젊은 엄마들 병원에서, 조리원서 기저귀 척척 가는거보고 당황하고 그랬죠
체력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ㅠ.ㅠ
오히려 신생아때는 안힘들었는데 밤에 잠을 잘 못자니 피로
누적에 전 두돌때쯤에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 세돌.. 아직 어린이집 안보내서 하루종일 같이있으니 힘들지만 조금 낫네요. ㅎㅎ
화이팅입니다!!!9. ᆢ
'18.10.7 8:59 AM (121.167.xxx.209)축하해요
화이팅 입니다
남들도 다하는 육아 힘들어도 해낼수 있어요
사랑과 정성을 쏟으면 잘 자랄거예요
육아책도 몇권 읽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82에 질문도 올리고 하면 별 어려움은 없을거예요
30대 엄마들보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남편과 부모님 도
우미 도움 받아 가면서 육아 하세요10. 저랑 너무 비슷
'18.10.7 9:03 AM (117.111.xxx.92)전 20대를 미국에서 30대를 한국에서 일하며 자유롭게 여행하며 결혼은 안한다 하다 뒤늦게 결혼하고 출산은 더 늦었어요.
첫아이 집에 데리고 온 그 날이 생각나네요
애가 너무 울어서....트림 제대로 못시켜줘서 밤새 울던 그 아이가 이제 네살. 앞에서 혼자 밥먹어요
전 우울증이.크게 와서 힘들었는데 도움 받을데 이모님 아끼지 말고 몸 아끼시고 행복한 육아하세요^^11. 할수있다
'18.10.7 9:07 AM (223.62.xxx.175)태어난 아이랑 처음 온전히 같이있던날 너무 두렵고 떨렸던 기억 나네요. 너무 이쁜데 너무 연약해서 어디를 어떻게 만지기도 두려웠어요. 너무 떨리고 불안해서 언니한테 어떻게 하냐고 징징 됐더니 언니가 그러대요
야 버려진 길고양이도 지새끼 다 낳아서 잘키우고 개들도 지새끼 잘키워. 겁먹지 말고 해.
그러는데 정신이 확 들었어요. 그말듣고 자신감이 들어서 첫날보냈더니 둘째날 부터는 힘은 들었지만 두려움은 없어 졌던거 같아요. 님도 잘 하실거예요 화이팅.12. ^^
'18.10.7 9:26 AM (218.48.xxx.11)41에 첫아이 낳고
지금 4살인데 어린이집 같은반 엄마들에게 차마 나이 오픈 못하고 있네요
저는 자신없어서 출산후 일년넘게 입주시터와 같이 살았어요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모르겠어요
처음 혼자 마실나갈때 생각나요
얼마나 가뿐한지 날아오르는줄 알았어요
적당한때 혼자 나가보세요 너무 좋아요13. 아직도 많은
'18.10.7 9:26 AM (110.11.xxx.9)아직도 많은 고비가 계속 입니다. 맘 단단히 잡으세요.
전 30에 애 낳는데 21에 애 낳은 친정 엄마를 48인 지금도 부러워해요.
그리고 30까지 인생 즐기다가, 살림과 육아 할려니 전 그게 힘들더군요.
전 아이들 장남감, 책, 교육에 어릴때 돈 참 많이 썼어요.
백만원 넘는 장남감도 너무 많았고요.
지금 고3인데 그 돈가지고 파출부 쓰고
하루종일 놀아주고 같이 푹자고 그럴걸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아이는 자라고 세월은 멈추고 싶어도 막 갑니다.
육아는 체력싸움입니다. 40 넘으셨으면 일년에 보약 한재씩이라도 꼭 드시면서 하세요.
화이팅입니다.14. 빡세게~
'18.10.7 9:30 AM (61.82.xxx.218)원글님이 겪은 그 어떤 힘듬과는 비교 안되게 아이가 엄마를 훈련(?) 시켜줄겁니다.
그렇게 힘들어도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고 자라는게 이 세상 그 어떤일보다 신비한 매직이기에 견디실수 있어요.
흔히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이라고 하죠.
하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원글님 나이 60이 다되갈 즈음엔 그 지옥의 시간도 천국이었구나 느끼실겁니다.
행복한 육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이요!15. 도우미 필요
'18.10.7 9:42 AM (192.162.xxx.10)백일이나 6개월때까지는 도우미 쓰세요. 지금은 먹고자고 해서 덜 힘들지만은 3주쯤 지나고 나면은 시도때도없이 울고, 손타기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안고 있어야해요. 2달 3달째가 저는 아기 키우면서 제일 힘든 시기라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사람 물색해서 몇일에 하번이라도 오셔서 도와주실 분 구하세요.
16. 정부에서
'18.10.7 9:50 AM (122.44.xxx.155)한달에 오십만원만 내면
산후도우미 지원해줘요
하루 종일씩 토일제외
제 가족도 그렇게 지원 받고있어요
지난달부터인가 그래요17. ...
'18.10.7 9:50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40대 초반에 지금 유아 두명 키우고 있어요
다 할 수 있어요
수유는 부담갖지 말고 안되면 분유 먹인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하세요
저도 첫아이때는 힘들었는데 둘째 키우는건 쉽더라구요
아이 키우는거 무조건 힘든게 아니고 요령 생기면 쉬운거니 힘든거 있음 82에 물어보시며 이쁘게 키우세요18. You can do it
'18.10.7 10:46 AM (121.128.xxx.95) - 삭제된댓글저도 41살에 출산
아들녀석 중3이예요.
밤낮이 바뀌어서 힘들었는데 백일지나니 나아지더라구요.
지나고보니 아이를 키우던 그때가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참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순간이었어요.
전 늦게 출산해서 아이를 키우는 육아자체가 행복했었던 기억만 있어요.
남편과 친정엄마의 도움도 컸구요.
몸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출산 축하드려요^^19. ..
'18.10.7 11:03 AM (112.148.xxx.12)언니 힘내요! 고생했어요!
20. 쇠고기를 사다가
'18.10.7 11:09 AM (42.147.xxx.246)푹푹 삶아서 드세요.
잘 먹어야 힘도 생깁니다.
단백질 보충이 최고입니다.
살이 찌거나 말거나 고기를 충분히 섭취를 해야 서양 여자들 처럼 씩씩하게 활동을 할 수 있어요.21. 잘하다 마다요
'18.10.7 11:10 A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요즘은 인터넷 검색만해도
대부분 다 나오고 육아카페나 게시판등도 많아서
많은 도움이 돼죠
너무 걱정하세요
다 하게 되어 있어요~~^^22. 잘하다 마다요
'18.10.7 11:15 A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요즘은 인터넷 검색만해도
대부분 다 나오고 육아카페나 게시판등도 많아서
많은 도움이 돼죠
너무 걱정마세요
다 하게 되어 있어요~~^^23. 육아맘
'18.10.7 11:44 AM (223.38.xxx.174)따뜻한 격려 감사드립니다~
집에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애기는 옆에서 자고 남편은 젖병 정리하고 있네요.
오늘은 휴일이라 내일부터 산후도우미 오시고, 친정 시댁 남편 도움 받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육아휴직은 남편과 번갈아가며 1년씩 쓰려구요~
시댁쪽 첫 아기라 물적으로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노산이라 여기저기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있어서 좋네요!24. 힘내요
'18.10.7 12:02 PM (49.196.xxx.96)아기 유산균 구해 빨리 먹이시면 울지도 않고 너무 쉬웠어요. 저도 40인데 네째 고민 중이에요, 아마도 더는 안낳겠지만서도..
25. 하뜌이따!!!!
'18.10.7 12:37 PM (221.145.xxx.131)여기저기 도움 있는대로 받으시고 식사 잘 챙기세요
모유수유 는 의지하고 상관있긴 해요
첫 애 는 완모 못 했고 둘째 는 완모 4년했어요
첨엔 모유수유가 힘든 데 적응되면 훨씬 편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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