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그 뜨겁던 무더위에 온갖 야채들 과일들 가격 올라갈때 좀 덜 먹으면 된다는 심정이었는데 그 뙤약볕에 고추는 온전하지않겠다 올해 고추값 장난아니겠다했는데 명절에 내려갔는데 의외로 고추밭들이 튼실해보이더라구요.
잘 살아남았는데 주렁주렁 열린 고추들이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아...저희집이 농사짓는건 아니고 지나다니다 본 고추밭들이 그렇더라구요
아침에 기사 훓어보는데 떡하니 김장을 담궈, 김치를 사 뭐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길래 클릭했더니 홈쇼핑에서 김치들이 사라졌다고 호들갑이네요
그 김치들이야 배추가 자라려면 좀 시간이 필요하긴해도 지금 날씨로 봐선 김장은 별 문제없어보이던데 당장 먹을 김치야 매일 김치찌게 끓여먹는것도 아니고 한끼마다 배추 한포기 소비하는 집 아니라면 사먹는것도 당분간 비싼거 조금 사다 덜먹으면 곧 환원될텐데 뭐 저리 난린지.
채소가격도 다시 환원되었다고 기사도 나오더만.
어제 동네시장에서 저녁무렵에 연한 호박 세개 묶음으로 3개에 천원, 오이들 다섯개 한묶음에 천구백원 등등 야채들 푸짐하게 사왔는데 아직 파값이 좀 비싸긴해도 그 말많은 시금치도 한단에 1500원인것도 보고왔어요
찬바람 돌고 급 추위를 느끼긴하지만 야채고 과일이 풍성하게 나와있어서 좋네요
갈수록 가을이 좀 짧아지는것같긴해도 그래도 사계절 뚜렸한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