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년된 앵클부츠, 버려야될까요?
애착이 있는 구두에요
19년이나 되었지만 아이 둘 낳고키우면서 10년 정도는 그냥 신발장에서 쉬었고 또 앵클이다보니 겨울에 몇번신다보니 뭐 그렇게 닳고닳도록 신은 신발은 아니에요
그래도 세월의 년수가 있다보니.. 작년겨울 구두 뒷굽이 달린 틀이 신발본체에서 떨어져나갔어요
그래서 그 브랜드에 as를 요청하니 이 구두굽 자체가 이제 생산안되어 수선불가하다는 거에요
쿨~하게 버리고왔어야하는데.. 지금 신발장에 있거든요
저는 수선가능하면 다시 고쳐 신고싶은데 혹시 고쳐신을만한데 없을까요? 구두굽창, 그러니까 어쩌면 신발밑창을 전부 바꿔야할지도 모른데 이런 대공사도 해줄데가 있다면 돈이 들더라도 고쳐신고 싶어서요..
1. ...
'18.10.7 6:35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그 정도 연식이면 구두 밑창 수선해도 발바닥이 닿는 부분 가죽이 다 삭아서 신는 순간 발바닥에 삭은 가죽이 달라 붙어 발바닥이 까맣게 됩니다
신발 벗어야 하는 순간 엄청 부끄러울 거예요
미련 갖지 말고 버리세요2. 0ㅇ
'18.10.7 6:36 AM (1.225.xxx.68) - 삭제된댓글저도 버린다에 한 표
3. ....
'18.10.7 6:37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몇년간 안 신으면 신발이 딱딱하게 돼서 발을 넣으면 아주 이상해요. 꼭 나무 신발 신고 있는 느낌.
4. 작년겨울에
'18.10.7 6:45 AM (112.154.xxx.44)발바닥 닿는 안쪽 창은 멀쩡했어요 ^^;
그리고 나무 신발 느낌도 아니였고요..
착화감은 불편한 점 없고 단지 수선가능할지 그 여부가 궁금해요
안된다면 버려드려야죠..5. 후.
'18.10.7 7:12 AM (121.185.xxx.67)버리세요..
6. 애착
'18.10.7 7:21 A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을 가진 물건이라고 하시니까 백화점 구두 수선실에 가져가보세요. 솜씨 좋은 분은 이것 저것 잘 해주세요.
7. 저도
'18.10.7 7:22 AM (219.241.xxx.120)버린다에 한표요.
겉모습은 멀쩡해 보여도 여기저기 삭아서 오래된 신발 한번 신고 나갔는 데 밑창이 다 뜯어지더라고요. 그 담부터 오래된 신발은 한번씩 주변에 신어봅니다. 표면이 묻어나는 지 밑창이 뜯어지는 지 확인해요. 그 정도 연식이면 둘다 걸릴 가능성이 높네요.
그래도 수선하고 싶으시면 잘한다는 구두방 한번 찾아서 문의해보세요. 구두방에서 밑창 전체를 갈아주기도 하던데 가격이 높은거 아니면 그렇게 권하진 않더군요.8. 버리세요
'18.10.7 7:23 AM (115.136.xxx.173)본인은 안 버린다로 마음 먹고는 왜 버려야할까요로 질문 다셨어요?
남들이 구질구질하게 생각할까봐 버려야 할까 싶지만 안 그러고 싶잖아요.
그냥 남들이 구질구질하게 쳐다볼거 각오하고 고쳐 신던지
쿨하게 버리던지 둘 중 하나 선택해요.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9. 질문이 본심과 달라
'18.10.7 7:24 AM (211.44.xxx.57)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kscks1178&logNo=221047661179&pro...
10. 저는
'18.10.7 7:25 AM (39.7.xxx.223)17년된 롱부츠 아직 신습니다ㅏ
11. ..
'18.10.7 7:39 AM (66.27.xxx.3)명동에 가지고 나가보세요. 오래된 수선전문가님들 많습니다
사망선고도 전문가에게 맡기시고요12. 제목과내용
'18.10.7 7:42 AM (112.154.xxx.44)다시 읽어보니 제목과 내용이 좀 안맞긴하네요
글을 올린 이유는 버리기 전 수선 가능한 곳이 있나 궁금해서 올린거고요
남들이 구질구질ㅡ이란 표현 참 거슬리네요
내 눈이 막눈인지 모르나 굽만 고쳐지면 유행은 지났을지모르나(저는 신발 유행이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전혀 모르고 평생 살아왔고 살겁니다. 관심없다는 거죠)
전혀 구질구질해 보이지 않아요
아니 신발에서 악취가 나는 것도 아니고
개망나니로 미친 신발도 아닌데 왜 남들 눈을 의식해야하죠?
사연이 있어 애착있는 신발이고 이 신발 브랜드에서 더이상 수선 못한다고해서 혹시 사제 구두수선실에서 이런 경우도 가능한가 싶어 아시는 분 있으면 정보 얻고자 문의한거에요
왜 아침부터 이해가 가네 안가네, 구질구질이란 막표현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내 글 어디에 남들 눈을 의식해서 버릴지말지 고민을 했나요?13. 여기가 지방이라
'18.10.7 7:46 AM (112.154.xxx.44)지난번처럼 강남 신세계 매장 가져갔다가 다시 가져오는 번거로움 피하고자 문의한 거에요
왜 사는 곳에서 알아보지 그랬냐 할지 모르나 올 봄에 이사와서 이 지역을 잘모르고 그저 편하게왔다갔다 했던 곳이 강남 신세계점이라 볼일 있어 가는 김에 들렸던거죠14. 똑같은굽
'18.10.7 7:49 A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아니더라도 발에편한 굽으로 바꿔 수선해서 신으면 되겠죠.
안되는게 있나요. 크게 고민할일은 아닌듯15. 말고요
'18.10.7 7:49 AM (122.34.xxx.207)브랜드 통해 수선 맞긴는거 말고 백화점 수선실에 개인적으로 맞겨도 되긴하거단요. 돈은 좀 더들어요.
가져가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명동이나 쪽에 사제로 해달라고하면 다 해줘요.
근데 수선후에 그 느낌이 남아있냐는 좀 다른거같아요.
저도 그런 신발이 있는데 수선비를 10만원 달라 해서 망설이는 중이에요.16. 여긴
'18.10.7 7:50 AM (58.148.xxx.66)지방인데 시장에 신발과가방 수선의 달인이 있어서 못고치는게 없어요.
찾아보면 그런사람있고요.
생활의달인에 운동화복원의달인인가편에보니
택배로도 엄청보내더라고요.
원글님처럼 사연있는신발 어떻게신을까하는것들
새신발로 만들어놓더군요.
밑창은 물론 염색 복원까지 다해요
그곳에 택배로 보내보세요17. 원래
'18.10.7 7:55 AM (223.33.xxx.90) - 삭제된댓글정보를 줄 능력도 안 되면서 화풀이하는 게 일상인 사람들이 많은 게시판입니다. 구질구질이라는 단어 쓰는 사람들은 다들 자기 삶이 그래서 그런 표현을 좋아하고요.
신세계 경기점 수선실(알라딘)에 카톡으로 문의해보세요. 사진 찍어서. 거기 사장님이 자기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실력있다고 농담하셨는데 옛날에. 깔끔하게 잘 하셨어요. 최근 2년 이상 안 가봐서 몰라요. 택배도 될 거예요.18. 맘에 드는
'18.10.7 8:20 AM (115.140.xxx.66)부츠 만나기 힘들어요. 20년이 되었더라도
괜찮으면 신음 되죠. 잘 고쳐 신으세요.19. 신발
'18.10.7 8:28 AM (211.248.xxx.232)오래 안 신으면 겉은 멀쩡해도 삭아요.
그거 확인하고 상태 괜찮으면 수선하면 되는거죠.20. 전 안버릴듯
'18.10.7 8:39 AM (222.101.xxx.249)엄마 젊으실때 신으시던 부츠를 찾았는데 제가 신고있어요 ㅎㅎ
조심해서 신어야 하지만 역사와 추억이 있는거라 잘 신죠.
원글님, 수선 잘해서 신으세요~21. 글쎄
'18.10.7 8:40 AM (175.223.xxx.20) - 삭제된댓글제목 다르게 쓰고 남탓하는 거 이상하네요.
님 표현대로 쿨하게 버리는 건 애초에 마음에도 없었잖아요.22. 수선
'18.10.7 8:45 AM (175.223.xxx.20)일단 수선집 가보세요.
밑창 통으로 가는 거면 막하는 데 말고 좀 잘하는데는 10만원은 훨씬 넘을텐데 그럴 건지 말건지 그건 나중에 결정하고요.
신세계 강남이면 인터넷 검색만해도 수선집이 차고도 넘칠텐데 그걸 묻는 분도 있네요.23. 수선집에
'18.10.7 8:50 AM (218.159.xxx.83)가져가보세요
편하고 맘에들면 연식이 뭐가 중요한가요.24. 예전에
'18.10.7 8:55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외국에 살며 잠깐 들어왔을 때 신고 온 구두 수선했는데
수선하시는 분이 대뜸 외국사냐고 하더라고요 요즘 이렇게 수선해서 신는 사람 없다고 ㅎ
너무 좋아하는 구두라서 그런다고 하고 새구두처럼 완벽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어요.
그런데.. 왠지모르게 그 이후로 열 번도 안 신은 거 같아요.
유행타는 디자인도 아니었는데 왜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ㅎ25. 새거
'18.10.7 9:01 AM (39.7.xxx.165) - 삭제된댓글신발 수선해 신는 사람은 많아요. 근데 거의 다 샤넬같은 명품이죠. 누가 그냥 그런 브랜드 좀만 보태면 새거 사는데 왜 수선하나요?
26. 25년 된 앵클부츠
'18.10.7 9:03 AM (218.39.xxx.30) - 삭제된댓글있는 뇨자 ^^ 위로하고자 몇달만에 로긴요^^;
부모님께서 대학입학선물로 백화점에서 그 당시 2개27. 새거
'18.10.7 9:04 AM (39.7.xxx.165) - 삭제된댓글신발 수선해 신는 사람은 많아요. 근데 거의 다 샤넬같은 명품이죠. 누가 그냥 그런 브랜드 좀만 보태면 새거 사는데 왜 수선하나요?추억있는 물건 한 두개면 괜찮죠. 옛날 고물 추억이네 뭐네 다 껴안고 사는 편집증에 비하면 양반
28. 궁금한데
'18.10.7 9:09 AM (115.140.xxx.180)왜 부츠를 부추라고 하나요?
가끔 그렇게 쓰는 분들 있던데~ 부추는 먹는거잖아요29. 25년된 앵클부츠
'18.10.7 9:10 AM (218.39.xxx.30) - 삭제된댓글있어요^^; 위로하고자 몇달만에 로긴^^;
부모님께서 대학입학선물로 백화점에서 그 당시 40만..모직코트 70만.. 당시 한학기 등록금에 맘먹는^^
저도 님처럼 매년 1~2번 신어서 상태 좋아요~ as 지금까지 굽정도만 3번 갈았나봐요.. 직원들도 이런가죽 이제 안들어온다며(이태리산) 너무 좋다 한마디씩 해줘요^^ 밑창 딱딱해지는건 모르겠네요~ 모직코트도 기본이라 지금도 같은 디자인 나와요 ㅎ 수선해서 예쁘게 신으세요~30. ᆢ
'18.10.7 9:15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집앞에서 걸어보세요 가죽도 삭아서이음새 이런부분ᆢ가죽 가루같은것이 떨어져 망신을 살수도 있어요 ᆢ겉보기 멀정한것만 보면 모릅니다
31. ㅇㅇ
'18.10.7 9:25 AM (115.137.xxx.41)저는 20년 넘은 탠디 롱부츠 있어요
해마다 신지는 않았어요
롱부츠에 꽂히는 겨울에는 자주 신었고요
신문지에, 원 신발상자에 잘 보관을 해서 그런지 멀쩡합니다32. 마무리 댓글
'18.10.7 9:27 AM (112.154.xxx.44)먼저 부추ㅡ지적 감사해요. 다시보니 왜 부추라 썼나 민망하네요^^; 덕분에 수정했고요..왜그리 썼나 생각해보니 나도모르게 평소에 부추 부추 했었나봐요. 외래어다보니 구어체로 쓴듯.
강남 신세계는 집앞이 정류장이고 버스타면 금방가는..쇼핑하기 편했기에 자주 갔던 곳이고 제가 살았던 지역은 아니라서 구석구석 꼼꼼히 몰라요. 맨날 다니던 루트로만 다녔던지라..자차로 파킹하고 느긋히 쇼핑하는 강남족아니에요.
한두가지 살거있음 버스타고 휘리릭 다녀온 소시민이라 몰랐네요
일단 조언주신대로 안과 겉 상태를 육안으로나마 꼼꼼히 살펴볼께요. 송아지 이거나 양가죽인지 부드럽고 발등 주름이 참 멋지게 답힌 구두거든요.
만약 수선해서 살리게 되면 사진찍어 올려볼께요.
마지막으로 살려보라고 따뜻한 댓글주신 분들,
살릴만 한지 먼저 점검해보란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앵클부츠와 스카프가 참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오네요
모두 따뜻하게, 또 앳지있게 가을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33. 구두수선
'18.10.7 9:35 AM (1.232.xxx.227)https://m.cafe.naver.com/creartshoes
여기 한 번 들어가보세요.
전 부츠 사진으로 상담하고
앞코 지퍼 굽 전체 수선했었어요.34. 구두수선
'18.10.7 9:36 AM (1.232.xxx.227)참, 택배로 왕복했구요
35. 흑
'18.10.7 9:47 AM (192.162.xxx.10)통째로 굽이 날라갈 정도라면은 가죽 상태도 별로일텐데 저같으면은 버릴 것 같아요
36. ...
'18.10.7 10:09 AM (73.241.xxx.176)저는 애착이 있는 구두는 잘하는 구두방에가서 고쳐신는 것에 한표이기는 한데요. 애착 있던 구두를 싸지 않게 고쳤는데 뭔가 딱 꼬집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친후에 뭔가 거슬려서 한번 신고 안신는 구두가 있어요
37. 여름하늘구름
'18.10.7 11:36 AM (114.202.xxx.193) - 삭제된댓글한번 씩 신어준 신발은 괜찮은데요.
그렇게 오랫동안 안신었던 신발은 신고 나가면 어느순간 부터 한발 한발 걸어가면서 신발을 해체 시키는 신공을 발휘하실 수가 있 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ㅠㅠ38. 전 비추요
'18.10.7 9:59 PM (85.3.xxx.84)제가 오래 들던 가방이 손잡이가 다 헤어져서 손잡이만 고쳤어요. 가방값보다 더 들었죠. 그런데 손잡이가 헤어질 정도면 다른 데도 다 삭았어요. 손잡이만큼은 아니겠지만요. 결국 몇 번 안 들고 가방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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