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의 매도인 매수인 세입자 부동산업자 까지 언급된 글'이 베스트에 올랐었지요.
거의 싸움판이 되는 댓글게시판을 보면 이게 어떤 징후로 보이더군요.
글쓴이는 그냥 자기 동생의 어려움을 얘기한 건데 "입을 잘 못 놀렸다" "글 자체가 거짓말이다" 등등 흥미로운 댓글이 많더라구요.
집값이 떨어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망일 뿐이고 그 전망이란 것은 거의 자기 바람을 담고 있죠.
집값이 계속 오른다면 한국은 양극화가 심한 나라가 될 것이고
집값이 하락한다면(원만한 연착륙) 양극화는 그 갭이 좁아지겠죠.
자기 바람대로 화를 내고 상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한국 주택시장은 판돈이 큰 시장이자 지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아시아개발은행에서는 한국의 높은 집값은 경제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 때 그 글과 댓글을 보면서 좀 정상적인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퍼왔습니다.
"한국은 내 집 마련 부담이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곳으로 나타났다.
ADB가 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5분위별 월평균 가구 소득과 50㎡(약 15평), 70㎡(21평)의 집을 사고 20년간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의 월평균 상환금을 비교한 결과다.
주택구입 능력은 월평균 상환금이 소득의 40%를 초과하지 않아야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한국에서는 상위 20%만 50㎡의 집을 살 때 주택구입 능력이 적정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하위 80%는 50㎡ 주택에서도 주담대 상환금이 가구 소득의 40%를 넘었다.
70㎡ 주택에서는 전체 분위가 모두 소득 대비 주담대 상환금이 40%를 초과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28/0200000000AKR20180928156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