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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7개월 아들...ㅠㅠㅠㅠ

나는야 조회수 : 4,035
작성일 : 2018-10-05 13:11:26

지난번에도 아들이 너무 운다고 글 올린적있어요.

뭘 원하는지 묻고..놀아주고 정말 다 해줬는데..


그냥 징징 징징...

아침에 일어나서 변기에 앉기 싫다고..엉엉..

아빠랑 헤어진다고 엉엉..

어린이집 도착하면 엉엉..


외가집을 가도 징징 엉엉..

다들 친정 식구들이 그래요..

제는 왜 우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울까요?

맞벌이라..사랑이 부족해서 일까요??

아님..지가 원하는거 안 들어줘서 그럴까요??ㅠㅠㅠㅠ


아...

다들 두명 세명 어떻게들 키우세요.

존경스럽습니다...

둘째는  꿈도 못 꾸고 있어요.

IP : 59.16.xxx.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5 1:13 PM (220.78.xxx.14)

    버릇이에요
    징징거릴때 무시하세요

  • 2. ㅁㅁ
    '18.10.5 1:15 PM (175.223.xxx.28) - 삭제된댓글

    다 그렇다면 둘 셋 언감이죠
    소쿠리에 담아 선반에 올려두고 밤샘 일하면 소쿠리에
    동그랗게 앉아 잠 자주던 아이 키운걸요 ㅠㅠ

  • 3. ...
    '18.10.5 1:32 PM (122.40.xxx.125)

    저희 딸은 감각이 예민한데 말로 표현을 못해서 운거였어요..신생아때부터 다섯살 정도까지 울고 징징대고 웃은날이 손꼽을정도ㅜㅜ지금 일곱살인데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아들은 말없이 잘먹는데 딸은 엄마 이건 너무 차가워..데워주면 이건 너무 뜨거워..오늘같은 날씨엔 너무 추워..조금 더우면 너무 더워;;;이러는 아이인데 말 못할땐 얼마나 답답했을까요??그런 표현들이 다 울고 짜고 징징대는걸로 나왔네요..우는것도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하니깐 밖에서 많이 놀려주면 좀 나아요..예민한것도 좀 무뎌지구요;;암튼 힘내시고 말로 표현을 많이 유도해주세요..아이 나름 우는 이유는 있어요..

  • 4.
    '18.10.5 1:33 P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기질이 예민해서 그래요.

    세상 모든게 부대끼는거죠.

    근데 예민한 애들 중 머리 좋은 애들이 많아요.

  • 5. 맞아요
    '18.10.5 2:13 PM (112.169.xxx.203)

    예민해서 그래요.
    우리 큰아이가 그랬어요.
    잘먹지도 않고 지금 생각해보니 배가 고파서 그렇게 징징거렸나 싶기도 해요.
    다시 돌아가 그 아이를 키운다면 정말정말 잘먹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잘먹는 아이가 징징거리지도 않고 잘 놀고 순둥순둥하더라구요

  • 6. 그렇개
    '18.10.5 2:13 PM (220.116.xxx.35)

    길들여져서 그래요.
    더군다나 말로 자유자재로 표현하지 못하는 나이잖아요. 울지 말고 말하렴 동화 매일 몇번씩 읽어주고 말로 안되면 손짓으로 표현 하는 거 알려주세요.
    그렇게 할 때 폭풍 칭찬 해주시고.
    아이 입장에서 흡족하지 못한 경우에 일단 울고 보는 거예요.

  • 7. ....
    '18.10.5 2:25 PM (210.216.xxx.100)

    올해 25살 우리 아들 애기때 2시간을 울어제끼고 나서 30분 낮잠
    밤에는 계속 울고 낮잠도 몇십분짜리 쪽잠만 자고... 암튼 하나를 키우면서 눈물 콧물 다 뽑으며 키웠어요.
    어린이집은 커녕 유치원도 아침부터 눈물 바람으로 가고... 유치원에서 환불 해줄테니 그만 둬 달라는 말도 들었었죠. 담임 선생님이 잡아주셔서 겨우 남을 수 있었고 조금씩 나아졌어요. 남편이 그럽니다.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스승은 헬렌 켈러와 병아리반 선생님이라고요... ㅎㅎ 사람 만들어 주셨다고 하죠.

    지금은 너무 유들유들.. 예민한 구석 많이 없어졌어요. 엄마한데 살가운 아들입니다
    아 예전 한의원에서 비장?인가가 약하면 예민하고 살도 잘 안 찐다고 해서 약을 먹인 적이 있는데 비장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한약 먹고 그래서인지 나이가 차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 예민한게 많이 나아졌어요

  • 8.
    '18.10.5 2:27 PM (220.127.xxx.135)

    원래 예민한 아이인데
    또 징징거리는거에
    익숙하게 길들여지게
    키워진거죠. 예민한 아이라고 다 징징거리지는 않거든요

  • 9. ..
    '18.10.5 2:39 PM (175.193.xxx.237)

    기질이라고 하나요. 그런게 많이 작용되는 거 같아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말로 표현이 늦었고, 겁이 많았고, 입이 짧아요. 어릴 때 아주 많이 징징댄 건 아니지만 낮잠 자고 일어나면 한시간 이상씩 칭얼칭얼 징징 짜증에... 몇년 하다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몸이 약하고 편식 심하고 집중력 없고.... 그냥 받아드려요. 안 고쳐져서...ㅜㅜ

  • 10. 옛날
    '18.10.5 2:40 PM (121.179.xxx.235)

    제가 아주 어렸을때 우리 마을에
    날만 새면 우는 아이,
    동네 사람들이 모두가 질려서
    다른때는 맨날 달래고 달랬는데
    어느날은 맘먹고 울리기로...
    정말 밥도 안주고 하루종일 울어도 울어도 냅뒀더니
    저녁에 누가 나 좀 그만 울어라고 말 좀 해달라고 하더래요.

  • 11.
    '18.10.5 3:07 PM (117.111.xxx.159)

    옛날님ㅋㅋ

  • 12. 저도
    '18.10.5 3:12 PM (220.116.xxx.35)

    옛날님 댓글에 빵터졌어요.
    세심한 어른이 잘 돌볼수 있는 아이예요.
    반응 해줘야 할 때와 모른척 해야 할 때를 전광석화로 판단해서 대응해줘야 하는 아이라서요.
    말 못하는 아기라도 그냥 울지 않아요.
    다 이유가 있어요.

  • 13. ... ...
    '18.10.5 3:59 PM (125.132.xxx.105)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가요? 저는 아들 백일때 미국에 가게됐는데
    여기서 우유 먹일때는 잘 토하고 칭얼거리고 밤에 잘 안자고 하더니
    미국에서 그야말로 "미쿡 우유" 먹였더니 그날부터 잠잠히 잘 자더라고요.
    소아과에 가서 물었더니 한국 우유보다 가스가 확실히 덜 차고 덜 토하는 거 맞다고 했어요.
    소화기가 약하면 많이 칭얼거리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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