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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찰력 있고 사람 잘 보는 분이요

.... 조회수 : 11,122
작성일 : 2018-10-01 22:54:28
보면 좀 통찰력 있고
사람 잘 보는 분 있잖아요(약간 타고 나는 듯?)
그런 분들은 결혼할 때
남편 잘 선택하셨나요?
IP : 220.116.xxx.17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8.10.1 10:57 PM (223.62.xxx.141)

    이혼했어요.그 뿐 아니예요, 얘기 풀면 혀 차는 일 많이 있었고요.
    실패와 실수, 분석과 반성을 반복하니
    소위 통찰력이란게 좀 생겼어요.

  • 2. .....
    '18.10.1 10:58 PM (110.47.xxx.227)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는 속담이 괜히 생긴건 아닐 겁니다.

  • 3. ....
    '18.10.1 11:02 PM (220.116.xxx.172)

    어렸을 때부터 좀 애어른 같고
    남들이 못 보는 지점도 보고...
    직관력(?) 같은 게 발달한 분들은
    결혼할 때 그 예리한 통찰력으로
    좋은 배우자와 결혼하셨을까? 궁금해서요

  • 4. ㆍㆍ
    '18.10.1 11:04 PM (122.35.xxx.170)

    남의 일에나 통찰력 발휘하는 건
    오지랖이죠ㅋ

  • 5. ^^
    '18.10.1 11:04 PM (125.176.xxx.139)

    친언니가 좀 그런 편이에요.
    주위 어른들이 ' 딸이 아니고 아들이었으면, 뭐가 되고 크게 될 놈'이라고 하셨어요. ^^;;;

    그래서인지, 비혼이에요.

  • 6. dd
    '18.10.1 11:06 PM (90.193.xxx.78)

    저 직관력 좋다는 얘기 직장생활할때부터 상사들한테 많이 들었는데,
    결혼 잘했어요.
    남편데리고 오래모신 상사한테 인사갔을때 , 너가 데리고 올 법한 사람이었다 하시더라구요.

  • 7. 하하
    '18.10.1 11:07 PM (49.196.xxx.150)

    저도 좀 일찍 결혼했다 십년만에
    이혼하고 서른 중반에 새남편은 돈도 더 잘 벌고 착한 사람 고르긴 했네요. 이혼하면서 내 편 아니었던 부모님도 대충 연락 끊었고요, 속내가 뻔하더라구요 - 내 체면 안선다고...그게 다 더라구요.

    제 아버지가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려다 더 아무말 못 하시네요. 틈나는 데로 공무원 어쩌고 요구(혼자 ㅈㄹㅈㄹ) 하셨는 데 새남편이 전문직에 직급 좀 있는 공무원이에요.
    이혼하고 더 잘풀리니까 아무것도 꺼리낄 게 없고 "너나 잘해!" 말 안섞어도 속으로 그러고 맙니다요

  • 8. ...
    '18.10.1 11:07 PM (49.163.xxx.134)

    어머니 연배이신 두 분은 독신이셨고 현재 제 친구도 독신입니다.
    너무 많이 보여도 하기 어려운게 연애고 결혼인가 싶어요.

  • 9. 하하
    '18.10.1 11:12 PM (49.196.xxx.150)

    팁 이라면 양육권이나 소송 " 필요없다- 뭐든지 의논해서 결정하자" 질질 끌으면서 시간 버시고 이혼테크(재테크) 잘 하세요. 억지로 부동산 급매하고 남은 돈은 변호사에게 탈탈 털린 경우 많아요. 저희는 팔았어도 느긋히 천천히 제 값 다 받고 옮긴 곳도 많이 올라서 오히려 벌었어요.
    일단은 서로 변호사비용은 내지 말자로 합의가 되었구요. 그 돈 아껴서 애들한테 써야죠.

  • 10. 음 저 부르셨어요
    '18.10.1 11:13 PM (112.168.xxx.151)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제게 물어봅니다.
    지혜가 있다고 많이 그러고 사람 잘 보는 편
    촉 좋아요.
    결혼은요...그냥 내눈 내가 찌른 수준이랄까...
    저의 결혼에는 제 지혜가 활용되지 못했네요.ㅠㅜ

  • 11. 잘 선택이라는
    '18.10.1 11:14 PM (199.66.xxx.95)

    그 뜻이 남편의 모든점이 결혼전에 다 꿰뚫어 본 그 대로였냐? 라면 답은 아니오지만
    그 뜻이 제대로 못본 약점과 단점은 있지만 본질에 있어 착하고 좋은 사람인걸 알아본거냐..라면 답은 예입니다.

  • 12. 하하
    '18.10.1 11:15 PM (49.196.xxx.150)

    양육권도 그래요. 법정개입 하면 부모 둘다 에게 불리해요.
    니 편 내편 이 아니라... 애들도 감정 상하고.. 아이가 최대한 편하게 그게 최우선이고 집이 하나 더 생겼어, 네 방이 추가로 두개가 됬어! 고정도로 하시면 좋아요

  • 13. ㅇㅇ
    '18.10.1 11:19 PM (218.145.xxx.178) - 삭제된댓글

    젊을때부터 직관력있다 사람 잘본다 소리 많은들은 사람이예요

    남편과는 연애결혼이었는데 사실 제가 찍은 사람이예요ㅋ
    바르고 크게 될 사람이란 소신이 있었어요
    현재 직급도 그렇구요 잘나가는 사람입니다 뉴스에도 나올 정도ㅋ

    제가 하는 사업이나 부동산을 보는 촉도 매우 발달한편이라
    재산은 백프로 제가 다모았어요
    현재도 제사업은 매우 잘나가는편이고 앞으로 새사옥을 하나쯤 더구입하려고 하는 구상중이예요
    두 아이들도 본인적성에 맞는걸
    제가 골라줬고 좋은대학을 들어갔고 졸업했어요
    이제 좋은짝을 찾아줘야지요

    불운한 기운을 뿜는 사람을 기막히게 알아봐요
    해서 저희직원중엔 그런사람 안뽑지요ㅜ
    남편 부하직원중 문제 생길만한 사람들을 미리 생각해뒀는데
    다들 결국 그렇게가더군요
    불륜.사기.회사정보 빼내서 타회사로 빼주기.회사공금 유용등등

    그래서인지 항상 별일안해도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몸이 언제나 피로한 상태예요ㅠ
    이제 사업규모도 확 줄일려고해요ㅠ

  • 14. ..
    '18.10.1 11:21 PM (210.178.xxx.230)

    제법 책도 많이 읽고 처신도 잘하고 차분한데 어디서 친하게 지내는 인간들을 보면 정상아닌 종족들과 가까이 지내는지..

  • 15. ....
    '18.10.1 11:21 PM (59.63.xxx.46)

    네. 저는 사람 잘 보는 편이에요.
    첨에 느낀 바가 틀린 적이 거의 없어요.
    남편도 저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났네요.

  • 16. 모르겠어요
    '18.10.1 11:25 PM (172.58.xxx.10) - 삭제된댓글

    자기 입으로 촉 좋다, 사람 잘 본다 말하는 사람치고
    진짜 통찰력 있는 사람은 못 봤어요.
    진짜 잘 보는 사람은 조용히 자기 혼자 보고 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자기가 촉 좋다 하는 사람들은 보통 속물적이고 부정적이거나 꼬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었음.. 그래서 연애도 결혼도 그저 그렇더라고요.

  • 17. ㅋㅋㅋ
    '18.10.1 11:27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남의 남편은 잘 보는데 내 남편 고를땐 콩깍지가 씌여서 그만 ....

  • 18. wisdom한
    '18.10.1 11:28 PM (116.40.xxx.43)

    그런 면 있는 편이지만,
    결혼은 상대도 나를 좋아해야 하기에
    내가 고른다고 그 사람이 오케이 하는 게 아니니
    결국 내가 고르고 상대도 나 좋다는 사람 중에 고르기에
    통찰력 만으로 못 고르죠.

  • 19. ....
    '18.10.1 11:30 PM (27.100.xxx.60)

    문제는 아무리 사람 잘 봐서 원석이라는 걸 알아도 그게 내가 원하는게 아닐수도 있어요. 자기가 끌리는 사람이라는건 또 내 직관으로 봤을 때 좋은 사람인거랑은 또 다르답니다.
    일단 그래도 인성 개차반들은 당연히 걸렀구요. 시댁 문제 없구요,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뭐 그정도는 기본으로 받쳐주죠

  • 20.
    '18.10.1 11:38 PM (118.34.xxx.205)

    험한꼴 겪으며 결혼실패하며
    통찰력생기던데요
    미혼때는 순진무구

  • 21. 테나르
    '18.10.1 11:41 PM (14.32.xxx.147)

    전 늘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은 신뢰하지 않아요
    인간처럼 복잡한 존재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이라니그런 생각 자체가 언제나 오류를 불러온다고 봅니다 천천히 두고 알아가며 그 사람의 진가를 알아보고 서서히 마음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고 인간관계 배신 당한 적도 없어요

  • 22. 저요
    '18.10.1 11:42 PM (211.211.xxx.6) - 삭제된댓글

    남편 처음본순간 일생 두근두근은 없지만 꽤나 안정적이
    겠구나 느꼈어요 믿거나말거나 직감적으로요
    제가 쫌 어릴때 부터 점쟁이란소리듣긴했어요
    그냥 느낌이 그랬어요 근거없음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전 제가선택한이남편이 아님 열두번이혼했을듯요. 제성질이 장난아니건든요
    참 신기하건 저보다 성질더러운 남편이 제앞에선 늘 항상
    순해요 저도신기하지만 제통찰력이 남편감은 제대로 알아본거 같아 글남깁니다

  • 23. 저도
    '18.10.2 12:25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사람 잘보는데
    단 나한테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은 곧잘 알아봐요
    무릎이 닿기도 전에 꿰뚫어보고 그런 거 아니고
    나한테 맞을지 아닐지 정도 남녀노소불문하고요
    남편감 고를 때야 두말하면 잔소리.. 눈에 줄을 키고 봤으니까요
    20년 넘게 잘 살고 있어요

  • 24. 저도
    '18.10.2 12:27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사람 잘보는데
    단 나한테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은 곧잘 알아봐요
    무릎이 닿기도 전에 꿰뚫어보고 그런 거 아니고
    나한테 맞을지 아닐지 정도 남녀노소불문하고요
    남편감 고를 때야 두말하면 잔소리.. 눈에 불을 켜고 봤으니까요
    20년 넘게 잘 살고 있어요

  • 25. ..
    '18.10.2 1:45 AM (125.137.xxx.55)

    저희 집일하러 오시는 아주머니가
    본인은 사람 잘본다 직관이 뛰어나다 하시며 다른 사람한테 충고를 잘한다고..다들 나중 고마워 한다하시더군요.

  • 26. ㅌㅌ
    '18.10.2 5:25 AM (42.82.xxx.142)

    사람 많이 만나본 사람들은 저절로 통찰력이 생기는것 아닌가요?
    데이타가 많으니 그중에서만 수집해도 사람파악 잘될듯..

  • 27. 어릴때는
    '18.10.2 7:15 AM (1.254.xxx.155)

    통찰력이 없어서 결혼 말아먹었어요.
    늙어 만나려니 없네요.
    지금은 꿰뚫어요.

    자리펴도 되겠어요.

  • 28. 이성
    '18.10.2 9:49 AM (218.235.xxx.116)

    남자보는 눈은 있는거 같아요 들러 붙는 이상한 남자들 참 많이도 걸러내고 진국 남편 만나서 잘 살아요
    근데 여자 보는 눈은 없는지 동성들한테는 많이 데였어요 ㅠㅠ

  • 29.
    '18.10.2 10:10 AM (121.160.xxx.232)

    원래는 무딘 사람이었는데
    직업 특성 상 연간 오백명 정도의 사람은 새로 만나는 일을 이십여년간 했더니 사람 보는 눈이 저절로 생겼어요.
    부족하거나 이기적인 사람은 무조건 끊기 보다는 그건 일종의 사람별 특성이려니 하고 대합니다.
    매우 좋은 사람들도 잘 보이고 느껴서 그런 이들과는 오래 조금 은 더 가까이 교류 합니다.
    사람을 볼 줄 아는 거랑 배울게 더 많은 거는 다른 거라서 좋은 분들의 삶을 보면서 저도 계속 성장하려고 하고요.

  • 30. 그게
    '18.10.2 11:17 AM (220.118.xxx.92)

    원래도 통찰력 있는 편이고 촉이 있어요. 근데 하는 일까지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하니 더 빠삭해졌죠.
    가령 연초에 학부모 모임할 때 맘에 걸린다 싶은 엄마들은 한 학기만 지나니 벌써 부작용 터져 나와요. 그냥 제 머릿 속으로만 주의 표시 해놓은 사람들인데 다들 첨엔 좋은 사람들인 줄 알더라구요.
    근데 이래저래 겪고 보니 조심해야 될 사람들이라고 이제 깨닫는 사람들 많아요.
    내가 엮여서 좋을 거 없는 사람은 잘 알아봅니다.
    근데 만의 하나 아닐 가능성도 있는데 괜히 먼저 나서 남한테 조언하진 않아요. 먼저 하소연하면 슬쩍 슬쩍 내가 느꼈던 것들 풀어놓긴 합니다.
    남편도 결혼할 당시엔 주변에서 좀 의외 (연애만 하고 결혼까지 갈줄은 몰랐다는 반응)라는 사람들 있었지만 세월 지나고 보니 다들 제가 잘 골랐다고 느끼는 거 같아요.
    근데 아직 20년 30년 산것도 아닌데 인생 더 살아봐야 알겠죠.

  • 31.
    '18.10.2 11:18 AM (117.123.xxx.188)

    저도 지금은 사람 잘 보는데......
    중요한 건 결혼 30년 가까이 된 후에 잘 보게 된 점....
    내 남편을 고를 땐 그런눈이 없엇다는 게 안타까워요..ㅠ

  • 32. ㅇㅇ
    '18.10.2 2:55 PM (61.74.xxx.177)

    네 비교적 그런 편인데
    수수하고 단정한 사람 만나 결혼했어요.
    소소한 단점 있는 사람이라 부모님 반대도 있었지만, 결혼 후 드러난 다른 단점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결혼후 비로소 발현된 작은 장점들은 조금 더 있었어요.
    외모 성격 흠잡고 남과 비교하자면 한도 끝도 없죠. 키작고 왜소한 채격의 배나온 아저씨지만 제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남자답고 믿음가는 남자입니다. 소중한 아들에게 (외모만 빼고) 아빠 닮아 듬직한 사람되라고 진심으로 이야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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