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때 있었던 일

.... 조회수 : 2,573
작성일 : 2018-10-07 08:01:23

고등학교 때 일인데요.


국사시간에 을사오적에 대해 배우는데, 제 옆 자리 짝이 조그만 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하는 거예요.


저 중에 한 명이 우리 증조 할아버지라구요.


뭔가 숨기듯이 부끄러운 목소리로요.  그래서 깜짝 놀랐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자기 직계 조상이 국사 시간에 만고의 역적으로 이름이 나오면 어떤 기분일지.....


미스터 션샤인 보면서 그 아이 생각이 났어요.


그 아이가 이씨였으니 이씨 중의 한 사람.


그렇게 친한 아이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잘 사는 집 아이는 아니었어요.




IP : 112.171.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끄러움
    '18.10.7 8:32 AM (58.125.xxx.147) - 삭제된댓글

    부끄러워서 고백한걸까요?
    아니면 자랑한걸까요?

  • 2. ..
    '18.10.7 8:39 AM (175.119.xxx.68)

    그때는 아직 뭘 몰라서 친구한테 말한 걸 거에요

  • 3. ...
    '18.10.7 9:13 AM (110.9.xxx.47)

    그렇개 잘살지 못했다는게 신기하네요..

  • 4. 증조
    '18.10.7 11:02 AM (211.245.xxx.178)

    할아버지 이름을 알고 있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친할아버지 이름은 알아도 증조부까지 알기는 쉬운게 아닌데 어른들이 가르쳐줬나보네요.
    자랑스러웠나봅니다.부끄러우면 감췄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357 주위에 영혼에 새겨질 정도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회복하고 잘 사.. 10 영혼에 새겨.. 2018/10/07 3,388
861356 권당카페 가입하셨던 분들 모두 탈출하셨는지요 3 더민주전당대.. 2018/10/07 1,677
861355 막쓰는 냄비 2 ........ 2018/10/07 1,258
861354 남편이 빨리 60이 되었으면 좋겠대요 11 2018/10/07 7,066
861353 인도네시아 강진 당시 지반 액상화 현상 영상 6 ㅇㅇㅇ 2018/10/07 2,925
861352 어떤 고생이 가장 큰 고생인가 말할 수 있나요 12 ㅇㅇ 2018/10/07 4,598
861351 세계최고인데 우리 나라 언론들은 침묵 16 일관성 2018/10/07 4,827
861350 (음악) Stephen Bishop - It Might Be Y.. 4 ㅇㅇ 2018/10/07 618
861349 비비고 새로나온 만두 맛있는데 비싸요. 10개 8천원대 10 .. 2018/10/07 4,945
861348 아동복지, 아동학, 아동심리, 유아교육에 모두 관심있는 사람은 .. 7 ........ 2018/10/07 1,232
861347 남상미 나오는 '그녀로 말할것 같으면 '스포 좀 해주세요 7 ㅇㅇ 2018/10/07 2,309
861346 이유없는멍 1 44살 아짐.. 2018/10/07 1,429
861345 남편의 노출 꼴뵈기 싫어요 8 신비 2018/10/07 5,108
861344 카톡프로필문구 멋진거있을까요? 10 햇살 2018/10/07 4,864
861343 직관적이상주의자와 현실적 경험주의자가 잇죠 3 tree1 2018/10/07 1,252
861342 박사들은 자부심이 있던데요 22 ㅇㅇ 2018/10/07 4,884
861341 최고급 입맛 스시효 2018/10/07 795
861340 방탄 말인데요... 25 마mi 2018/10/07 4,561
861339 여자 35쯤 재테크 돈벌이에 눈뜨는 시기 맞나요? 1 2018/10/07 2,706
861338 시금치값 폭락하니깐 이제 쌀값가지고 그러나봐요 9 ... 2018/10/07 1,510
861337 정치내용은 1 국민 2018/10/07 432
861336 망상에 가까운 고민에 잘 빠지는 사람 24 은이맘 2018/10/07 4,446
861335 특이한 지하철역 4 ㅎㅎㅎ 2018/10/07 1,851
861334 다스뵈이다 34 유투브에 올라왔어요 9 ... 2018/10/07 842
861333 서른을 훌쩍 넘겨서 새친구 사귀기 쉽지 않은거 같아요 6 ㅇㅇ 2018/10/07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