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생의 가장 황금시대, 가장 좋은 때 이게 떠오르는데
그런 뜻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주 예전에 봐서 그 영화 내용이 지금 뚜렷이 기억은 안 나지만
그거 혹시 내용이 불륜 아니었나요?
그러고 보니 닥터 지바고도 내용은 불륜인데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게 기억되는 건
결국 사랑의 감정을 그려내는 작가의 역량인건가요?
불륜과 사랑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건지 뭔지
좀 어렵네요.
그 사람들 배우자가 했죠
그 사람들은 나름 선을 지키려했구요
제일 괴롭던 그때가 지나고보니 화양연화란 얘기
장만옥이 낳은 애는 누구 애인지 끝까지 나오진 않지만
그 사람들이 불륜이었다 손가락질 받을 상황은 아니죠
작품마다 시점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들의 시점에서는 화양연화고 사랑이겠죠.
시점과 입장차이. 그래서 문학이든 영화든 자꾸 접해서 다양한 시각과 시점을 간접경험하는걸 장려하고 각양각색의 인간상을 이해할 바탕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나요?
저는 대부분의 82쿡 유저분들과 달리 불륜을 절대 용서못할 악행으로 보지는 않습니다만
닥터 지바고는 어려서 봐서 그런지 그 사랑이 그다지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되네요
화양연화는 그것과는 다른 내용이고 나이 들어 봐서도 그렇겠지만 가슴 절절하게 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