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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PT, 필라테스, 그리고 최근 줌바 후기

40대 운동하는 여자 조회수 : 7,552
작성일 : 2018-10-03 15:37:45
사십 넘어 십년만에 운동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합니다.
전 글빨이 없으니 음슴체로 작성합니다. ^^


처음 근력만드는 것은 헬스 PT가 최고.
30회는 가야지 대충 운동자세 및 기구 들고 사용하는 법을 몸에 익힘.
무작정 피트니스장 가서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가성비가 낫다고 봄.
사실 30회하면서 배운 것은 스쿼드, 런지, 엘보플랭크(사이드플랭크는 아직 안됨)
날개뼈 내리고 조이는 법. 아령 팔운동 정도임. 
코어근력은 저는 아직 안됨.
운동의 기본이자 운동효과를 내기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임.

PT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막무가네 나홀로 헬스보다
필라테스 그룹수업이 훨씬 나음.
물론 둘다 하면 더 효과적인 것은 당연지사.
기구 안쓰니까 안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힘듬. 
내 몸 내가 컨트롤하는게 이렇게 힘든 건가 싶음. 
개인적으로 헬스PT보다 필라테스 PT가 더 힘듬.(필라테스도 같이 섞어서 프로그램 해주셨는데 2회하고 자진포기.)
여튼 그룹수업이지만 코어근육 단련 및 기본기 익히기에는 좋음.
호흡만 잘해도 윗몸일으키는 것이 조금 쉬워짐(그래도 힘들고 어려움)
 
PT랑 필라테스 그룹수업 같이 해서 더 빨리 효과 난 듯.
그리고 필라테스 그룹 수업할 때 보면 오래하셔서 잘하시는 분들도
스쿼드 자세나 런지 자세가 살짝 잘못된 분들 계심.
그래서 PT는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음.
다만 경제적 압박과 함께 수업 전 후 심적/육체적 압박이 큼. 생각보다 많이 큼.

라인은 정리되고 이뻐짐. 확실히 운동 전 후 차이가 많이 남.
사이즈가 반사이즈 줄었음.
허나 살은 안빠짐. 무산소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꼬박꼬박 간식까지 챙겨 먹었더니 더 찜.
PT선생님께서 유산소 운동을 먹는 만큼 해야한다고 함. 
경험상 뛰는 것은 체중관리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무척 효과적임
전 열받아 죽을 것 같을 때, 쌍욕이 절로 나올 정도일 때 무조건 뜀.
여튼 한시간씩 뛰다 옴. 뛰다보면 힘들어서 아무생각이 안 듬.
다만 너무 지루함. 힘든데 지루하기까지 하니 열받아 죽을 때 아니면 절대 안뜀.

선생님이 줌바 수업 권유함.
사이키도 돌아가고 재미있는 유산소 운동이라고 꼬셔서 또 낚임. 
수업시작함. 줌바선생님의 화려한 발재간과 골반 놀림에 넋이 나감.
같이 수업하시는 분들 걸그룹 연습생급임(중에 물어보니 3년이상 하셨다고 함.)
땀이 엄청나고, 재미있음. 프듀 경연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했음.
물 500ml 이상 꼭 필요함. 생명수임.
수업끝나고 줌바선생님 스텝지도 받음.
좀 알겠음. 선생님 줌바 동영상 보면서 조금씩 연습하면 좋다고 하심.
아무리 몸치라도 한달이나 두달정도 후에는 삘이 나온다고 하심.
한달이 지난 지금 딱히 신뢰가 가진 않았지만 수업한 것은 잘했다고 자평함.

한달 하고 보니 1키로 감량됨. 확실히 줌바가 살이 급속히 빠지는 것같기는 함.
살빠지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임.
무산소 열심히 하면 근육은 잡히지만 선수급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은 거의 고정임.
근육량이라 늘어 그렇다고 우기면 되지만 
솔직히 운동하는 만큼 더 많이 먹으니까 구지 우기기까지 하고 싶지는 않음.

밤 수업이 빡심. 그래서 운동하고 집에 가서 야식만 안먹으면 됨. 그런데 은근 야식을 부름.
열심히 했으니까 보상!이라고 먹고 다음 날 후회함.
 

운동해서 몸만든다는 것은 매일매일 자기와의 끝없는 싸움임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관리하면서 몸 만드시는 분들은 존경받을 자격이 있음.

여튼 운동은 시간내서 해야하고 반드시 해야한다는 거
40넘어 몸이 아프고 관절이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니 깨닫게 됩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겠습니다.
IP : 116.124.xxx.1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8.10.3 3:51 PM (218.155.xxx.209)

    저도 운동안한 죄값받고 있어요 ㅠㅠ 고관절이 아파서 마트가기 무섭습니다 집앞에 줌마장 생기길 기다리고 있는데 그전에 녹슬어 죽거나 녹아 죽을지도ㅠㅠ

  • 2. ...
    '18.10.3 3:5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는 헬스 8년 했는데 식이 전혀 안 하고 몸무게는 3킬로가 늘었지만 사이즈는 오히려 66에서 55로 줄었어요
    몸무게 숫자가 줄지 않았다고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좀 아닌 거 같아요

  • 3.
    '18.10.3 4:18 PM (58.127.xxx.251)

    제경우도 몸무게는 전에 비해서 늘었는데 라인이 틀려졌어요
    정말 운동해서 몸만드는거 힘들죠..
    힘든 운동에 식단조절..
    그렇지만 라인 한번 만들어놓고보니 운동안해서 라인 무너지는게 보이면 다시 하게되더라고요
    입던 옷들도 꽉
    이 힘든 짓을 언제까지 해야될까 가끔은 지긋지긋(아니 거의 매일;;)하지만 또 하게되고...

  • 4. 좋은
    '18.10.3 4:37 PM (223.38.xxx.236)

    좋은 글 잘봤어요
    저도 필라테스 그룹 수업 받다가 너무힘들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듯한 느낌 받고
    혼자 매일 30분 합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역시 운동이 답입니다

  • 5. ..
    '18.10.3 4:52 PM (211.172.xxx.154)

    원글이 살안빠지는 이유는 운동때문이 아니라 먹어서...

  • 6. 애들엄마들
    '18.10.3 5:24 PM (165.225.xxx.65)

    제 경험과 주변사람들의 경험을 통틀어봤을때 원글님의 글이 가장 현실적이네요.. 저도 필라테스 요가 발레 pt 안해본게 없어요. 지금도 pt 받고 있고요. 살빼려면 공복 유산소를 열심히 해야하고요( 적어도 1시간), 식이를 해야해요. 저도 살이 갑자기 쪄서 pt 랑 시작했는데, 라인은 개선이 되었어요. 하지만 식이를 안하니까 살이 잘 안빠지네요. 그래도 뒤룩뒤룩했었던 몇달전보다는 인간같아져서 나름 만족합니다. pt 끝나면 유산소와 요가, 근력운동 적절히 안배해서 해보려고요. 저도 이제 곧 50인데,, 운동 안하면 몸이 여기저기 아파요.. 슬픕니다.

  • 7. 원글이
    '18.10.3 5:51 PM (116.124.xxx.163)

    네. 정말 운동은 필수더라구요. 저도 30대부터 시작했으면 더 좋은 결과를 빨리 볼 수 있었을 것같다 싶어요. 열심히 운동하려구요, 육십넘으신 어머님 한분 계신데 정말 근육이 짱짱.

  • 8. 미사엄마
    '18.10.3 6:17 PM (223.62.xxx.62)

    필라테스 얼마로 등록하셨어요?
    저희동네 10회 78만원인데 돈도없는데 몰래비자금으로등록했는데 넘좋아재등록하고파도 사악한가격ㅠㅠ
    허리띠 바짝조여서 지금 재등록할 돈모으고있는데 개인 기구필라 넘좋아요 ㅠㅠ

  • 9. 재능이필요해
    '18.10.3 6:26 PM (27.176.xxx.202)

    제가 1년 가까이 크로스핏했는데 강제적으로 땀 흘리고 헉헉대야 몸이개운해지거든요.헬스gx 요가는 오히려 벌받는것같아 괴롭고 개운한맛도 전혀없어요. 줌바수업도 몇번했는데 땀도 안나고 별로였거든요.기구필라테스는 요가랑 좀 다를까요? 줌바전용 학원도 새로 생긴데도 있는데, 그냥 크로스핏할걸~하며 후회들까 걱정이네요

  • 10. ㅇㅇ
    '18.10.4 1:30 AM (112.187.xxx.194)

    헬스3년 하다가 때려쳤는데...
    하~~ 다시 운동하긴 싫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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