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장가가는 꿈을 꿨어요...

ㅇㅇ 조회수 : 4,206
작성일 : 2018-10-05 12:06:27

일하다 만난 여잔데 처지가 딱해서 결혼을 해야겠대요.

장인어른도 만나고... 식장도 알아보고... 같이 살 집도 알아보고...

그런 얘길 시시콜콜 저랑 상의하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남편을 장가보냈어요!  

그런데 그 뒤로도 집에 꼬박꼬박 들어오고 회사 출근하듯이 그 여자집에 가요.

물론 꿈이니까 이렇게 황당한 상황일 수도 있는 거겠죠 ㅎㅎ

근데 더 황당한 건

그 꿈속에서 제 반응이 그냥 '그러냐...'

마치 오빠나 남동생이 장가가는 것 같은;;;

킬킬대며 아침에 남편한테 문자보냈더니

펄쩍 뛰며 그런 개꿈같은 거 꾸지 말래요.

어떻게 꿈을 꾸고 안 꾸고 내 맘대로 하냐

그랬더니 그럼 그냥 혼자 알고 있으래요.

그냥 난 웃겨서 얘기한건데ㅠ


남편과의 사이, 남들은 부러워할 만큼 남편이 저한테 살뜰한 스타일인데요

전 남편이 절 여러번 뒤통수 친 적 있어 믿지 않고

지금 하는 일 궤도에 오르고 아이들 크면 이혼 할 생각해요.

꿈속 내내 남편은 두집살림 차리고 저는 덤덤하고

그게 이런 상황에 대한 비유인 것 같아

개꿈만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ㅎㅎ

IP : 119.193.xxx.1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쿠
    '18.10.5 12:10 PM (112.218.xxx.14)

    이런 반전이...


    저도 꿈에서 남편이 바람피웠는데..
    한동안 너무 미웠었어요.

  • 2. ...
    '18.10.5 12:12 PM (119.205.xxx.135)

    빨리 장가 보내버리고 싶으신 마음이
    꿈에 반영이 된건가요? ㅎㅎㅎㅎ
    좋다 말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3. 남편분이
    '18.10.5 12:18 P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

    감투쓸거 같은데요
    꽃가마 타는 꿈은 안좋아도 장가가는 꿈은
    계약을 하거나 승진을 하거나 눈먼돈이 드오거나 한다고
    들었는데요

    백퍼 믿을건 못되지만요^^;;;

  • 4. ㅡㅡ
    '18.10.5 12:19 PM (27.35.xxx.162)

    남편 펄쩍이 이유가 있군요..
    대부분은 둘이 웃고 마는데

  • 5. ==
    '18.10.5 12:20 PM (220.118.xxx.157)

    저도 윗분 말씀대로 남편분이 승진이나 뭔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이 생길 꿈일 것 같아요.

  • 6. ㅇㅇ
    '18.10.5 12:35 PM (119.193.xxx.181)

    아, 그런 좋은 의미도 있는 꿈이었군요! 감사합니다 ^^

  • 7. 저는 반대로
    '18.10.5 12:50 PM (14.187.xxx.207)

    제가 아이데리고 재혼하는 꿈을 꿨어요. 좋은꿈이구나!

  • 8. ........
    '18.10.5 3:18 PM (112.221.xxx.67)

    재혼하는꿈 너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0827 조윤선 집행유예 반대청원 합시다!! 2 해야함 2018/10/05 755
860826 단양 여행코스 좀 부탁드려요. 7 둥둥 2018/10/05 2,394
860825 비도 오고 배 부르고 좋네요 3 희소식 2018/10/05 1,146
860824 이루마 좋아하는 분 계세요? 실제 본 이야기.. 10 그냥 2018/10/05 4,474
860823 이혼 결심 했는데 어떻게 진행하면 될까요 3 ... 2018/10/05 3,346
860822 미스터션샤인 6 .. 2018/10/05 2,299
860821 생리전 폭식...서글프네요 17 ... 2018/10/05 5,084
860820 제가 친일글 뭐 썼는데요 5 tree1 2018/10/05 883
860819 풍산개,곰이와 송강이 적응완료 7 ㅇㅇ 2018/10/05 1,740
860818 에어프라이어 없이 비슷한 맛을 내는건 오븐 뿐일까요? 7 미니멀 2018/10/05 2,384
860817 션샤인은 볼때마다 슬프고 ost도 3 .. 2018/10/05 820
860816 등원도우미 시급 좀 봐주세요 ㅎㅎ .. 2018/10/05 1,665
860815 시집에 대한 도리 강조하는 친정엄마 17 2018/10/05 4,289
860814 82쿡 추천 가전... 저도 후기 올려봅니다.. 19 2018/10/05 4,897
860813 주 2회 반찬 해오시는 반찬도우미분.... 71 ^^ 2018/10/05 27,356
860812 우바택시가 뭔가요? 6 .... 2018/10/05 1,870
860811 바람 유전자,, 주변에서 경험하셨나요?? 10 ... 2018/10/05 4,634
860810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이 배우 누구인지 아시는분? 7 부산 2018/10/05 1,820
860809 비도 오는데..지금 컵라면 먹을까요? 12 비오는날라면.. 2018/10/05 1,872
860808 6학년 딸이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8 ..... 2018/10/05 3,150
860807 엠비공판 보고나서 찜찜한 마음을 다스리려고 제가 방금 한 일 4 엠비공판 2018/10/05 1,397
860806 친구들에게 선물 잘 받는 사람들은 무슨 복일까요... 14 ... 2018/10/05 3,967
860805 혹시 플랜트 패러독스라는 책 읽어보신 분 계세요? 2018/10/05 635
860804 허리디스크팽윤일땐 어떤 운동을 해야할까요 4 ... 2018/10/05 2,108
860803 Call me by your name 그해, 여름손님 보신 분들.. 10 냐하 2018/10/05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