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어도 똑같네요(내용 긴거 싫으신분 패스)

재셥써 조회수 : 3,063
작성일 : 2018-10-04 15:30:17
신혼때부터 제가 싫다하던 행동이 있어요
장난이랍시고 엉덩이 툭 치는거요
집 안에서 왔다갔다하다가도 팔 닿는 위치면
툭 치더라구요
한두번은 나 그거 싫으니까 하지마라고
좋게 말했는데 계속 그러길래 한번 아주
ㄱㅈㄹ을 했었어요
그까짓게 부부사이에 뭐 그리 화낼 행동이냐,
그까짓거라도 상대가 그만큼 싫다고 정색했으면
하지 않는게 부부간이라도 예의다
하고 대판 싸웠었죠
살면서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서 거의 스킨쉽 없으면서도 남들 보기엔 사이 좋아 보이는
조금은 이상한 형태의 부부로 살고 있는데
남편 사업이 잘못되면서 최근에 같이 일을
시작했어요
저 하던 일에 남편이 도움을 주는? 나름 일은 잘해요
사장님소리 들으며 골프채나 휘두르고 살다가
그래도 늦은 나이에나마 철 들어서
힘들다하면서도 열심히 하길래
안스럽고 기특한 마음에 가능하면 사이좋게
지내려 노력하며 지내니, 뭐 종일 붙어있어도
그닥 싸우지도 않고...잘 지내요
그래서인지 또 옛날 버릇이 나오네요
근래들어 몇번 주의 줬는데 오늘 또 뒤로 지나가면서
툭 치는데, 그야말로 뚜껑이 확 열려서 뭐라했어요
물론 지도 기분 나쁘겠지만
그보단 아차싶어서 무안해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지금 몇시간째 입 댓발 나와서 말 한마디 안하고
시위하듯 물건 틱틱 집어던지고 일부러 쾅쾅소리
나게 행동하네요. 유치하고 덜떨어져보여서 진짜...
나이가 오십이 넘어도 저러는거 보니
인간은 안바뀌는거 맞구나 싶어요
바빠서 머리도 못하다가 근 일년만에 미용실
예약해놨는데, 갔다오겠다니 대꾸도 안해서
집어들었던 외투 집어던지고 안가버렸어요
저 나가버리면
맘편하게 앉아있겠지 생각하니 밸꼴려서요-..-
차라리 같이 불편하게 있을라구요
저도 심통이죠?ㅋ
당분간은 계속 모자 신세 져야겠네요 -.,-


IP : 183.98.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4 3:34 PM (220.85.xxx.168)

    남편분 이해안되네요
    자기입장에서야 별거아니지만
    당하는 사람입장에서 그것만은 안해줬음 좋겠다고 콕찝어 얘기했으면 그거 단하나 만은 안해주는게 예의 아닌가요.
    한번 실수했다고 난리친것도아니고
    백번천번말해도 안들어먹어서 남을화까지 내게 만들었으면 본인이미안해 할 일인데 되려 성질..
    저 행위를 왜 절대 못그만두는지 물어보세요 스킨쉽이 하고싶으면 엉덩이 팡팡 말고 차라리 안아주거나 손을잡는걸로 대체는 안되는건지..

  • 2. 남자
    '18.10.4 3:37 PM (175.117.xxx.45)

    남자들이 그런거 보면 머리가 빈건지..
    울 남편도 거기에 포함!
    ㅈㄹ 하면 한동안은 안그러다가 시간좀 지나면
    그 손ㅈㄹ 또 나옵디다..

  • 3. ..
    '18.10.4 3:49 PM (118.36.xxx.165)

    그거 손버릇 안좋은 거더라고요
    아는 언니가 당하다가 뺨한번 친후로는
    다신 안그런대요.

  • 4. Lk
    '18.10.4 3:51 PM (112.218.xxx.214)

    그래서 부부사이는 상대가 좋아할만한 행동보다
    싫어하는 것만 안 해도 사이가 좋다라는 말이 맞다 싶어요.
    그 무엇보다 상대가 싫어할 일만 안하면 큰무리없이 살아지데.
    그게 참 힘든건지.

  • 5. 감사해요
    '18.10.4 4:08 PM (183.98.xxx.142)

    편들어주셔서...ㅜㅜ
    제가 유난스럽고 결벽증 환자라는 식으로
    말하곤하니까
    좀 그런건가?싶기도 해서 써본거예요
    저 절대 결벽증 아니고 오히려 털털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안따지는 성격이거든요

    니가 잘못한거다 이녀석아

  • 6. 남자들은
    '18.10.4 4:28 PM (175.198.xxx.197)

    죽을 때가 돼야 철든다잖아요.
    철 안든거보니 아직 죽지는 않겠구나
    하고 사세요.

  • 7. ㅋㅋㅋ
    '18.10.4 5:22 PM (183.98.xxx.142)

    남자들은님 ㅎㅎㅎ
    그럴게요 ㅋㅋ

  • 8. ....
    '18.10.4 5:39 PM (125.176.xxx.3)

    뺨 한대
    괜찮네요

  • 9. ...
    '18.10.5 1:18 AM (99.228.xxx.112)

    저희도 50대 부부예요.
    지금 그 상황 ... 뭔지 알아요.
    저희도 똑같아요.
    아니
    똑같았어요.
    내가 그동안 싫다 싫다고 20번 이상은 표현 했을텐데도
    자기가 좋으니
    당연 나도 좋은데...
    앙탈??? 부린거라고 생각 했더라구요.
    저도
    님처럼 ㄱㅈㄹ 떨고 죽기살기로 싫타고 말하니까
    그때는 남편도
    내가 정말 싫어했구나..하고 알더라구요.
    왜??? 좋은 말하면 못 알아들어서
    아내를 나쁜 사람 만들까요?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0577 아이 담임 선생님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36 멘붕 ㅜㅜ 2018/10/10 13,091
860576 잉크 펌프 어디서 사나요?? 1 리봉리봉 2018/10/10 606
860575 레이저 리프팅도 피부 얇아 지나요? 4 라라라 2018/10/10 3,966
860574 장기여행 앞두고 몸살..항생제주사 맞으면 효과 있을까요..??ㅠ.. 5 ,, 2018/10/10 1,618
860573 헬스가기 싫어 죽을것 같아요. 13 운동슬럼프 2018/10/10 5,651
860572 항공권 다구간으로 끊었는데 문제가 생겻어요 9 항공권 2018/10/10 2,760
860571 가족이라도 한번정도 영화는 취향껏 봐도 되지 않나요? 3 . 2018/10/10 915
860570 피지샘증식증 치료해보신 분 있으세요? 1 피부미인 2018/10/10 2,761
860569 뉴스나오네요..연수라는 이름을 빼심이. 4 공무원연수 2018/10/10 3,077
860568 그래픽 툴 일러스트 잘 아시는분.. 5 roti 2018/10/10 791
860567 출장 간 남편 보고싶네요 ㅠ 2 보고싶다.... 2018/10/10 2,581
860566 양예원 성추행인정될까요? 4 .. 2018/10/10 2,495
860565 갑자기 중고차를 사려는데 외제차 중에 추천 좀 꼭 부탁드릴게요... 9 블리킴 2018/10/10 2,130
860564 오늘 너무 이쁜 그린색 트렌치 코트를 봤어요. 10 ㅇㅇ 2018/10/10 5,577
860563 이혼한 남편앞으로 법원에서 등기가 왔어요 14 궁금이 2018/10/10 17,038
860562 [9·13 부동산대책 한달]"연말까진 관망세 이어질듯... 1 .. 2018/10/10 1,216
860561 선크림 바른후 세안 1 데이지 2018/10/10 3,293
860560 소변검사하는데 소변이 탁해요 2 소변검사 2018/10/10 1,757
860559 지하철인데 코트입은 여자 있어요 89 대에박 2018/10/10 28,607
860558 출산도 많이 하고 모유수유도 오래하는거 안좋지않나요? 7 김김 2018/10/10 2,790
860557 도배시 벽지 브랜드 2 벽지 브랜드.. 2018/10/10 1,973
860556 文대통령, 김정은 교황 北초청 메시지 들고 유럽순방(종합) 16 ........ 2018/10/10 1,812
860555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이력? '깜놀' 12 ㅇㅇㅇ 2018/10/10 3,091
860554 1구 인덕션 구입 예정인데 알려주세요~~ 2 새로사야할것.. 2018/10/10 2,128
860553 유연석 팬미팅 다녀왔어요 6 ㅋㅋ 2018/10/10 7,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