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Call me by your name 그해, 여름손님 보신 분들? ^^ 함께 이야기해용 ㅎ

냐하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8-10-05 15:53:23

영화로 보고 한번 더 보고,

원작은 시간이 없어서 영화 이후 시점만 대충 봤는데

여운이 많이 남네요.

나랑은 상관도 없는 소설 속 이야기에 왜 마음이 설레고 또 아픈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더 아름다운 사랑인지

 

둘이 함께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었을 것 같은데 왜 함께하지 않았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도 들고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우리 삶도 그렇죠.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아둥바둥 살면서, 포기하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참 많아요.

 

올리버 역을 맡은 아미 해머는 정말 목소리도 멋지고 잘 생겼고 (남녀노소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ㅎ)

엘리오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정말 잘 그려냈네요. 마치 바다에서건져올린 조각상 같은 느낌

 

아 날씨도 흐린데 아줌마 마음만 심란하네요~ㅎㅎ

IP : 165.243.xxx.17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5 3:56 PM (118.223.xxx.155)

    그러게요 그닥 선호하는 소재가 아닌데도 설레더라구요

    함께하기보다는 성장통으로 남겨 두는 것이...

  • 2. ..
    '18.10.5 4:04 PM (49.164.xxx.57) - 삭제된댓글

    제 인생 영화예요! 몇개월을 이 영화 ost만 주구장창 귀에 딱지 앉게 듣고 다녔어요. 오디오북 들어 보세요. 올리버가 녹음했어요. ㅋㅋㅋㅋㅋ 비행기에서도 또 보고 혼자서도 보고. 영어책도 읽고 오디오북도 읽고 한글 번역본도 읽었어요!!아까 보니 넷플릭스에도 올라 왓더라고요!!
    전 너무너무너무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ㅠㅠ 영화보다 책이 예술이더라고요.. 진짴ㅋㅋ 영화 이후의 이야기도 기가 막히던데요! 너무 좋죠. 아, 남편은 그닥 큰 감동은 없나보더라고요. 제 주위 여자 친구들은 다 좋아해요~! *^^*

  • 3. ...
    '18.10.5 4:05 PM (125.177.xxx.36)

    저도 세번 정도 봤어요. 음악도 좋고 건조함이 느껴지는 이탈리아 풍광도 좋고...김혜리 기자의 영화평이 기억에 남아요. “온 우주가 합심해 사랑을 가르쳐준 그해 여름”... 너무나 이상적인 부모가 나오죠.ㅎㅎ

  • 4. 허거던
    '18.10.5 4:07 PM (211.36.xxx.137) - 삭제된댓글

    오디오북은 어디서 구하나요...?

  • 5. 허거던
    '18.10.5 4:14 PM (211.36.xxx.137)

    두번째 분 저랑 비슷해요 ㅋㅋ 저도 이북 한글 읽다가 영어책 읽다가 ㅋㅋ

  • 6. 티모시
    '18.10.5 4:28 PM (1.231.xxx.151)

    이 영화보구 여운이 너무 오래남았어요
    못벗어날것같더니 시간이 흐르니 벗어나더라구요 ㅎㅎㅎ
    전 티모시샬라메한테 빠졌어요
    연기도 너무 잘하고
    그뒤로 계속 검색하면 보는데
    너무 매력있더라구요

  • 7. ㅇㅇㅇㅇ
    '18.10.5 4:33 PM (112.187.xxx.194)

    아... 저는 진짜 기대만큼 아니더라구요.
    뭔가 아련할줄 알고 딸이랑 보러갔었는데...
    남남 커플 감정 따라가기엔 제 내공이 부족한가봐요.
    초반에 시골 여름 별장에서 유유자적 보내던 그 풍광은 좋았습니다.

  • 8. 엘리오
    '18.10.5 4:44 PM (61.80.xxx.117)

    저요!!! 저는 극장에서만 10번정도봤어요 ... 볼때마다 눈물이.. 엘리오가 느꼈던 감정들이 그대로 가슴을 후비고..뭔가 사랑에대한 감정들이 다 바스러졌다고 생각했는데 더시 촉촉하게 된 계기가.. 지금도 집에서 가끔봐요 . 넷플리스에는 한글더빙도 있다던데 한글더빙도 한번 보려고요

  • 9. 엘리오
    '18.10.5 4:46 PM (61.80.xxx.117)

    아미해머 주연인 영화 파이널 패트리어트도보고 ,티모시가 주연한 뷰티플 보이도 곧 개봉해요 . 콜미 영화 처음 주제가만 나와도 가슴이 덜컥!!

  • 10. ㅇㅇ
    '18.10.5 5:12 PM (118.176.xxx.138) - 삭제된댓글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로 어깨를 비낀 포스터가 너무 예뻐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가져다 쓰고 있어요.

  • 11. ...
    '18.10.5 7:38 PM (1.229.xxx.119)

    너무 좋아요 티모시 살라메는 정말 올해의 발견이구요 빛나는 청춘의 한자락이라고 할까.. 이제 저는 영원히 느낄수없는 그 감정이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좋네요 단순히 게이커플 영화라고 하기엔 너무 아까워요 그 이상의 인간얘기를 담고 있죠

  • 12.
    '18.10.6 5:49 AM (85.35.xxx.141) - 삭제된댓글

    정말
    첫사랑의 쓰라림 제대로 전달한 영화라고 생각하고요
    아빠가 엘리오한테 해준말
    많이 공감하고 슬펐어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우리의 마음과 몸은 단한번만 주어진다.
    마음은 닳고닳고
    몸은 아무도 봐주지 않게되지
    옆에와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울정도지
    바로 너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외면하지말고,너가 느낀만큼의 기쁨을 잘 간직하렴..

    40넘어공감되어 슬퍼졌었어요..

  • 13. ㅇㅇ
    '18.10.7 10:58 PM (122.36.xxx.126)

    마지막장면에 다달았을때 아빠가 엘리오에게 말해주었던
    장면 평생못잊을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001 루테인과 비타민B컴플렉스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40대 2018/10/06 1,485
861000 국민연금, 올해 7월 말까지 국내주식투자로 10조원 손실 10 ㅇㅇ 2018/10/06 1,844
860999 코스트코 구스다운 이불을 샀는데요. 9 .. 2018/10/06 8,231
860998 친정이나 시댁 명의 집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ㅇㅇ 2018/10/06 1,330
860997 저는 5억이면 시어머니 모실 수 있겠어요 52 형님 2018/10/06 12,277
860996 엄마의 딸차별이 가끔 아프게 올라와요 16 딸입장 2018/10/06 4,195
860995 무한한 감사와 부끄러움이 겹치는 한글날을 앞두고 3 꺾은붓 2018/10/06 891
860994 (해결했어요)어쩌죠.. 호텔에서 생리혈을... 16 ... 2018/10/06 19,053
860993 나는 예쁘다고 생각한다..빌클린턴 어머니 11 tree1 2018/10/06 2,895
860992 D-67, 이재명지사가 출퇴근이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네요. 26 ㅇㅇ 2018/10/06 3,267
860991 부산인데..바람 너무 무섭네요 6 ㅌㅌ 2018/10/06 3,313
860990 최근 KBS뉴스를 보면서 느낀거 6 ㅇㅇㅇ 2018/10/06 2,708
860989 지나간 인연인데 자꾸만.. 4 ... 2018/10/06 4,168
860988 수원인데 바람 많이 부네요 9 pp 2018/10/06 1,868
860987 생리대 추천해주세요(팬티와 접착이 잘되는거로요..) 3 ... 2018/10/06 1,680
860986 박그네 청와대, 영화 '연평해전'에 개입…정작 전사자 법안 처리.. 4 종양일보 2018/10/06 1,659
860985 나이들어 엑세서리 안하면 없어보일까요? 24 ... 2018/10/06 9,077
860984 50대. 새머리가 많이 나고 있대요 5 .... 2018/10/06 4,530
860983 서울 낮에 점차 비 그친다는데.. 나들이 어려울까요. 6 ㅈㄷㄱ 2018/10/06 3,263
860982 가스렌지가안되요 갑자기 점화는되는데 레버는 놓으면 꺼져요 6 ar 2018/10/06 2,944
860981 타 까페에서 소고기 이력 속인 사건 터졌어요 12 ㅇㅇ 2018/10/06 5,440
860980 가사도우미 처음 써보는데 대다수 이런가요? 15 ... 2018/10/06 10,028
860979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 뭐가 있나요? 3 음식 2018/10/06 2,908
860978 라면을 그냥 끓이는 편이 더 맛있네요, 12 라면에 2018/10/06 8,266
860977 책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신 분들은 15 2018/10/06 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