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두려워요
어린 시절 무능하고 폭력적이었던 아버지에 대해 평생 한 마디 못하고 오히려 효도하고 살았는데 이제 보기도 싫고요.
내 아버지를 닮아 게으르고 불성실한 내 아이도 보기 싫네요.
너무 불우했던 어린 시절(아버지가 집에 올까봐 불 끄고 이불 뒤집어쓰고 숨죽이며 귀 막고 잠들었었어요. 자기 맘에 안들면 한밤중에도 물건 던지고 엄마 때리고. .악몽같은 시간이었어요) 생각하는 것조차 고통이라 꾹꾹 누르고 살았는데 그런 환경에서 이 악물고 서울대 가서 열심히 살았는데 하나뿐인 자식은 나도 안닮고 남편도 안닮고(남편은 최소한 능력은 있으니까요. 품성은 남편도 만만치 않아요)외할아버지를 닮았네요.
속이 더부룩해 꺽꺽대면서도 꾸역꾸역 밥을 먹다가 어느날은 하루 종일 커피만 마시고 사람도 만나기 싫고 손 하나 까딱하기 싫고 다 귀찮고 딱 죽고 싶어요. 갱년기 증상인지 우울증인지 오래 참아온 감정들이 한꺼번에 폭발중이어서 이러다 뭔 일 나는거 아닌가 싶어요...
1. ㅇ .
'18.10.4 9:48 PM (125.177.xxx.105)병원에 가보시든 상담을 받든 얼른 조치를 취하세요
부모가 원망스러우면 멀리하셔도 돼요
그런 안좋은 감정에서 벗어나야 본인은 물론 함께사는 가족들도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언제까지 남탓만 하며 살순 없어요
자신만 피폐해져요
부모에게 영향을 많이받는 아이들도 늘 쳐지고 우울하고 그런성격이 돼버려요
아이를 미워하지 마셨으면해요ㅜ
저도 원글님 같은때가 있어서 너무 안타깝네요
힘내시구요..2. 저도
'18.10.4 9:53 PM (118.223.xxx.155)감정이 요동치네요
그럴수록 저한테 집중하려구요
애들은 다 성인이니 자기인생 자기가 살겠죠
제 걱정이 도움보다는 해가 될거 같아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색중입니다3. 병원가보세요
'18.10.4 9:59 PM (124.50.xxx.94)갱년기보다 우울증 같네요........
4. 하니
'18.10.4 10:20 PM (218.54.xxx.54)원글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 환경에서 그리 훌륭히 자라셨다니.
부럽기도 하구요. 원글님은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자식도 한발짝 물러나서 보세요. 그러면 이쁠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분이 보면 원글님 아이를
칭찬하고 계실거예요.. 조금 느리게 가는 아이라 생각하시고 원글님은 지금도 훌륭하세요5. 음
'18.10.5 12:20 AM (219.248.xxx.25)그냥 지나치려다 님 걱정이 돼서요
빨리 정신과 가셔서 상담받으시고 스트레스 진단 받아보시고 우울증 치료받으세요
님 글 읽으면서 제 지난 어린 시절과 현재 너무 똑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댓글드립니다
아이 절대로 미워하지 마세요
나중에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됩니다
아이가 무슨 죕니까ㅜ
많이 답답하시면 멜이라도 남겨주세요6. 음
'18.10.5 2:02 AM (223.39.xxx.205)답답해서 그러신거아닌가요 어디훌쩍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7. 원글님~
'18.10.5 3:08 PM (219.248.xxx.25)님께 해 드리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 다시 들어왔어요
어젯밤 님 글 읽고 걱정되서 새벽 4시 넘어 겨우 잠들었어요
제가 겪어 왔던 지난 날들이 오버랍 돼어서 감정 이입이 되어버려 님 걱정과 아드님 걱정이 많이 되어서요
댓글 읽으시면 답글주세요
님 그대로 지내나가 정말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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