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교사 두고 영어공부하는 분 계세요?

3호 조회수 : 2,075
작성일 : 2018-10-06 16:22:52

영어 단어, 해석 능력 이런거 다 고3때보다 퇴화한 것 같은 40대입니다.

더 늦기전에 영어 잘하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외국 사는 지인이 놀러오라고 할 때마다 제일 걱정인게 영어입니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지만 다들 영어로 대화하는데 혼자 어색하게 웃고 있는 제 모습을 상상만해도 식은땀이 나고....

사실 이건 핑계일수도 있고  배워두면 제가 제일 좋겠지요.


태어나서 한 번도 공부해본적 없고, 집중력, 끈기 엄청 낮아요.

그냥 타고난 머리 중간, 노력은 안함, 대충 찍음 해서 수도권 4년제 대학 나와 대충 먹고 살고 있어요.

언어감각은 좋은 편인데 워낙 공부 밑천이 없고 게으르다보니 영어 드라마를 꾸준히 봐라, 인강을 활용해라 이런 팁들도 저는 자신이 없네요.


혹시 개인 교사 두고 공부하는 분 계신지요?

이럴 경우 회화 위주인가요?

그럼 기본 어휘부터 문법까지 다시 공부해야 하는 저한테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인가요?


문득 뭐하나 열심히 해본적도 없고 직업으로나 취미로나 단 한 가지 성취도 재미도 없는 제 삶이 너무 한심하네요.

제 버킷리스트가 뭔줄 아세요?

운전, 영어, 수영, 자전거 배우기랍니다.

남들 기본으로 다 하는거, 심지어 제 친한 친구들도 이 중 3가지 이상은 다 해요 ㅎㅎㅎㅎㅎ

저것들을 못할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답니다. 저의 게으름과 막연한 두려움 외에는.


각설하고

이 나이에 남들과 어느 정도 진지한 대화를 나눌 만한 영어실력을 닦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느 단계에 이르면 개인교사를 두는 것이 효과적인지

누가 답을 주실 지 모르지만 개인교사 비용은 대략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 돈 없어요. 근데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뭔가 작은 것 하나라도 성취하는 기쁨을 알아야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다 하는 서글픈 생각이 들어서 글 올려봐요.




IP : 222.120.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6 4:49 PM (125.186.xxx.152)

    개인교사 말고 학원 나가세요.
    개인교사 주1회 비용보다 주3~5일 학원 나가는 게 쌉니다.
    돈도 없다니 개인교사 매일 부르지도 못할거고
    의지가 약하다니 주1회 강습받고 나머지 6일 복습도 못할텐데 학원가서 어울려 공부하는게 나아요.

  • 2. 3호
    '18.10.6 5:00 PM (222.120.xxx.20)

    재택근무자인데 일하는 시간을 제가 정할 수 없는 일이에요.
    일하는 시간도 자주 바뀌고요.
    그러다보니 뭘 배우러 규칙적으로 밖에 나가는 게 어려워서 시간 융통성이 있는 개인교사를 생각했던 거예요.
    시간 제약 때문에 학원은 미처 생각도 못했어요.
    기본부터 차근차근 하려면 좀 이름 있는 학원을 다녀야할텐데 서울로 나가야하기도 하고.
    20대에 공부 좀 해보겠다고 해커스 토플 학원 주말반 열심히 다녔던 적도 있는데 요즘 사람들은 어떤 학원 다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동네 학원이라도 찾아볼 생각이 들었어요.

  • 3. 시행착오
    '18.10.6 5:01 PM (211.44.xxx.42)

    뭐든 시행착오가 필요하죠... 학원이냐, 과외냐... 어떤 선생님이냐...
    개인 밀착은 개인 과외가 제일 낫겠죠.
    어휘, 문법, 듣기, 회화로 가도 시험 준비하듯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언어도 대략 f=ma입니다.
    시간 투자*좋은 선생님이 효율이 가장 좋고, 1년~2년 하심 웬만한 회화는 문제 없으실 듯.
    과외는 시간당 3~4만원 정도...

  • 4. 저는
    '18.10.6 5:25 PM (175.223.xxx.130)

    화상영어 추천해요.
    집에서 하니 편하고 일 있어 집에서 나갈야 할때는 핸드폰으로 카페에서 한 적 있어요(스벅 2층 늦은 시간이라 구석가서 조용히 했어요. 욕하지 마셔용 82님등 무셔)
    잠시 한다 생각 마시고 꾸준히 한 1년정도 죽이되든 밥이되든 되는대까지 한다고 생각하고 했더니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 거부감이 줄었어요. ㅎㅎ

  • 5. 3호
    '18.10.6 6:10 PM (222.120.xxx.20)

    성인돼서 영어 공부한건 학원 몇 달 다녀본게 전부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네요.
    집에 학원 불신론자가 있기도 하고... 모든 공부는 자기 혼자 알아서 하면 된다고 잘난척을... 지는 집중력이 높으니까 되겠지만, 학원 다니는 사람들 돈 버리고 그냥 분위기 휩쓸려 다니는거라고 폄하를 하도 하니 학원은 떠올리지도 못했어요.
    화상영어를 성인도 하는군요.
    초딩 조카가 하는 걸 보고 애들이나 하는 건줄 알았어요 ^^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분~

  • 6. ....
    '18.10.6 7:26 PM (211.36.xxx.47)

    개인교사는 중급이상의 실력에 해야 돈이 아깝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268 송어회 가시가 있게 나오는게 맞나요?? 2 까시헉 2018/10/07 4,463
861267 망상에 가까운 고민에 잘 빠지는 사람 7 ... 2018/10/07 2,493
861266 그것이 알고싶다..수술실내 cctv 설치 10 수술실 2018/10/07 3,385
861265 안시성보고왔어요.조인성넘잘생김 . 2 ........ 2018/10/07 1,914
861264 영업사원이 하니까 의료비가 싼겁니다. 15 슈퍼바이저 2018/10/07 4,948
861263 묘하게 기분이 더러울때.. 9 2018/10/07 4,870
861262 저도 연애하고 결혼도 하고싶어요 9 ........ 2018/10/07 4,618
861261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14 .. 2018/10/07 6,454
861260 15) 키스 어떻게 하는 건가요 ㅠ 4 ㅈㄷㄱ 2018/10/07 8,545
861259 사주 잘 보시는 분들께 저도 부탁드리고 싶네요. 11 루이맘 2018/10/07 3,396
861258 댓글감사드려요 40 마에스터고 2018/10/07 10,368
861257 디아크 15살 전여친 26살 보셨나요? 17 ㅇㅇㅇㅇ 2018/10/07 15,195
861256 매일 주차 고통 받는 분 있나요 정도 2018/10/07 2,659
861255 냉장고에서 삐삑 소리가 나요 ㅠ 6 ㅇㅇ 2018/10/07 4,002
861254 담배 냄새땜에 아랫층에 쪽지 붙혔는데 12 효과있을까요.. 2018/10/07 6,920
861253 아까 저녁에 한 압력솥에 밥... 낼 아침에 먹을껀데 9 ... 2018/10/07 1,911
861252 눈썹이 인상과 이미지에 큰비중일까요 6 ... 2018/10/07 3,603
861251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나요? 13 . . 2018/10/07 4,057
861250 왜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하는거죠? 15 조선폐간 2018/10/07 5,929
861249 밉다밉다하니.. 1 꼴보기싫어 2018/10/07 1,621
861248 중국은 부자들이 왜이렇게 많아졌나요? 17 ... 2018/10/07 9,355
861247 영업사원 수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피부과요. 4 나거티브 2018/10/07 2,765
861246 사고로 몸을 다치니까 씻기가 싫으네요. 25 .. 2018/10/07 3,988
861245 1월 4일 졸업식엔 코트 못입겠죠? 8 .... 2018/10/07 1,968
861244 저 얼마전 최진혁한테빠진 사람인데요...터널 미치겠네요 13 어떡해 최진.. 2018/10/07 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