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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많이 읽는 사람분들은 말씀도 청산유수 잘하시나요?

항상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18-10-06 10:07:12
공부머리랑은 별개인 것 같아요.
남편도 그렇고 자식,주변을 봐도.

전 말을 논리적으로 요목조목 요약해서 말하는 사람들,
무엇을 물어봐도 깊이는 없을지라도 아는선에서 술술 얘기하는 사람들,
말싸움할때도 막히지않고 자기 감정을 또박또박 얘기하는 사람들,
영화나 책을 봐도 줄거리를 리뷰해서 술술 풀어주는 사람들.
제일 부럽거든요.
그게 이제부터라도 책읽어 가능하면 해보고 싶어요.

전 윗내용과 완전반대.
학교때 공부는 잘했는데 발표력 표현력이 부족,대중앞에서 많이 떨어요.
싸울일 있을 때 따져야 하는데 버벅대고 할 것 같아
또 할말이 뒤엉켜 더 웃음살 것 같아 입다물고 집에와서 이불킥.
책이나 영화 드라마는 한번보면 볼때만 재밌게 볼뿐 내용이 두서가 안잡혀 옮기기 그래요.

이게 제 인생에서 작은키와 함께 두가지 컴플렉스인 것 같아요.
말을 잘 못하니 친하지 않은 대인관계에서는 괜히 위축되네요.
책을 죽어라고 읽어볼까요?
IP : 223.62.xxx.1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6 10:10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언어는 타고나는것 아닐까요
    울둘째딸 말을 얼마나 센스있게 하는지
    내용은 미운말인데 너무웃겨요
    친구들에게 인기짱 이구요

    제가 책을 많이 읽었는데요
    말도 청산유수예요
    말로 못이길 사람 없을것 같아요 자제해서 그렇지
    나이드니 아는것도 모르는척 말을 줄이려고 해요

  • 2. ...
    '18.10.6 10:11 AM (211.184.xxx.143) - 삭제된댓글

    차라리 스피킹 학원이 낫지 않을까요? 사기꾼들이 지식 많아서 말 잘하는건 아니잖아요.
    전 나이가 마흔줄인데 요즘도 친정엄마가 자꾸 스피킹 학원 다니라고ㅋㅋ 어디서 전화번호를 적어와서 자꾸 줘요
    소심한 자기 딸이 어디서 당하고 살까봐 늘 걱정되나봐요

  • 3. 말은
    '18.10.6 10:15 AM (125.178.xxx.182)

    타고 나는것과
    어렸을때부터 환경?
    엄마가 아이가 표현을 할 수 있게 얘기 들어주고 호응해주고
    다독도 중요할 것 같고요

  • 4. ...
    '18.10.6 10:18 AM (125.182.xxx.211)

    말 잘하는게 무슨 메리트가 있을까요 강사나 아나운서 아닌 다음에야 그깟 영화리뷰 누가 듣고 싶어하나요 말많아 봐야 푼수 소리만 듣습니다

  • 5. ...
    '18.10.6 10:28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말 주변도 타고 나요
    노력하면 어느 정도 늘겠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아요

  • 6. 제가 생각해도
    '18.10.6 10:32 AM (49.1.xxx.190)

    언변은 타고나는게 맞고요.
    거기에 금상첨화 역할을 하는게 독서예요.
    책을 많이 읽으면(종류에 상관없이)
    언변이 느는게 아니라 사고의 넓이와 깊이가 확대되는거고
    극걸 말이나 글로 표출하는 능력은 별개예요.
    말을 잘학고 싶으면 스피킹학원을 다니시는게
    어느정도 도움될거예요.
    하지만 모든게 다 그렇듯...타고난건 못 따라감.

  • 7. 뭐든
    '18.10.6 10:33 AM (183.98.xxx.95)

    자꾸해봐야 늘어요
    작가 김영하 남자지만 엄청수다스러운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말 못해서 한이 맺힌 사람들처럼 사람만나서 이얘기 저얘기 늘어놓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봐요

  • 8. ..
    '18.10.6 10:40 AM (121.159.xxx.207) - 삭제된댓글

    다독보다 다작 쪽이 더 효험이 있죠.
    백날 읽어봐야 한 권 써 본 사람만 못하단 거.

  • 9. 아니요
    '18.10.6 10:44 AM (221.138.xxx.97)

    책많이 읽는다고 말 잘하는거 아니에요.
    도움은 되겠지만, 그렇다고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아요.
    제 주변에 책많이 읽는 사람있는데, 성격은 적극적인데 말을 논리적으로 잘 못해요.

  • 10. 책많이
    '18.10.6 10:46 AM (121.130.xxx.60)

    읽는다고 말잘하는거 결코 아님
    오히려 눌변이 더 많아요

    김영하는 그냥 말이 많은 남자예요
    하나를 알아도 게속 말에 말을 만들어나가는거거든요
    생각을 덧붙여서 말을 만드는것임
    이건 기본적으로 말이 많은 사람들만 할수 있음

  • 11.
    '18.10.6 10:56 AM (49.167.xxx.131)

    책많이 읽는 저희 중고 말 진짜못해요. 친구딸 만화책도 안보는 고등 아이 말을 진짜잘해요 책은스지식을 주는거지 말은 타고나는듯

  • 12. 아뇨
    '18.10.6 10:59 AM (175.117.xxx.172)

    말은 스피드하게 나와야 되기 때문에 독서보다는 언어훈련이 잘 된 사람이 잘하고요
    남들 말할 시간에 입꾹 다물고 책만 읽었는데 말 잘하겠어요? 제가 그래요
    대신 글은 잘 씁니다 특히 뭐 줄거리 요약 이런거 잘하고요
    근데 좀 편안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상대하고는 조근조근 말 잘 나오구요
    긴장하면 엉킵니다 앞뒤가
    그래서 훈련인거 같아요 언어는

  • 13. 나무
    '18.10.6 11:01 AM (125.176.xxx.126)

    타고난 성격이 내향적이고 소심해 조금만 부담스럽게 느끼면 지각영역이 좁아져 말이 뒤죽박죽 섞여 버려 잘 안나오는거에요.
    저도 이런 스타일인데 경미한 사회공포더라구요.
    이걸 고치려 무지 노력했고
    특별한 발표 날엔 제일 약한 약 도움도 받구요.
    지금은 긴장하지 않으니 말도 술술 잘나와
    주변에서 말 잘한다는 칭찬 많이 받아요.

    그리구 책 읽을 때 좋은 구절을 만나면 필사하구
    다시 곱씹어 보셔요. 몇년하면 정말 효과 좋더라구요.
    몇달 뒤 다시 보면 새로와도 내 안에 남더라구요.

    결국 말 잘하고 싶다는 기대와 그 기대에 맞는 칭찬이나 상대와의 관계에 부담을 느끼는 부조화, 이게 더 큰 문제인거 같아요. 자신을 들여다보고 긴장을 푸시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 14. 머리에
    '18.10.6 11:05 AM (116.122.xxx.246)

    든건 없는거 아는데 말 잘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아주 기~ㄹ게하구요

  • 15. ..
    '18.10.6 11:23 AM (61.78.xxx.197) - 삭제된댓글

    ㅎㅎㅎ 김영하는 말이 원래 많았대요. 중학교때 수도원에 갔다가 신부님이 여기는 너와 맞지 않는다고 하셨다죠.

  • 16. 어젯밤
    '18.10.6 11:23 AM (110.70.xxx.37)

    우연히 이낙연총리 동영상을보는데
    나즈막히짧게말을참잘하시더라구요
    밤샐뻔했네요 ㅎ

  • 17. 대박
    '18.10.6 12:08 PM (183.98.xxx.95)

    저 그냥 느낌으로 알겠더라구요 김영하 말 많은거..
    말없는 집안에서 살다가 시집가니 너무 시끄러운겁니디
    시부모님 그냥 조용히 계시질 못해요
    남편도 남자지만 말이 많고..
    전 누가 물어보면 아는거 엄청 자세히 말하는 편이지만 먼저 말을 붙이는 타입은 아닙니다
    그리고 책 좋아하고
    남편이랑 딸아이는 어디서 주워들은거 재미있게 말 잘하고 침묵을 못견디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 많아요
    책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그리고 말장난 잘치고..저는 거의 혐오수준이고

  • 18. 말 많은 것은
    '18.10.6 1:31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타고 나는 겁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평소에 본인이 말을 아주 잘한다고 하는데요.
    잘하기는 잘합니다만
    남이 좀 저 보다 약간 그것도 아주 약간 뛰어나면 비꼬기 시작을 하네요.
    저는 기회를 봐서 너는 왜 말을 못하냐고 말을 해버리고요.

    말을 잘한다는게 남의 기를 죽이고 남을 가지고 노는 게 말을 잘한다는 사람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함부로 내 뱉는게 잘하는 것은 아닌데도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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